누가 범고래 J35의 새끼를 죽였을까?

in #kr6 years ago (edited)

사진= Ken Balcomb, Center for Whale Research

"아가야 숨 좀 쉬렴. "

밴쿠버 아일랜드 근처에서 한 엄마 범고래가, 24일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끼 고래를 거의 나흘 내내 물 위로 끌어올려 밀고 다녔습니다.

사람들이 엄마 범고래에게 붙여준 이름은 J35. 식별번호입니다.

원래 범고래는 새끼가 태어나면 물 위로 밀어서 숨쉬는 걸 돕는다고 합니다. 즉 죽은 아기 고래가 숨을 쉴 수있게 J35는 애타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J35도 이미 새끼가 죽은 걸 알고 있을 거라는 군요.
죽은 아기를 놓아보낼 수 없는 엄마 범고래가, 어쩌면 사람들에 묵언의 시위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015년 이후 모든 범고래는 사산 또는 유산

연구원들에 따르면, 2015년 이후로 범고래 새끼가 태어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모두 사산 아니면 유산.

그 이유는 인간의 사산 또는 유산 원인과 비슷합니다. 영양 실조.
범고래의 먹이인 치눅 연어 수가 줄면서 범고래는 굶주려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범고래 숫자는 1980년 이래로 최저라고 하네요.

치눅 감소의 원인은...

왜 치눅은 줄었을까요.

당국 자료를 뒤져보니, 당국에서는 남획을 못하게 계획과 어획량 통제를 했습니다만, 최근 자료를 보니 이런 사람의 계산은 빗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정부 보고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부분을 대학 연구소 보고서에서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류 변화

해류의 변화는 치눅의 먹이가 되는 어종의 서식지를 바꿔놨고, 또한 한대성 어류의 서식지를 줄여놨습니다.

결국, 인간의 예상범위에 들어가있지 않은 자연의 변화, 지구 온난화에 치눅 개체수가 급감해버린 겁니다.

모두가 조금 덜 쓰고, 조금 덜 먹고, 조금 아껴야.

우리가 알지못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비극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없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센터포 리서치의 호소 영상

참고...

이 이야기의 원판은 Joyvancouver.com 에 올린 누가 범고래 J35의 새끼를 죽였을까? 입니다.

이 글은 스팀잇 버전으로 다시 쓴 겁니다. 하나는 건조판, 두번째는 과학-서스펜스-신파-교양. 원판이나 지금 쓰는 글이나 같은 저자에요. :) 농담하지만, 정말 마음이 아파요. 괴물인가 거기서 변희봉 선생이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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