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독일이 진 거?" 캐나다 반응

월드컵 한국대 독일 전이 끝나고 캐나다 뉴스에서 처음 나온 반응은 "독일이 졌다"였습니다.

이후 '독일(Germany)'이 캐나다 구글 검색어 1위로 급상승할 정도였습니다.

반응을 보면 크게 세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는 "이번 독일팀은 전과 달리 약체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졌을 때 실망감이 생긴 독일 팬들이, 한국전에서도 패배하자 그야말로 난타하더군요.
한국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구요. 독일 팬들이 많을테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의 표현방법이 아쉽습니다. "한국의 승리"보다는 "독일의 패배"를 강조합니다.

CBC 보도: Defending World Cup champion Germany ousted in 1st round by South Korea

둘째는 "그래도 한국팀이 노력해서 이긴 거 아니냐"라는 반응입니다.
이건 앞서 독일 난타하는 글 사이사이로 종종 보입니다.특히 한국의 "그 골키퍼"에 칭찬이 따르고요.
그 다음 손흥민의 투지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이 보입니다.

세번째는 이건 보도 보다는 소셜네트워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멕시코 팬들이 한국팀이나 한국인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있네요.
트위터를 보니, "난 오늘부터 한국 드라마를 보고, k팝을 듣기로 했어"라는 선언(?)도 봤습니다.

2014년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침울했던 브라질도 독일을 비웃으며 즐겨워하고 있습니다. 미네이랑의 비극은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브라질팀이 독일에 7대1로 진 경기입니다. 이런 반응을 좋다라고만 할 순 없는데, 독일이 약팀인 한국에 깨진게 고소하다는 게 깔려있으니까요. 다음은 한국이 브라질을 이겨야겠습니다.

그리고 나에겐 귀한 기념품

그리고 스팀잇에서는 월드컵 내기와 관련해, 참 귀한 뱃지가 하나 탄생했습니다. 한국 승리를 예견한 이들에게 주어진 이 배지. 제 겁니다. 스팀잇에서 단 17명이 가지고 있습니다.

대 독일전은 앞으로 전설로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