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iary | 공인 영어 말하기 시험 오픽 IH 등급 획득하였습니다 | Feat. 대한민국 영어 교육 현실&꿀팁

in #kr5 years ago (edited)

opic ih.png

안녕하세요? Joey Park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20일)에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을 치뤘습니다. 시험 준비는 거의 안 했습니다. 저는 이 시험에서 성적을 잘 받는 비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


adf3123vzzcvdawr.PNG

일부 개인정보는 가렸습니다. 오픽 IH는 토익 850 ~ 900점과 토스 Lv7과 동등합니다.

모 대기업 출신인 사람이 제 영어 실력에 대해 뒤에서 험담하고 다니더라구요. 그냥 험담 안 당하는 사람이 없어서 저 사람은 도대체 가족빼고 누굴 믿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튼, 이렇게 공인 영어 말하기 시험으로 제 영어 실력 인증합니다.


Untitled-1.jpg

우선 먼저 오픽 시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1:1 인터뷰(말하기) 시험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영어 공인 성적으로 반영한지 꽤 되었습니다. 읽기&듣기 시험인 토익(TOEIC)보다 말하기 시험인 오픽이나 토스(TOEIC Speaking)만 받는 곳도 있습니다.

2년 전 취준생 시절 영어 말하기 시험 오픽(OPIc)으로 포스코(POSCO), KT&G(한국담배인삼공사), 풍산(구리 제련 및 가공업) 서류 전형 통과하였습니다 . 덧붙여 말하자면 수능 영어나 토익을 공부하면서 성적이 올라도 외국인 앞에서 한 마디도 못 하는 것이 대한민국 영어 교육 현실입니다.


dfdf.jpg

출처 :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오픽 시험을 잘 치루는 방법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영어 교육 현실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영어를 한국 나이로 5살, 유치원 생때 부터 배웠습니다. 유치원 다닐 때, 알파벳 A, B, C ··· 부터 He likes Annie 이 정도 문장까지 구사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영어를 안 배우고 온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초등학교 때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 전혀 없이 실력이 나날이 늘었습니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eg

영화 말죽거리잔혹사 중에서...

말죽거리잔혹사에서 나온 저 장면 다들 기억하시죠? 저게 웃기기도 하면서 정말 슬프게도 대한민국 영어 교육 현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배울 때, 해석(번역)을 못하면 야구 빠따로 풀스윙 맞았습니다. 문법을 몰라도 말이죠. 이건 그 당시에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그 이후로 영어가 정말로 싫어졌습니다. 정말 쳐다보기도 싫었죠. 그렇게 고3이 되었고 영어 수능 시험을 치뤘습니다. 등급은 기억도 안 납니다. 6~7 등급일 거에요. 그리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김성은010.jpg

군대 제대 후 2014년 1월 쯤부터 갓난 아기처럼 영어 알파벳 A, B, C 발음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TH 발음, PH 발음 등 말이죠.

Phone은 폰이 아니라 F오온이라고 아랫입술을 깨물어야합니다.

알파벳과 발음 공부를 다시 한 후 정말 저에게 기적을 준 선생님 영어단기학교의 김성은 선생님의 문법 단기 학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목표는 정말 20시간 강의만 듣고 더 이상 문법 공부를 안 한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렇게 2달간 문법 공부 후 문법 책을 버렸습니다.


그 후 대학 3년 내내, 작문 연습을 꾸준히 하였고, 영어 회화 관련 유튜브 영상을 골고루 보았습니다. 가장 영어 회화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결정적으로 보더리스 셰어하우스에서 3개월 간 머물며 외국인 친구들과 사귀었던 경험입니다.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술 마시며, 거실에서 자고 놀러 다니고 한 것이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외국인의 문화를 배우는데도 정말 도움이 되었구요.


한 가지 제 인생에서 아쉬운 점과 대한민국 영어 교육에 대한 불만을 말씀드리면 이런 영어 공부법을 어렸을 때부터 했더라면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었고, 이런 시행 착오를 겪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dfadf1223vz.png

자, 이제 오픽 시험을 잘 치루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① 제가 한국어로 말할 때, 이제라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저도 모르게 말이죠. 이 표현은 의미가 없고 말을 끌거나 생각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영어에서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you knowI mean like 그리고 like가 있습니다. 미국인 친구랑 같이 다닐 때, you know와 I mean like를 숱하게 들었습니다. 영국인 친구는 like를 즐겨쓰더라구요.

오픽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일상 회화 시험입니다. 자주 자주 연습해주세요.

② 자신과 관련없는 질문을 들었을 때, 당황하실겁니다. 그 때는 정말 그 감정을 표현하시구요. 너가 이렇게 말했어? 그래, 그럼 시간 좀 줄래? 이제 답변해볼게 라면서 전혀 준비하지 않은 답변을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질문이 You told me you like riding a bicycle. What kind of bicycle do you use and when do you usually ride it?이라고 들었어요. 당황스럽죠? 솔직히 말합니다. I'm so nervous and embarrassed.(나 너무 긴장되고 당황스러워.)Cause, there are a lot of people testing around me. (내 주변에 테스트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야) Thus, It's hard to hear what you said.(그래서 너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 Well, As far as I understand your question,(음.... 내가 너의 질문을 이해하기로는...) 이렇게 너의 질문도 이해하고 준비할 시간을 주라면서 진솔한 대화를 하는 거죠. 절대 형식적인 대화로는 좋은 성적 못 받습니다.

쉬운 단어&쉬운 문법 : 미국인 친구가 말했어요. 왜 한국인들은 어려운 단어와 문법을 회화에서 쓸려고 하냐고요. 이게 잘못된 영어 교육 실태입니다 😭

자신감 : 마! 내가 너거 서장이랑 목욕탕도 가고 뭐 볼거 다 봤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세요!


도움이 되셨나요?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현재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세대는 저희 세대의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리스팀 부탁드려요.

약 100,000 스팀 파워로 최신 글에 24시간 내 100% 게이지로 보팅합니다.

한국인 계정만 해당, 봇 계정 등 어뷰징에 대한 해석 권한은 @joeypark에게 있습니다.

Sort:  

캬~!

해 내셨구만유~^^ 💙
축하드려유~! ♬♬♬

오래전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오픽 셤 본 추억이 있네유~ㅋㅋ

글 내용이 완전 핵공감~!

핵꿀팁 공유 완전 고마워유~^^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맞아요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고맙습니다 ^^ 💙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4년전 IH 성적표가 유효기간 만료되었네요.
다시 응시해야 하나 ㅠ

시험비 결제하면 공부 조금이라도 하지 않을까요? 😂

흑 저도 IH받고 싶네요.
축하드리며 리스팀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감사합니다! 기본 베이스 있으시면 3개월 내 달성하실 수 있을 거에요 😊

베이스가 ㅠㅠ 😭😭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전설의 고추보집물..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저런 쓸 모 없는 문법 하나하나가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영어를 망쳐버렸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29
BTC 62678.32
ETH 2438.19
USDT 1.00
SBD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