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Pyeongchang #4 스티밋이 우리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in #kr6 years ago

Go Pyeongchang #4 스티밋이 우리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Go Korea, Go Pyeongchang 릴레이 History

@ilovemylife 님의 Go Pyeongchang #1 평창에서 동해까지
@happyworkingmom 님의 Go Pyeongchang #2 스티밋이 우리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cheongpyeongyull님 Go Korea, Go Pyeongchang #3 스티밋이 우리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skt1 의 [Go Pyeongchang #3 평창 올림픽 홍보 릴레이 - 평창에서 동해까지
릴레이를 이어 가겠습니다


디딤돌 @jjy

오늘 만난 @cheongpyeongyull님과
엄청 반갑게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컴을 켜고 스팀잇에 접속을 하고 보니
초 쓰나미급 후회가 밀려옵니다.
괜히 반가워 했나봐요. ㅠㅠ

최고의 상상력과 달변은 립서비스라는 거 다 아시지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숙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휙 주고 가는 분을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좋아해야겠지요.

저는 원래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밖에 모르고 살다
이상 징후를 느끼면서 헬스를 하다 수영으로 전향을 했을 정도라
올림픽에도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불을 무서워해서 불꽃놀이 구경도 못 가고
옛날 닭갈비집에서 프로판 가스에 불붙이던 시절
무서워서 한 참 피해있다 자리에 합류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사람을 무시무시한 성화봉송 주자로 임명하셨다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으십니다.
이제부터 올림픽에 관심 갖도록 하라는 뜻으로 알고
일단 성화봉을 넘겨받습니다.


저에게 평창은 우리 문학사의 백미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 의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혼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살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우리말이 아니고는 그 어떤 언어로 이런 여름밤의 정경을 표현하겠습니까?
이효석이 아니고는 누가 그 가난하고 질박한 민초들의 삶을 그려 내겠습니까?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평창 하늘 평창의 산 평창의 물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스포츠 대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절실합니다.

또 한 가지 강원도에 많은 실향민들이 살고 고향을 그리며 사는 곳입니다.
실제로 강원도는 군사분계선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이번에 북한에서도 출전을 하고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이루는 디딤돌을 놓는 마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다음 주자는 @cookingpapa님과 @lovehm1223님을 지명합니다.
두 분께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다음 주자를 지목해 주세요~
*태그는 #pyeongchang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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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s are just around the corner, this is gonna be a great one since seoul hosted the olympic games

저도 평화 통일을 기원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동계 올림픽을 통해
평화가 정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리나 좋아하는 저에게 이런
영광과 고뇌를 동시에 주시다니... ㅎㅠㅎㅠ
게다가 한국 스팀잇계의 명필이신
@jjy 님의 바톤을 이어 글을 쓰라는 것은..
마치 나훈아가 노래 부른 뒤
마이크를 잡은 가수의 심정과
뭐가 다르겠습니까요..?
....... 이왕 붓을 넘겨 주셨으니..
졸필이라도 양허해 주시기 바랍니다.
@jjy 님~
어쨌든 지목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쩌겠습니까
언제나 너무 좋은 포스팅을 올리시는 분
이번 기회를 통해 운동도 사랑해 주세요.

아, 그렇네요, 강원도 평창이 메밀로 유명한 곳이었군요.

예전에는 평창이 그냥 산골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저에게 평창은 이효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되었습니다.
이젠 올림픽 이전 이후로 ㅎㅎㅎ

우왕~ 메밀꽃 필무렵을 이리 적절히 인용하시다니요! 살짝쿵 들판이 바람과 함게 흩날리는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잘보았습니당~^^

메밀꽃 멀리서 보아도 예쁘고
가까이 보아도 정말 예뻐요.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도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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