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한동안 스팀잇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오고갔습니다.
각각의 입장이 있고 견해가 있음을 알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한 가지만 생각합니다.
첫 마음을 잃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나누고 싶은 시 한편을 올립니다.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감사드려요.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실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 시간부터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섹시하게 보일지 ㅎㅎㅎ
초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결말은 항상 새드엔딩이였던 것 같아요.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노력한다면 조금 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잘 읽고 초심을 다시 한번 잡아봅니다
첫 마음을 간직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자신을 돌아보며 빗나가지 않도록 노력하면
초심에서 변질되거나 멀어지지는 않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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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항상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감사해
감사합니다.
휴식이 있는 밤 지내세요.
우리모두 언제나 마음 상하며 살아가지요.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쩌겠습니까.
상처받고
다독이고..
평안하세요!
그렇습니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아픔을 겪으며 타인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면서
함께 성장하겠지요.
감사드려요.
뿌리깊은 나무가 되겠지요 ㅋ
네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지요.
평안한 밤 지내세요.
정말 멋진 시네요. 좋은 시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시인의 시를 좋아합니다.
아깝게도 요절한 시인
그러면서도 울림이 있는 작품을 남기고 떠난...
감사합니다.
샘이 깊은 물
뿌리 깊은 벌판
깊은 마음...^^
쿠킹파파님의 깊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감사드려요.
평안한 밤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