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준비하는 워홀러를 위한 글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teemit에서의 첫 글은 캐나다 이민관련 글입니다. 항상 언제 한번 써봐야지 하면서 몇년씩 미루던 것을 이제 쓰게 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다 보니 쓰려고 했을 때보다 이래저래 변화가 생긴 상황입니다.

이 글은 현재 ESL, 워홀러거나 향후 계획이 있는 분들 중 이민까지 고려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써봅니다.

인터넷덕분에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또 많은 분들이 이민관련 글들을 정리해서 올리시고 계시기에 이 글이 정답삼아 생각하지 마시고 참고용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캐나다는 땅이 크고 주마다 이민법 또 선호하는 이민카테고리가 다릅니다. 저는 알버타에서 살아왔고 이민도 진행했기에 알버타에만 해당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지금 이 글을 쓰는 2017 11월 기준으로 쓰여진 정보입니다.

또한, 제 경험을 기준으로 쓰여진 것임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용어정리

CEC = Canadian Experience Class 캐나다경험이민
AINP = Alberta Immigrant Nominee Program 알버타주정보이민
LMIA = (과거 LMO)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일종의 취업스폰서승인
NOC = 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 직업군분류


먼저 워홀이 이미 되셨고 캐나다에 오시기 만 하면 되는 상황일 경우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저 역시 워홀로 이민을 준비하려 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패하였습니다. 워홀러로써 이민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아무래도 CEC (Canadian Experience Class)일 것 입니다.

AINP는 2018년 1월부로 정책이 변경되니 일단 생략하고 좀 더 정보가 모이고 기회가 되면 따로 다룰 생각입니다.

1년의 경력 (NOC B Level 직종 이상)이 있으면 지원자격 중 하나를 충족할 수 있고 과거에는 AINP보다 빠르게 처리되었기에 선호되었던 이민방법입니다. 하지만 1년이 필요하고 워홀도 1년이며 SIN만들고 은행개설하고 일자리찾고 하다보면 채우기 어려운 부분이죠.

NOC 관련 내용은: http://noc.esdc.gc.ca/English/NOC/Matrix2016.aspx?ver=16

1년의 경력이라는 것이 총 1,560 시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인데 불확실한 부분은 1년 미만으로 일을 했어도 시간을 충족하면 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써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Ref: http://www.cic.gc.ca/english/immigrate/cec/apply-who.asp)

아무래도 확실하게 하려면 채울 수 있다면 LMIA 진행하면서 1,560시간을 채워놓고 비자연장하면서 1년채우고 바로 진행을 해버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같습니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

CEC의 경우 일단 지원하면 더 일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을 하지 않는다고 LMIA로 받은 비자가 말소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일넘버가 나온 상황에서 비자가 만료되어가는 상황이면 연장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자, 일단 경력 조건은 어느 정도 알았으니 일을 찾는 부분으로 넘어가죠.

거의 대부분의 ESL, 워홀러분들은 현 대학생이거나 졸업했거나 일을 했었어도 이민에 도움이 그다지 되지 않는 기술이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NOC B Level 이상의 직업을 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골에서 사업(주유소, 모텔 등)하시는 한인업주 쪽으로 일을 찾게 됩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이죠. 한인업주쪽은 위치도 시골이고 값싼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서 워홀러를 선호하고 고용인쪽은 LMIA도 필요하고 NOC B Level 이상도 필요하니 이쪽을 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이해관계가 있지만 일단 가서 일을 시작하면 고용인쪽은 시간과 LMIA에 쫓기는 입장이 되어버리기에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제가 들었던 것들을 종합해보면 90%는 그런 것 같습니다. LMIA 준다하고 결국은 안 주거나 주더라도 그 동안 노동착취를 하는 것이죠.

또한, LMIA를 진행할 때에 맞춰야되는 기준 (ex. 시급)이 있지만 당연히 이 시급을 맞춰주긴 싫기 때문에 기준에 맞춘 시급기반으로 급여를 주고 추후에 일부분 돌려받는 방법이 아마 일반적일 것입니다. (당연 불법) 아니면 일은 주 60시간 시켜놓고 실제로 보고는 40시간만 하는 짓거리도 할 것입니다.

일을 하시게 되면 Paystub은 주는지 paystub에 시간, 시급 등 필요한 정보가 명시되었는지 또 그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냥 Cheque만 주고 paystub은 주지 않고 애초에 paystub을 기본적으로 주는 시스템이 형성이 안되어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로써의 기본도 안되있는 곳이기에 이런 곳에서 계속 일하시면 향후 힘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LMIA를 받아서 취직을 하면 그 곳에서만 법적으로 일할 수 있기에 일단 시작하면 나오기 힘든 노예가 되는 것이지만 워홀은 Open Work Permit, 즉, 고용주제한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유연성있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이 부조리를 참고 이민을 할 것인지 옮길 것인지 선택은 바로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이민은 운과 시간의 중요성이 꽤 큰 편이라 캐나다로 넘어오시기 전에 여러 정보를 수집하시고 다양한 루트를 준비해서 오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도착 전에 미리 일을 구한다면 구직에 대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죠.

알버타가 2014년즈음부터해서 경제가 안 좋아져서 일자리찾기가 어려워졌고 17년 현재까지도 영향이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인 쪽으로 일을 찾을 수 있는 곳은 한인사이트 http://www.cndreams.com, https://www.albertaedmonton.com, http://letsgoedmonton.com 등이 있고요.

일반적으로는 현재 Indeed, Eluta, LinkedIn, Kijiji, Canada Job Bank 등이 있습니다. 워홀러에게 맞는 일은 주로 Indeed, Eluta나 Kijiji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Canada Job Bank는 사실 고용주가 LMIA받기 위해 고용광고를 올려놓는 곳으로 거의 쓰여서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 추가로 Monster나 Workopolis도 있지만 요샌 거의 죽었다고 보면 됩니다.

위 사이트들을 통해서 찾기 힘들다면 이민대행업체에서 알선을 받아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알선비용을 받고 해당 업체를 통해서 이민을 진행해야하는 제한조건을 둔다고 들었습니다.

캐나다업체에 취직하실 수 도 있으니 여기서 쓰이는 Resume, Cover Letter 형식에 맞춰서 준비하시고 지원방식도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Email로 지원할 경우 본문에는 Cover Letter를 쓰고 Resume는 파일로 첨부하는 식이죠. Subject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형식을 찾아서 맞춰서 씁니다.

위에 잠깐 언급되었는데, 경력은 지원조건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조건 중 하나는 영어점수입니다. IELTS이나 CELPIP 점수로 많이 지원합니다. NOC Level에 따라서 요구 점수가 다른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시골에 있는 한인업체에서 일을 하시게 되면 사실 영어는 늘기 힘들며 또 시험을 치러 도시로 나가야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동네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게 교회라던가 Social Activity에 참여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언어는 갑자기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고, 또 영어시험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부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쓰다보니 한 부분에 대해서 쓰다보면 또 언급을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생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이해하기에 부족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있다면 이 글을 수정하거나 다음 글에 추가적으로 다루거나 등 할 수 있는 한 해보겠습니다.

다음에 쓸 글은 워홀러나 ESL로 와서 대학을 가는 경우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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