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일기#2] 그 어느 초여름 난 앉아있다.

in #kr4 years ago (edited)

날이 좋은 어느 날, 바람이 불고
아무생각도 없이 의자에 앉아 있는다.
잔잔하게 구름이 이동하고 빛은 너무나 강렬하게 내리쫴고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강아지들 흔들리는 나무들 따뜻한 날씨에 날아다니는 벌레들, 난 지금 멍하니 앉아
하늘을 본다.

5일간 일을 마치고 찾아온 주말 꿀같은 휴식.
너무나 빠른 시간이다. 눈만 감았고 다시 떳을뿐인데 벌써 출근을 준비해야한다.
흔들리는 꽃들마저 평화롭고 향기마저 취하게 만든다. 난 시간속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움직이기 싫고 많은 생각들이 나를 이미 떠나버린 것 같아 보인다. 저 멀리 더 멀리 난 바라본다.
나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신기하게 느껴진다. 느리게만 보인다.
살아있다는 것에 난 실감하고 있는 것 같아보인다.
일을하고 여유를 즐기고 사람을 만나는 일은 즐겁기만 한 일인게 아닐까? 나의 몸은 구석구석 고통을 호소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다. 돈을 번다는 이유로 힘이 생기기도 한다. 나의 파워게이지는 이 따스한 빛과 돈인 것 같다.

그 어느 초여름 난 앉아서 꿈을 꾸고 있다.
누구보다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고 마음속에 울리고 있다. 내가보는 세상과 그대들이 보는 세상이 얼마나 다를까? 모두가 세잎클로버의 행복과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가지면 좋겠다. 난 모두가 행복하면 나 또한 행복해질 것 이라 생각하는 중이다.
늘 꿈을 꾸지 않았던 내가 어느 덧 꿈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보기 시작한다. 나 자신도 사랑하고 날 좋아해주는 모든 이들도 사랑한다.

사랑한다라는 말 앞에서 설레일줄 알고
행복하다는 말 앞에서 웃어볼 줄 알고
"나"라는 자신에게서 겸손할 줄 안다.

그 어느 초여름 내 심장은 진자운동으로 미친듯이 설레인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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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파워게이지는 이 따스한 빛과 돈인 것 같다.
공감이 됩니다.
좀 더 이상적인 꿈도 꾸시길...

감사합니다. ㅎㅎ

초여름이 오나 했는데 오늘은 초 봄같았네요.
부디 오래 이 계절이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기를 읽으니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ㅎㅎ

ㅋㅋㅋㅋ신님 왜 이렇게 오랜만인 것 같죠? 초봄같은 여름 힐링하면서 좋은 하루하루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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