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쓰는 글] 과거 회상 - 나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무엇을 했는가?!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후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SNS에 글을 쓰는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가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염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제 글을 쓰는 시간조차 모자라기에 그럴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이것이 스팀잇의 폐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임지세요...)
이 때문에 한동안 페이스북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페이스북 앱에 알림(빨간색 숫자 1)을 보게 되어 호기심에 눌러봤는데, 놀랍게도 약 1년 전 제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내용을 보여주더라고요. 이로 인해 잠깐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앞만 보고 달려왔었는데, 잠깐이나마 뒤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 페이스북이 고맙더라고요. 그래도 페이스북은 딱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전 스팀잇이 더 좋거든요. (이걸 스팀부심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짓을 했었습니다. 신용카드 한 장과 가방 하나만 달랑 든 채로 계획없이 전라남도를 3박 4일동안 돌아다녔으니까요.
숙소조차 예약하지 않아 발 길이 닿는 곳이 제 숙소이며, 끼니를 해결하는 곳이었습니다.
요즘보다도 더운 날씨였지만, 아무 걱정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거닐다보니, 머릿속에 있던 잡 생각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생각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신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경험과 사진을 정리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순천 - 전주 - 보성 등 갔다온 곳은 기억이 나는데, 계획대로 움직인 게 아니라 기억이 뒤죽박죽 섞여 있네요. 이것 역시 "제멋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제 여행의 시작. "순천역"입니다. 역 앞에서 인생샷을 찍으려는 학우들이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나가던 커플의 부탁을 받고 사진을 찍어줬던 기억이... 나쁜 사람들...
순천에 오면 순천만습지를 반드시 들려야 하지요. 여기가 바로 입구입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르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 하나 없습니다.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순천에 그면 짱뚱어탕을 꼭 먹으라고 해서 짱뚱어탕을 시켰던 걸로 기억합니다. 맛은 음... 기억에 없는 걸 보니,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주변에 짱뚜어탕 식당이 많았기에......)
순천만에서 더위를 하도 먹어서 그런지 중간의 기억이 없습니다.. 음...... 다음날로 넘어가겠습니다.
9,900원만 내면, 전라남도의 유명한 곳을 버스로 돌아주는 관광상품이 있습니다.
보성 녹차밭 - 드라마촬영장 - 정남진 우드랜드 등등.. 지나가는 길에 보여서 그냥 버스에 올랐습니다.
보성 녹차밭입니다. 녹색만 보이네요.
보성 녹차밭입니다2. 역시 녹색만 보이네요.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도 들렸는데, 이 곳이 나름 핫플레이스더라고요. 다들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여기서도 부탁을 받아 "남의 사진"만 잔뜩 찍어주고 왔네요.
이 여행은 전주역에서 KTX를 타는 것과 동시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만약 한 번 더 도전하게 된다면, 친구와 함께 가볼 생각입니다. 혼자 다닐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이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입니다.
갑자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해보라던 교수님의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아직도 젊은 나이지만, 조만간 나이도 스팀과 함께 달나라에 갈 것이기에 더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여행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아 신용카드 한 장들고 여행이라 .. 저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 중 하나인데요.
배낭여행처럼 무작정 돌아다니는 그런 !!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좋지 않을까요?! ㅎㅎ 곧 겨울이라...
Hi @isaaclab! You have just received a 0.1 SBD tip from @kingbit!
@tipU - send tips by writing tip! in the comment and get share in service profit :)
By upvoting this comment you support the service - thanks!
오잉?! 넌 모냐
저도 스팀잇 이후로는 페북. 카스에 들어가는 횟수가 급격히 줄었네요. 올해 여수를 다녀온 저로써는 순천이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도 ㅎㅎ 페이스북은 거의 안하게 되었네요 ㅎㅎ
뭔가 낚인듯한 여행기...나쁜사람! ㅋㅋㅋ
편백숲을 보고싶었는데, 사진이... ㅎ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떠나보고 싶어지네요!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아 편백숲 ㅎㅎ 사진이 별로라 빼버렸네요 ㅎㅎ
대나무숲은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마치 영화속 한장면 같아요 :)
한번 가보시길 ㅎㅎ 더 멋지답니다
전남도 볼 곳 많이 있는거 같은데 아직 제대로 여행은 안해 봤네요 나주쪽에 친구네 별장이 있어서 놀러갔던거 밖에 없는데 장흥인가 그쪽에 삼합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나더라구요 소고기와 버섯과 관자를 같이 먹는게 삼합이라는데 너무 맛나게 먹고 온 기억이 있네요~^^ 친구와 함께 도전하실때 들려보심이 어떨런지요~^^
나주곰탕을 먹고 싶었으나 뚜벅이 여행이어서요 ㅎㅎㅎ 다음에는 꼭 가보겠습니다 ㅎㅎ
보성 녹차밭 정말 예쁘네요
실제로 보면 감탄사만 나온답니다 ㅎㅎ
순천만습지 앞 짱뚱어탕 식당은 절대 가면 안될 맛이었습니다.
모두 가본 곳이라 반갑네요 ㅎㅎ장흥은 제 시골인대도 편백나무숲은 안가봤네요. 이번 벌초때 한번 들러볼 기회가 있기를...
네 다른 식당을 가볼 걸 그랬네요ㅠㅠ 너무 더워서 눈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와 정말 좋습니다. 녹차밭 언제 봐도 참 좋네요.. 혼자만의 시간을 정말
잘 보내고 오셨길 바랍니다. 좋은 구경하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 오시면 한번 쭉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 ㅎㅎ 다음번에는 꼭 그런 계획을 잡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타 SNS 이용자들이 스팀잇으로 이동하면 좋겠네요. ^^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