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05.27'서암스님 사진 700여장 디지털화 완성'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硏. ‘영첩’ 발간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서암스님의 사진자료를 정리한 자료집이 출간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황순일)이 최근 발간한 <서암대종사 영첩(影帖) -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이다. 서암스님의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촬영한 것을 비롯해 700여 장에 이르는 사진을 상주 청화산 원적사 주지 범린스님에게 제공받아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9월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사업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문화융복합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1938년 문경 김룡사 강원을 졸업하고 일본대 종교학과 입학 전에 친구(도반)들과 촬영한 두 장의 사진도 들어있다. 김룡사 홍하문 앞에서 찍은 이 사진의 하단에 적힌 ‘떠나도 하나’란 메모에선 유학을 떠나는 식민지 청년승려의 고뇌와 친구들의 송별의 마음이 느껴진다. 일본에 유학갈 당시 스님의 선친은 “많이 배워라, 기상을 죽이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서암대종사영첩>은 △출가와 적멸무이 △청화산 원적사 △희양산 봉암사 △안거와 법회 △행각 △법상에 올라 △성지순례 △염화미소 △휘호 △원적 등 10단락으로 구성했다. 선원에서 정진하던 시절의 ‘청년수좌 서암스님’은 물론 관응, 법전, 석암, 도천, 지유, 법륜 스님과 봉암사 등에서 수행하는 납자들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재가불자들과 찍은 사진에서는 자비로운 서암스님의 모습이 느껴진다.
서암스님은 1917년 안동에서 태어나, 1932년 예천 서악사에서 출가했다. 김룡사 강원을 졸업하고 일본대로 유학을 갔다가 1940년 귀국한다. 이후 문경 김룡사, 지리산 칠불암, 문경 봉암사 등에서 참선수행을 하고 봉암사 조실, 조계종 총무원장, 원로회의 의장, 종정을 지냈다. 2003년 3월 29일 봉암사에서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원적에 들었다. 세수 87세, 법랍 68세.
황순일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사진첩은 토대사업의 연구 확산 성과물”이라면서 “연구를 통해 형성된 결과물을 활용하여 불교는 물론 근현대문화와 교육 등 다방면의 학술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불교신문] 2020.05.27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254)
EBTC 보유문고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34권
불교문화사상사전집 11권
한국전통사상사총서 불교편 13권
백용성 대종사 총서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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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어야 하는 불교의 흔적을 모두 남겨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