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3. 가죽공예에 자주 쓰는 부자재는 뭐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취미생활을 사랑하는 @hyominute 입니다.
지난 포스팅 [가죽공예] #2. 가죽공예를 하려면 어떤 도구가 필요할까? 에 이어서 이번엔 가죽공예에 자주 쓰이는 부자재들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너무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고 보팅해주셔서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부자재는 가죽공예를 하시면서 꼭 사용하게될 다양한 장식들을 이야기하는데요, 예를 들어 똑딱이 단추, 가죽과 가죽을 연결해주는 버클이나 링 등을 이야기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이 쓰이는 부자재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스프링도트(똑딱이 단추)
스프링도트입니다. 일명 똑딱이 단추라고 하지요. 옷이나, 가방, 지갑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에서 이용되는 단추에요. 색상별로 흑니켈, 니켈, 황동, 골드, 신주 등 다양한 재질과 크기가 있어요. 그래서 만드는 제품에 따라 크기와 색상을 정해서 사용하구요.
위 사진은 스프링도트를 가죽에 끼울 때 사용하는 도구 들이에요. 보통 스냅도구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저기엔 아래 설명드릴 리벳(가시메), 아일렛(하도메) 공구들도 함께 있네요. 맞는 구멍에 맞춰서 망치로 쾅쾅 쳐줘야 박혀요. 그래서 그만큼 망치를 쓸 일이 많은것이 또 가죽공예인거죠. 아파트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런 공구를 망치질 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스냅기라는 기계도 있답니다.
장식에 맞는 몰드를 장착하고 저기에 장식과 가죽을 넣고 위에서 아래로 힘껏 눌러주면 장식 장착 완료!
참 쉽죠~!?
2. 리벳(가시메)
리벳은 가죽과 가죽을 고정할때 사용하는 장식이에요. 위 스프링도트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이 리벳으로 고정하면 탈착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더이상 땔 일이 없는 곳에 이 장식을 사용한답니다. 고정이 필요한 곳에 바느질 대신 리벳으로만 하는 가죽 제품들도 가끔 볼 수 있어요.
3. 아일렛(하도메)
아일렛은 구멍을 뚫은 곳에 마감해주는 장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곳에 개고리를 걸거나 손잡이 같은 장식들을 이어 붙이기도 하죠. 가죽에 구멍만 뚫어 거기다가 다른 손잡이를 끼우면 가죽 특성상 늘어나기 때문에, 아일렛 같은 장식으로 마감을 해준 뒤에, 끼우는 것이 정석이에요. 아일렛도 다양한 사이즈가 있고, 사이즈별로 사용하는 공구도 다 다르기 때문에.. 우선 필요한 사이즈만 하나씩 구매하도록 해요. 리벳이나 스프링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4. 솔트레지
솔트레지는 가죽에 구멍을 뚫고 솔트레지에 고정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장식이에요. 특히 팔찌나, 작은 소품들의 고정하는 부분으로 자주 사용한답니다.
고정 전
고정 후
이런식으로 사용하는 장식이에요. 말로 표현하기보다 보여드리니 훨씬 편하군요.. 하하하하!! 이건 팔찌구요. 조그마한 카드지갑이나, 동전지갑에도 많이 사용한답니다. 아, 저는 클러치에도 사용했네요. 커다란 솔트레지로 말이에요.
5. 개고리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죽 가방 중에 열에 다섯은 이런 개고리를 사용하고 있을거에요.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는 형식의 개고리는 보통, 스트랩에도 많이 사용하구요. 손잡이 달때나 뭔가의 연결고리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앞치마의 경우 끈 연결고리로도 사용하구요. 색상도 재질도 크기도 모두 다양하기 떄문에 제품에 맞는걸 사용하는게 좋겠죠?
6. 버클장식
이 또한 스트랩에서 대부분 사용한 장식인 버클장식입니다. 스트랩 길이를 조정해야할 때, 사용하는 버클 장식이에요. 이 또한 제품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이 있으니 잘 골라서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엔 끼우는데 엄청 헷갈리는데요, 중간에 있는 끼움새를 어떻게 가죽에 연결하는지만 잘 생각해보면 알 수 있어요.
가죽에 고정할 때, 한 가운데 구멍을 타원으로 길게 뚫어준 뒤, 장식의 고리를 중간 구멍으로 빼주고 고정한 모습입니다. 이거 말로 설명하려니까 굉장히 어렵네요. 조만간 동영상으로도 한 번 찍어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7. 지퍼(슬라이더, 스토퍼)
지퍼는 가죽공예를 하면서 매우 많이 사용하게 될 부자재 중에 하나에요. 지퍼도 구매할 때 보면 슬라이더와 스토퍼를 따로 구매하게 되구요, 지퍼의 색상이나 양방향, 단방향 등을 구분해서 구매하게 되요. 슬라이더에 보통 D링을 꽂아 가죽으로 손잡이를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일체형보다는 따로 슬라이더만 구매해서 만들어 쓰는 것을 선호해요.
이런 방식으로 말이죠. 모든 부자재는 내가 생각 한 것 만큼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충분히 둘러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8. 그 외 부자재들
그 외 부자재로는 가방 버클, 오링, 디링, 가방발 등등 수도 없이 많은 부자재들이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모든 부자재들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부자재들은 모두 신설동에 있는 가죽시장으로 가시면 금속을 전문으로 하는 상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가격대가 꽤 되기 때문에 현금 두둑히 들고 가시는 것이 좋을거에요^^;;
가죽공예 도구는 어디서 살까?
이런 모든 부자재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2편에 소개해드렸던 신설동 가죽 시장입니다! 가죽 시장 지도는 오늘도 한 번 다시 소개해드릴게요.
혹시라도 가격대가 궁금하신 분들은 가죽공예와 관련된 인터넷 쇼핑몰들이 많이 있으니, 적당히 둘러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허나, 쇼핑몰보다 가죽시장에가서 구매하시는게 훨씬 저렴하니까 봐두시되 시간되실 때 직접가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음 포스팅은 이제 무언가 만들어야 되겠죠? 지금 만들고 있는 앞치마가 있어서 앞치마 만들기 포스팅을 할 예정이랍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hyominute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아니 이러다가 명품 브렌드 하나 런칭하시는거 아닌가요?ㅋㅋ
취미의 경지를 넘어서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과찬의 말씀을.. ㅎㅎㅎ 아직 멀고도 멀었답니다^^;
다음글은 가죽으로 된 앞치마인가요?? 뭔가 특이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청지라고 하죠.. 음.. 청바지 같은 청색 원단에 가죽으로 주머니와 스트랩을 만들어요. 그렇게 포인트를 주는 작업용 앞치마에요^^; 관심있는 댓글에 너무 감사드려요!
아아 ㅋㅋㅋ 전 또 전체 다 가죽이면 수산시장앞치마 처럼 되는건가 했네요
아이고 아닙니다 ㅎㅎㅎ 그리고 가죽이라도.. 수산시장앞치마 같은 느낌은 안날꺼에요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크~~~예술입니다~솜씨가 좋으세요~
크 아닙니다^^ 아직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
우와~ 아무리봐도 전문가미가 뿜뿜~ 취미를 넘어서신듯한데요^-^
어휴 아닙니다^^ 취미에요 ㅎㅎ 솔직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부분중에 하나기도 해요. 하핫
그러고 보니 뭐든지 만들 때 들어가는 부자재들이 생각보다 많겠군요.
준비물을 갖추는 것만도 쉽지는 않네요.
부자재도 보통 스프링도트 같은 아이들은 기본 50개 단위 이런식으로 팔다보니 가격도 무시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오늘은 소소한 보팅만 살포시 남기고 갈게요 ㅠㅠ
다음에 들릴때는 꼭 글도 읽고 공감할 수 있길 제 스스로에게 바라봅니다 ^-^
내일 하루도 꼭꼭꼭!! 좋은 하루 되세욥!! ^-^
와주심에 감사드려요^^
앞치마도 궁금해요~
클러치도 보여주세요~
자재가 많이 필요하겠어요 지퍼달기는 천에 달기에도 쉽지 않던데 말이예요...
저는 지퍼 작업할때가 가장 힘들더라구요^^;; 가죽처럼 빳빳한것도 아니라서 본드칠 열심히하고 붙인 다음에 또 바느질 하구요~ ㅎㅎ 클러치는 요거에요 ㅎㅎ
오~ 이뻐요..ㅎㅎ
가죽앞치마는 바리스타 분들이 많이 쓰시던데..맞나요??
앞치마 용도도 궁금합니다~
포스팅 기다릴게요~
가죽 앞치마는 가죽공예 작업할 때 쓰려고 만드는거에요 ㅎㅎ 가죽공예도 약품이나 본드 이런 것들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앞치마가 있는편이 좋거든요 ^^ 아마 가죽앞치마 포스팅은 낼 모레정도 올라갈 듯 합니다! 기대해주시니 더욱 열심히 써봐야겠어요!
자석이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가죽이 들어간 청 앞치마라니 생각만으로도 멋져보여요!
아 자석장식들도 매우 자주 쓰입니다^^; 제가 지금은 가진게 없어서 소개를 못 해드렸네요 ㅎㅎ 앞치마 작업기로 다음 포스팅에 소개드릴게요^^
가죽공예의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네요
이제 초반 쪼끔만 보여드린거라^^; 아직 한참 보여드릴게 많이 남아있네요^^
가죽 공예를 하시나봐요.
좋은 작품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이 나와야하는데 아직 한창 배우는 단계라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