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 2nd PIFF : 스탭 간의 갈등과 왕따!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지냈음에도,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나는 거의 부산에 내려가지 않았다.
이유는.. 그래서, 나는 왕따였다!
이런 여고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이었는데..
내가 3-4개월의 단기 계약
스탭으로 투입이 되어..
처음, 부산에 내려갔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다. ㅠㅠ
당시에, 이미 다른 스탭들은
다 고용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내가 거의 마지막으로
합류를 한 상황이었는데..
출근을 시작하고 보니,
(초청 팀을 제외하고는)
같은 사무실 안에 있는 스탭들 중,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 거다;;;
심지어 (내가 알아들을 수 없게)
자기들끼리 영어나 불어로 떠들고 ㅠㅠ
그렇게 꽤 오랫동안,
이유도 알지 못한 채로..
왕따(?!)가 되어,
일에만 빠져서 지냈던 것 같다.
(이 때는, 일이 너무 많은 게
오히려 정말 다행이었다;;;ㅋ)
나중에 알고 보니,
부산 출신의 스탭들과
서울에서 내려 온 스탭들 간에,
묘한(?!) 견제와 알력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 갈등의 정점에,
내가 서 있었던 것인데..
그 때는 그럴 만도 했던 것이..
(다수였던)
부산 출신 스탭들은..
거의 정규직에,
고학력 언어 능력자들이었고..
(소수였던)
서울에서 온 스탭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에, 계약직이었지만..
‘영화 현장 출신’ 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직급이 높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한창 20대 초중반의 또래들 사이에서는
그런 것들이 예민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팀장급을 제외하고)
일반 스탭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내려온 내가,
심지어 나이도 비슷했던 내가,
타겟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 왕따가 되어
소외감에 시달리던 나에게..
뜻밖의 일로,
스탭들과 자연스럽게 관계가 풀어지는
계기가 생기게 되었는데..
그 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