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넘버 3>, “태주” 캐스팅 비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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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출신이었던 한석규 선배님은,

<아들과 딸> <서울의 달> 등의
드라마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내다가..

<닥터 봉> <은행나무 침대>
두 편의 영화로 승승장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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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고기> 촬영을 하고 있던 중..

우리가 <넘버 3> 대본을 전달하면서,
주인공인 “태주” 역할을 제안했는데..

이 때, 한석규 선배님의 매니저 일은
친 형인 한선규 대표님이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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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고기> 에서 막둥이의 둘째 형으로..
직접 출연을 하기도 했던, 한선규 대표님은..

(영화 속 설정과 똑같이, 실제로도..
아들 4형제 중, 한선규 대표님이 둘째.
한석규 선배님이 막둥이 (넷째) 였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엄청난 영화 매니아로,
영화감독을 꿈꾸다가..

결국, 동생을 최고의 영화배우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계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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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3> 대본을 전달하고 난 후..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한선규 대표님이
우리 사무실로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캐스팅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저 매일 같이 그냥 사무실에 나와서,
혼자 신문이나 잡지를 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그렇게, 하루 종일..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가 퇴근할 때, 같이 퇴근하는..
그런 일과가 2주쯤? 계속 되었던 것 같다.

images (1).jpg

처음엔 의아하게 생각하던 우리도
그런 일과가 익숙해져갈 즈음..

드디어 한선규 대표님 입에서
“같이 합시다!” 소리가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본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고, 신뢰가 가지 않더라는 거다.

그래서, 함께 생활하며..
계속 우리를 지켜봤던 것이었고. ㅎㅎㅎ

다운로드 (2).jpg

그렇게, 치밀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한석규 라는 최고의 배우가 <넘버 3>에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되었고..

다음은, 마동팔 검사였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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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몰랐던 내용인데요. 흥미진진합니다!!

흥미진진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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