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 [이태리 여행] 미켈란젤로의, 캄피돌리오 광장!

팔라티노 언덕! 외에도..
고대 로마에는.. 7개의 언덕이 있었는데..

캄피돌리오 언덕 (Mons Campidoglio) 은..
가장 높은 언덕이자, ‘가장 신성한 언덕’ 으로..

‘수도’ 를 뜻하는 영어 단어..
캐피털 (Capital) 의 어원으로도 유명했다.

그런데 정작.. 캄피돌리오의 이름은..
“해골”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로마 왕정 시대에..
신전을 짓기 위해.. 언덕 위의 터를 고르던 중..
한 인부가.. 거대한 해골을 발견했고..

사람들은 이를 불길한 징조. 라고 생각했는데..

타르퀴니우스 황제는..
“세계의 머리가 될 언덕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한순간에.. 성스러운 징조. 로 만들어버리더니..

심지어, 전설적인 영웅. 이었던..
아울루스의 유골. 이라면서..

언덕의 이름을.. ‘아울루스의 머리’ 라는 의미의..
카푸트 올리 (Caput Oli) 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이 이름이.. 여러 변천 과정을 거쳐..
‘캄피돌리오’ 가 되었다는 것이다.

<캄피돌리오 언덕의 모형 - 왼쪽이 유피테르 신전>

원래.. 캄피돌리오 언덕 위에는..
크고 작은 신전이 25개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했던..
‘유피테르 신전’ 은..

로마 신화의 최고 신. 이었던..
유피테르 (제우스) 와.. 그의 부인 유노 (헤라),
그리고 딸인 미네르바 (아테나) 의..

3신을 제사했던 신전. 으로..

BC 509년에 완성 되어..
로마 국가 종교의 중심을 이루면서..

집정관과 총독의 취임 서약이나..
개선장군의 환영도 이곳에서 행해졌으나..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박물관 안에.. 유물로만 남아 있었다.

지금의 캄피돌리오 언덕에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미켈란젤로의 가장 두드러진 작품 중의 하나인..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캄피돌리오 광장..
(Piazza del Campidoglio) 이 있었고..

광장으로 올라가는..
코르도나타 (Cordenata) 라고 불리우는 계단은..

미켈란젤로의 ‘착시 효과’ 로 유명한 계단. 이었는데..

위로 갈수록 폭을 넓게 만들어..
실제 높이보다 훨씬 낮게 보이는 효과를 주어서..
올라갈 때도.. 심리적으로 덜 힘들게 느껴졌다.

계단의 양 옆으로는..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조각상’ 이 있었고..

광장의 정면에 보이는.. 르네상스 풍의 건물이..
현재,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세나토리오 궁전 (Palazzo Senatoria) 이었는데..

시청사 뒤편에는..
포로 로마노! 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되는.. 전망대가 있었다.

그 양 옆으로..

우측에는.. 콘세르바토리 궁전. 이..
(Palazzo Conservatori)

좌측에는.. 누오보 궁전. 이 있었는데..
(Palazzo Nuovo)

현재, ‘캄피돌리오 박물관’ 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 건물은.. 지하로 연결! 이 되어 있었고..

시청 앞 광장의 중앙에 놓여있는 기마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상’ 이었는데..

여기에 놓여있는 기마상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바로 옆, 캄피돌리오 박물관 안에 있었다.

광장 바닥에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흰색의 기하학적인 대칭곡선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 대칭 곡선은.. 고대 그리스 신전에 놓여있던..
신성한 돌 - ‘옴팔로스’ 의 형태를 본 뜬 것으로..

옴팔로스 (Omphalos) 는..
그리스어로.. ‘배꼽’ 을 뜻하는 말로..
인체의 중심.. 즉, 세계의 중심을 의미했고..

지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양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놀라웠는데..

공간 배열을 구상한..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에..
실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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