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이태리 여행] 로마 제국의 심장, 포로 로마노!

로마의 발상지, 팔라티노 언덕!
아래로.. 넓게 펼쳐져 있었던..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는..

그 어원이.. ‘공공 광장’ 이라는 의미의..
포룸 (Forum)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의미 그대로.. 고대 로마인들이..
시민 생활의 중심지. 로 생각했던..

신전과 공회당 등.. 공공 기구와 함께..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있는 곳. 이었다.

포로 로마노가 세워진 지역은..
처음에는 비가 오면 물이 괴는 습지였는데..

하수시설을 확충한 후..
도시 생활의 구심점을 이루는 장소가 되었고..

주변의 언덕들이 마주하는 곳이어서..
도시를 방어하기에는 아주 좋은 위치였다고 한다.

공회장 (Foro) 은.. 신전, 바실리카 (공회당),
기념비 등의 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으로..

공공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고..

나중에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약 천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 과도 같은 역할을 했는데..

한때는 막강한 위엄을 가졌던 건물들이..
지금은 거의 폐허가 되어버렸지만..

아직 옛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들을 통해..
과거 로마의 빛나는 영광과..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로마 사람들의 흔적을 되새겨볼 수 있었다.

포로 로마노의 안내도와..

안내도를 통해 유추해본 포로 로마노의 모습. 인데..
이 그림을 상상하면서.. 관광을 하면.. 아주 좋았다^^

“신성한 길” 이라는 뜻의.. ‘비아 사크라’ 를 따라..

‘티투스의 아치’ 라는 개선문과..
종교 행사를 진행했던 곳 등등..

다양한 유적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유적으로는..
바실리카 아이밀리아와.. 여러 신전들. 이었다.

기원전 179년에 건설된.. ‘바실리카 아이밀리아’ 는..
상인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팔던.. 일종의 시장. 으로..

로마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장소. 였는데..

환전소를 비롯해서.. 고리대금업자와 사업가와..
세금을 징수하던 관리들이 만나던 장소가 있었고..

바닥 구석구석에 남아 있던 청록색 얼룩은..
불에 녹은 동전의 잔해. 라고 했다.

그리고.. 포로 로마노에는.. 상징적인..
‘로물루스의 신전’ 을 비롯해서..

사투르누스, 베스타, 카스토르, 폴룩스 등..
다양한 신전. 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불의 여신을 모신..
‘베스타 신전’ 을.. 가장 신성하게 여겼고..

이는.. 베스타 신전에서 관리했던 성화가..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여겼기 때문. 이었다.

베스타 신전에서는..
6명의 신녀가 불을 지켰는데..

신녀들은.. 귀족 가문에서 뽑힌..
6∼10살 정도의.. 여자 아이들로..

신녀로 뽑히면..
높은 지위와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
30년 동안.. 신녀로서 활동을 했다고 한다.

신녀들은.. 모여 살면서..

불을 꺼뜨릴 경우에는..
높은 사제들로부터 매질을 당하거나 벌을 받았고..

한번 한 서원을 파기하면..
벽 안에 산채로 감금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신녀들의 순결을 중요하게 여겨서..
순결을 잃으면 산 채로 땅속에 묻기까지 했다고. ㅠㅠ

그렇게.. 30년의 긴 활동 기간이 끝나고 나면..
이후로는.. 자유롭게 결혼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때는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서..
실제로 결혼은 거의 불가능한 일. 이었다.;;;

또, 하나.. 기이한 점은..

포로로마노에 있었던.. 많은 조각상들은..
성한 게 하나도 없기도 했지만..

특히.. 머리가 잘려나간 조각상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며느리도 모른다고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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