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독일 여행] 비운의, 하이델베르크 성!
“이 성은 유럽을 뒤흔든 모든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왔으며, 지금은 그 무게로 무너져 내렸다.”
<빅토르 위고>
하이델베르크성도..
오스트리아의 호헨잘츠부르크성! 처럼..
등산열차. 인..
베르그바넨 (Bergbahnen) 을 타거나..
케이블카의 일종인..
푸니쿨라 (Funicular) 를 타야 했는데..
나는.. 올라갈 때는.. 푸니쿨라를 탔고..
내려올 때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도보로.. 여유롭게 내려왔던 것 같다.
1400년에 짓기 시작해서..
이후, 200년 동안이나 증축 되었던..
하이델베르크성 (Das Heidelberger Schloss) 은..
그 운명이 매우 불행했는데..
마틴 루터에 의한 종교 개혁 이후..
구교파와 신교파의, 유럽 최대의 종교전쟁이었던..
30년 전쟁 (1618~1648) 동안..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점령당하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되었고..
재건축 작업도.. 프랑스와의 전쟁! 때문에..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었던 데다가.. 오히려..
프랑스 군에 의해.. 파괴된 고성. 이 되었으며..
1764년에 번개로.. 화재까지 휩싸이게 되자..
성의 대부분은.. 황폐해지고 말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야..
일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 되었는데..
1952년 이후로..
유럽 주둔 미군 총사령부가 자리 잡고 있었고..
성의 지하의.. ‘술 창고’ 에는.. 높이 8m의..
하이델베르크 툰 (Heidelberg Tun) 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포도주 술통이 있었다.
술통의 맞은편에는..
페르케오의 목상이 서 있었는데..
페르케오는.. 하루에 18리터의 포도주를..
15년 동안이나 마신, 대주가로.. 항상 술에..
취해 있었음에도.. 80세까지 장수했으나..
의사가 건강을 위해 술을 끊어야 한다고 하자..
바로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ㅋㅋ
하이델베르크 성의 정원은..
프레드리히 5세가.. 사랑하는 아내인..
엘리자베스를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선지.. 성의 입구에는..
“엘리자베스 문” 이 있었고..
정원에는.. “라인강 분수” 라고 불리는 분수와..
괴테의 동상! 도 있었는데..
동상 옆, 은행나무 아래의 돌 의자에 앉아..
괴테가 마리안네에게 사랑의 시를 썼다고 한다.
이루지 못할 사랑을.. 베르테르의 입을 빌어 노래한..
“당신이 달이라면 나는 태양이므로.. 우리의 사랑과..
만남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으니 안타깝다.” 라고..
철학자의 길 (Philosophenweg) 은..
시청사와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오솔길. 이었는데..
하이델베르크성에서 조망하는 시가의 전망도..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다.
여기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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