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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떠오르는 스팀잇,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in #kr6 years ago

글에서 언급했지만, 저 역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스팀잇이 잘 되길 희망합니다. 그런데 스팀파워를 돈을 주고 높이는 이유가 과연 타인의 글을 위한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팔로워가 많아져 글의 노출 빈도가 많아지고, 누군가 자신의 글에 보팅을 했을 때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야 어쨋든 문제는 부의 격차가 글의 가치를 좌우할 가능성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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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i님도 남한테 보팅하실때 0.01찍히면 기분이 어떠실지 느끼시지 않나요? 좋은글에 보팅하는데 한푼도 주지못하는 맘이 씁슬해 보팅파워 올리기도해요. 그래야 제 글에 와서 돈주고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답을 드리죠. 그런데 또 그분들의 글이 너무 성의가 없다던지 제 관심사가 아니라면 그것두 한두번 하는거지 계속은 또 못하겠죠. 이래저래 종국엔 좋은글에 보팅하게 되어있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제 글에 댓글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시표시로 보팅을 하는 용도로도 쓰게 되고요. 저는 그렇네요.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요.
이곳에선 각기 저만의 방식으로 살면 되요. 플랫폼은 주어졌으니 그 위에서 새로운 App 을 만드는 이도 있고 물건파는이도 있고 별거별거 많이 하더라구요. 궂이 글로만 돈 안벌어도 되는거 같아요.

네 스팀잇의 플랫폼을 부정하는 것도 남의 글을 보팅하려고 파워를 올리는 분들을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글의 요지는 돈으로 플랫폼에서 영향력의 차이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플랫폼의 영향력을 좌우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돈으로 학력을 사는 시스템이 합법화된다고 하면, 그 학력으로 남을 도와준들 공평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uti 님의 글도 이해가 되었어요 첨부터. 그냥 다른 관점도 있다... 하고 제 생각을 쓴거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요. 첨부터 좋은 시스템이 짜잔 하고 나올수 없어 인류가 아직도 민주주의니, 사회민주주의니, 신자유주의니 이것저것 해보는 거 아니겠어요. huti 님 처럼, 보는 눈이 많은 스팀잇은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모든 시스템의 민주화는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부패를 막을수는 있을거에요.

@ddd67님과 토론하면서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도 있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관점을 바꿔볼 수도 있었습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저도 시각을 넓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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