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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떠오르는 스팀잇,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in #kr6 years ago

좋은 지적입니다.
저는 이곳이 아주 공평하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지적하신 문제점들 저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이것이 공정하다고 말할수 있는 이유는, 스팀파워를 돈을 주고 높이는 이유가, 자신에게로 향한것이 아닌, 타인의 글에 더 주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물론 셀프보팅을 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게 얼마나 자주 오래 할수 있는 일일까요. 이렇게 개방되어있는 생태계에서.
뉴비들도 좋은 글감을 갖고 아주 많은 보팅을 받는 것도 자주 보게 되고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면서 저마다 흥미가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 철학, 사회봉사, 그림 이런쪽에 관심이 많으니 자연히 그런곳으로 클릭이 많이 가게 되구요
또 경제 사회 이쪽분야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또 그쪽으로 몰릴거구요.
아직은 스팀잇도 초기단계라 자신의 글이 빛을 다 발하지 못하고 7일후에 도태되기도 하지만, 좋은글은 반드시 또다른 방법으로 평가될것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여기서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글연습도 하게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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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언급했지만, 저 역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스팀잇이 잘 되길 희망합니다. 그런데 스팀파워를 돈을 주고 높이는 이유가 과연 타인의 글을 위한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팔로워가 많아져 글의 노출 빈도가 많아지고, 누군가 자신의 글에 보팅을 했을 때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야 어쨋든 문제는 부의 격차가 글의 가치를 좌우할 가능성이라 생각했습니다.

huti님도 남한테 보팅하실때 0.01찍히면 기분이 어떠실지 느끼시지 않나요? 좋은글에 보팅하는데 한푼도 주지못하는 맘이 씁슬해 보팅파워 올리기도해요. 그래야 제 글에 와서 돈주고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답을 드리죠. 그런데 또 그분들의 글이 너무 성의가 없다던지 제 관심사가 아니라면 그것두 한두번 하는거지 계속은 또 못하겠죠. 이래저래 종국엔 좋은글에 보팅하게 되어있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제 글에 댓글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시표시로 보팅을 하는 용도로도 쓰게 되고요. 저는 그렇네요.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요.
이곳에선 각기 저만의 방식으로 살면 되요. 플랫폼은 주어졌으니 그 위에서 새로운 App 을 만드는 이도 있고 물건파는이도 있고 별거별거 많이 하더라구요. 궂이 글로만 돈 안벌어도 되는거 같아요.

네 스팀잇의 플랫폼을 부정하는 것도 남의 글을 보팅하려고 파워를 올리는 분들을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글의 요지는 돈으로 플랫폼에서 영향력의 차이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플랫폼의 영향력을 좌우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돈으로 학력을 사는 시스템이 합법화된다고 하면, 그 학력으로 남을 도와준들 공평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uti 님의 글도 이해가 되었어요 첨부터. 그냥 다른 관점도 있다... 하고 제 생각을 쓴거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요. 첨부터 좋은 시스템이 짜잔 하고 나올수 없어 인류가 아직도 민주주의니, 사회민주주의니, 신자유주의니 이것저것 해보는 거 아니겠어요. huti 님 처럼, 보는 눈이 많은 스팀잇은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모든 시스템의 민주화는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부패를 막을수는 있을거에요.

@ddd67님과 토론하면서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도 있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관점을 바꿔볼 수도 있었습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저도 시각을 넓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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