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9. 18
사악 꽁
싸악 사 조용 꽁
인기척
무슨 소리지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네
병원 생활 오래되니
집에 가고 싶다
누가 못 가게 하는 것도 아닌데
여러 생각으로
있게 된다
몸이 자유롭지 않고
아픈 이유가 가장 크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갑자기 집에 더 가고 싶다
전화
늦었는데 내일 오지
아뇨
그냥 오늘 가려고요
데리러 온다니
고맙다
잘 견디다가
못 참아
오늘 떨어진 밤송이 탓이야
가시가 있잖아
늘 모든 것이 아프기 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는 집
집에 오니
편안하다
집엔 숨겨둔
사탕 무지개있나봐
곧 쾌차하실겁니다!
행복하세요 @hooo님
오늘은 새벽이 아닌 점심에 오셨네요 ㅎㅎ 빠른 쾌차바랍니다
사탕 무지개가 얼마나 달콤한가요.
편안한 휴식되길 바랍니다.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꼭 찾으세요.
사탕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