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내가 ‘사토라레’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내가 ‘사토라레’가 아니라서
속으로 들끓는 험한 단어들이 나의 뇌와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이내 시선은 천장으로, 테이블로 향하며 앞에 앉은 이의 모습을 피하기 위해 스쳐 지나간다. 입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단어들로 턱 막힌 목구멍에 소맥(소주+맥주)을 털어 넣어 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속으로 다시 한 번 외치며 표정을 관리하기 위해 온 정신이 눈과 입 떨림에 집중된다. 옆에 앉은 동료의 눈길이 느껴진다. 굳이 옆을 보지 않아도 꼭 참아내야 한다고 응원하는 시선이 내 얼굴을 때린다.
머릿속은 뒤죽박죽의 형상을 하고 있다. 듣기 불편한 이야기가 오가는 이 회식 자리에서 참아야, 아니 참아내야만 하는 입장이 참으로 고달프고 슬프다.
‘몇 년 동안 여태 잘해왔잖아.’ 이쯤 괜찮은 거 아니냐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이런 자리,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곳에서의 위로가 오버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런 단계의 성숙은 언제나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아니,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 들려 붕어 아이스크림 하나를 샀다. 불이 나고 있는 속을 식혀줄 게 아이스크림뿐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우울해진다.
엄마가 보고 싶어졌다.
이번 주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It's a relieve.
I'm not satorare.
A flurry of rough words move through my brain and mind.
Soon the eye is on the ceiling, on the table, and passed to avoid the figure in front of it.
With words that want to come out of your mouth, I can't find any way to get you put wheat into it.
This too shall pass.
Once again, the whole attention is focused on the eyes and mouth to control the look.
I can feel the gaze of my fellow sitting next to me. He said, " I don't have to look away, " and added, " I have to endure it. " He hit me in the face.
My head is in a jumble. It is hard to endure, or the attitude that has to be tolerated, at this social gathering, where awkward conversations are being exchanged.
' You've been doing well for a few years. ' Try to comfort yourself. These places may be too much consolation to talk about, but maturity at these levels is not always getting used to. No, I don't want to get used to it.
On my way home, I bought a crucian ice cream at a convenience store. Once again, I feel depressed about the fact that ice cream is the only thing that can cool me off in the fire.
I missed my mom.
I hope this weekend comes soon.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회식때는 표정으로 말하십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파이팅!!!!
표정으로 열심히 말했는데, 모르시는 거 같아서요~ㅠㅡㅠㅋㅋ화이팅입니다!:)
화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화이팅입니다~
You got a 40.00% upvote from @bid4joy courtesy of @hoo04430!
thank you~~^-^
사토라레 중학교 때 영화를 보고 충격받아서 아직도 기억나는 영화에요. 그런데요,,
@hoo04430 님 그거 아세요? @hoo04430 님 사토라레인데 주변에서 모른척.. 저도 정부에서 @hoo04430 님 명단 받았어요..
라고 드립쳐도 기분 안풀어지시겠죠? ㅎㅎ 주말에 어머니 집밥 드시고 오세요! 화이팅입니다!
ㅋㅋㅋㅋ사실 저도 가끔 저사람들이 내 속마음 듣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때 있거든요 ㅋㅋ그래서 일부러 속으로 말 걸어볼 때 있어요 ㅋㅋ집 밥 묵구 오겠습니다~~:)
저도 몇년동안 꾸욱 하던 시절 가끔은 '사토라레'이고 싶어질 때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티비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상사에게 마구마구 퍼붓는 상상을 하는 것 같은 상상도 하구요~ 화를 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가족이 있기에 이 또한 지나가기를 응원할게요:)!!
@dothy님 표현이 예술이네요~화를 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가족~ㅋㅋ
제 글을 한 번 더 보게 만들어주셨어요~ㅋㅋ 진짜 가끔은 사토라레이고 싶어져요~
날이 춥네요^^
그래도 맘은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날이 풀린 것 같은데 아직 춥게 느껴지는 건 저뿐만이 아닌가봐요~:)
@virus707 님도 마음만큼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와요~^-^
마음이 따뜻하지 않네요 ㅠㅡㅠ
따뜻한거라도 먹어야겠어요~~>ㅁ<
두번의 감정 변화를 겪고 있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