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3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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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면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음속에 가장먼저 꽃과 따뜻한 햇살 봄을 떠올리는 것 같다.

그건 아이나 어른 모두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역시도 3월하면 꽃 피는 봄이 떠오른다.

거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새학기, 나아가서는 입학식이 생각난다.

어제는 큰 아이의 중학교 입학식이 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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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일년새 10cm 가까이 훌쩍 자랐지만 아직 아내와 내눈에는 여전히 장난 가득한 어린아이처럼 보인다.

아이들과 놀때

TV를 볼때

등등등

평상시 가식없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때면 아직 우리아기가 겉으로만 성장을 했지 아직 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속으로는 그 나이에 맞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지니고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사는게 바빠 중학교입학식에는 부모님들이 오시지 않는 경우도 꽤 되는 것 같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가면 더 그럴텐데 아이들이 손사레를 치기 전까지는 어떻게서든 시간을 내서 참석을 해보자고 다짐을 한다.

어쩌면 내가 그렇게 손사레를 친 거에 대한 약간의 후회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아버지 어머니도 내 모든 것을 보고 함께 하고 싶으셨을텐데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이 이제서야 드는 것 같다.

중, 고등학교때야 부모님이 함께 해주셨지만 그 이후는 내가 오시지 말라 말씀을 드렸었다.

대학교 입학식에도 그리고 졸업식에도...

군대 입대할 때도...

많이 보고 싶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모든 것이 마찬 가지일거라 생각한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내게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 친구들이랑 같이 갈거다. 끝나고 놀러가기로 했다.

그런 말들을 한다면 내심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할 것 같다.

큰 아이는 중학교에 가서 수업을 7교시나 한다고 항상 입이 삐죽인다.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요즘 새 핸드폰을 얻기 위해 그래도 나름 열심인데 졸업이다 입학이다 뭐다 해서 잠시 또 주춤이다.

나나 아내의 소리가 그저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큰 녀석이 스스로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내년에는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내년 봄엔 또 다름의 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매년 다름의 봄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따뜻한 봄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아빠가 너무 사랑한다....

마나마인_애니메이션.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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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입학식에도 다녀오셨군요.. 좋은아빠 ^^

ㅎㅎㅎ 오지 말라고 하기전에는 다닐라고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함께 다니세요
전 한번도 간적이 없다는거~~
아니 갈수가 없었다는거가 맞지요.
나중에 군대가고 대학갈때나 한번 가려나
가고싶어도 갈수 없는~~~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ㅋㅋㅋ 이런 노래가 있나,,
내일 출장이라 일찍 일어나서 자야한는디~~
잘자요 호돌박형!!

에공 카카형 ㅠㅠ
형 말을 잘 새겨서 열심히 다닐게요..
그런 노래가 있지요 ㅎ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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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워봐야 부모마음 안다고 부모로서의 책무가 무겁게 느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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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커 갈수록 고비가 올수록 책임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아이 중학교 입학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서 뚝뚝 묻어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호돌박님 멋진 아빠세요!!^^

감사합니다. 미미별님 별님도 멋진 엄마^^

3월은 뭔가 새롭게 시작되는 달인것 같아요.

어쩌면 1월보다도 더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빠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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