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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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구급차


출근길 급하게 지나가는 일반 응급차량을 마주쳤다.
요즈음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119 구급차량이 아닌 일반 구급차량같은 경우는 구급차가 먼저 진행할 수 있도록 피해주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 아내가 막내를 낳고 출혈이 멈추지 않아 당시 일산에 있던 산부인과병원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병원 구급차를 이용 트랜스퍼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가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퇴근길과 겹쳐 이동이 쉽지 않았었다.

당시 나는 그저 아내가 아무일이 없기를 바랄뿐이라 멍한 상태였고 옆에 동석했던 병원원장이 운전기사분에게 외치는 소리만이 계속 귓가에 멤돌았다.

계속 크락션을 울리면서 비켜 가라고
언제 다 신호지키면서 가냐고

그런일을 겪고 보니 운전을 하는 경우 119가 되었던 일반 구급차가 되었던 무조건 양보를 해준다.

일반구급차에 대한 양보가 119만큼 당연시 되지 않은 것은 아마 일반구급차의 경우 무조건 구급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일 것이다.

일례로 오래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직접 들은 얘기를 해보자면 급하게 직접 물건을 가져다주어야 할 것이 있는데 도저히 시간이나 모든게 되지 않아 약 20만원가량을 주고 일반 사설 구급차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싸이렌을 울리며 신호고 뭐고 다 무시하며 달려 목적지 근처 병원으로 내달렸다고... 듣자니 내리는건 또 병원에 내려야 한다고 한다.
어찌저찌 시간을 맞춰 처리했다고는 하는데 아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너건너 한번쯤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일반 구급차에 대한 인식이 은연중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깔려 있는지도 모르겠다.

속고 속이는 세상이더라도 이런것 정도는 믿는 것이 내 자신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02.프로젝트는 진행중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3주차가 되어 간다.
지난주에는 3일을 야근을 했고 이번주에는 월요일부터 계속 야근!
아마 10월 첫째주까지는 주에 3일 이상은 야근을 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

야근이 길어질수록 사실 업무집중도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다보니 체력도 마찬가지 ㅠㅠ

오늘 프로젝트 1차점검으로 우리의 갑님께서 회사로 행차를 하셨다.
약 두어시간의 점검 및 회의가 이어졌고 툭툭 던지는 갑님의 말로 분위기는 좋아졌다 싸해졌다 롤러코스터를 탄다.

음~ 그래 얼마나 했나 한번 볼까 기준에 안 맞으면 각오해

어투와 행동에 본인의 의미를 고스란히 들어낸다.

갑님을 위해 맞장구를 쳐주고 웃어주고 갑님들은 그게 좋은걸까?
분명 그네들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양반들일텐데 항상 소모적이고 영양가 없는 관계의 싸움이다.

되도록 그런 자리는 윗선에게 넘기고 눈막고 귀막고 입막고 조용히 지내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직원이 PM 이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03.귀성길


얼마전부터 귀성길 기차표나 버스를 예매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동료나 친구들도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과연 언제 오고 가는 것이 가장 힘들지 않은 귀성길이 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아마 내일부터 쉬는 회사들도 꽤 될 것 같은데 우리회사는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칼같이 업무시간을 채운다고 ㅠㅠ

예전 다니던 회사는 명절전날에는 팀끼리 점심을 같이 먹고 나서 봉투하나씩 받아들고 바로 퇴근을 했었다.
그리고 거래처에서 들어오는 명절선물들이 있는데 직원들끼리 가위바위보해서 나눠 가지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물론 나에게는 한번도 그런 행운이 따라주지를 못했다.

아버지가 8남매의 장남이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사셨기 때문에 나에게 귀성길이라는 것은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결혼을 한 지금도 본가나 처가가 다 30분안쪽에 있어서 명절에 고향을 찾아가는 특별한 기분은 전혀 느껴볼 수 가 없다.

귀성길 교통체증이나 이런것은 TV에서나 보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고 누군가에게는 억지 발걸음인 귀성길!
그래도 가끔은 고향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근데 다들 떠난 서울시내의 한적함은 너무 좋다.

#04.내 흔적이 사라진다?


월요일 스팀잇이 죽었을때 나는 그저 화가난다. 화가난다.
이러다 잘 못되면 내 스팀은 스달은 어떻게 되는 건가?
6개월을 넘게 시간투자를 하고 아내에 구슬려 돈도 투자받아 스팀잇을 한건데 쪽박을 차는 건가?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을 했다.
그러나 몇 몇 이웃의 댓글을 보고 창피함을 느꼈다 ㅠㅠ

@ddllddll
영영 복구가 안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 포스팅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을까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ㅠ

@thelump
저도 어제 같은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영구 기록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면 지금은 언제라도 모두 증발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참 양극단의 걱정을 동시에 하게 만드는 스팀잇..

@syskwl
어제 아침에 스팀이 계속 안되어 없어졌나 걱정도 되더군요. 코인도 코인이지만 그동안 자료들이 모드 사라져 버리면... 난감하죠.

그래 코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의 기록들이 이웃들의 기록들이 사라진다는 것!
우리의 시간이 사라지는 것!

그게 더 중요한 일이겠구나 싶다.

그러니 Hey @Ned! Work hard. ok?

그렇다고 다운보팅은 하지 말고...


* * * * * * * * * * * *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 추석연휴를 앞두고 한주를 마무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렇다면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제 정말 추석이 코앞이네요.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스티미언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귀성길에 오르시는 분들도 모두 몸 조심 아시죠??^^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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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세상이더라도 이런것 정도는 믿는 것이 내 자신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맞습니다. 공공기관의 저신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던 우리에게는 '충분한 시간' 만큼 따라오는 비용일 것입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네이버가 블로그 사업을 접더라도.(그조차 아주 낮다고 봅니다) 그것을 이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탄생할 것입니다. 물론 야후 블로그가 없어질 때 그런 것이 없긴 했지만. 네이버 정도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네이버는 남의 장사 수단으로 쓰이는 네이버 블로그를 호시탐탐 이용하거나 손절해먹을 생각을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UI를 개선하지 않거나, 삭제한지 6개월 정도쯤까지 되던 삭제글 복구 서비스가 사라졌습니다.

다른 sns 에 백업형식으로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군요^^

호돌님 귀성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항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파치아모님도 사랑스런 아이들과 아내분과 함께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호돌님~
좋은 꿈 꾸세요

기록이 지워진다는게 어쩌면 기억이 사라진다는 거 같아 두려워요! 이렇게 적어놓은 일상의 기억들이 , 그리고 그걸 보고 댓글로 나눈 대화들이 사라진다는 것 ㅠㅠ.... 있어서는 안될 일..

그러게요 추억이 사라진다는건데 이건 참 슬프다고 표현될 수 있는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웃음이 넘처나는 추석 보내세요 @hodolbak

jy님도 행복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는 글을 다 쓰고 업로드를 눌렀는데 그날 갑자기 고장난 로봇화면이 나와서 놀랐어요. 물론 내용은 백업해서 다행이었지만

참 난감하게 하는 화면입니다.
앞으로는 보고 싶지 않은 ........

아직 구급차나 소방차등 긴급 상황에 배려가 아쉬운면이 있죠! 차츰 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장남에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사셨으면 뭐~ 귀성길이 있을리 만무하죠^^ ㅎㅎ

차츰차츰 개선이 되겠죠. 더이상 홍해의 기적이 기적이 아닌때가 왔으면 좋겠네요^^
할머니가 계실때는 귀성길의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명절이란 분위기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친척들도 잘 모이지 않다 보니 명절 분위기란것도 없네요~

늘 정성껏 포스팅을 하고 일상을 기록하는데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호돌박님 말씀처럼백업을 해놔야 할까 싶어요
저는 결혼하고 귀성길 정체를 경험하고 있는데
진짜 시르다요..ㅎㅎ;;

이제 다른 것에 조금씩 올려야 할까봐요.
근데 댓글도 소중한데 ㅠㅠ
귀성길 어디로 가시나요??^^

보팅바 백퍼는 채워지고..!
이제 보팅하러 스팀잇 가즈아 하며
클릭했더니 스팀은 깡통이 되어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더군요!!!
몇번을 자다깨다 했는지~!ㅎ ㅎ
젤 아까운건 백퍼 채워진 보팅바
바로 사용못할때거든요.^^
나름 보팅바는 열심히 관리한다고
하는데 어느날엔 막 눌러대 몇일을
드러눕는답니다.^^
잦은야근에 몸상하지 많길 바랍니다.^^

비비아나님처럼 보팅바를 다들 아까워 했을거 같아요. 맘씨 좋은 스티미언분들 ㅎㅎㅎ
건강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비아나님도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좋고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실 수 있잖아요^^

구급차막는놈들은 혼구녕이 나야합니다.

인식 개선이 좀더 좀더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가댁이 가까워요. 이번에는 작은 동서네서 모이기로 했는데 거기는 더 가까워요..ㅎㅎ
일은 쉬엄쉬엄하시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피쉬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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