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 흔들 흔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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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퇴근 후 한잔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었던 라디오의 노래에 끌려 주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흔들고 싶었다.

가끔 한잔 술을 걸치고 음악을 들을때 리듬이 가는 대로 몸을 흔들고 싶을 때가 있다.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눈을 감고 흔들 흔들하고 싶을 때!

귀에 꽂힌 음악을 듣고 나니 어제는 유난히도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흔들고 싶어 역에서 내린 후 귀에 들어온 구절을 검색해서 노래를 찾아 유튜브를 통해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어두운 길가를 무대로 가로등과 상점의 불빛을 조명삼아 흔들 흔들 발걸음을 옮겼다!
흔들대는 나를 보며 주위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취기 오른 중년의 아재를 바라보며 눈쌀을 찌푸렸을까?

집에 다다를 수록 끝나가는 무대가 아쉬워 아파트의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며 눈치 볼 것 없이 더 마음껏 흔들 흔들!

한걸을 한걸음 흔들 흔들 계단을 오를때마다 밝아지는 계단의 센서등은 무대에서 나만을 비춰주는 핀조명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나를 사로 잡았던 노래는

Jessie J 의 Price Tag 란 노래였다.

오늘 과연 Price Tag 가 어떤 노래인지 가사에 대한 번역을 찾아보았다.

떠도는 번역가사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의 가사를 보니 생각지도 못했지만 40 중반을 달리는 아재가 흔들 흔들하고 싶었던 마음과 어울리는 가사였다.
(스팀잇에 영어잘하는 엉아들 있는데 한번 번역해 줌 좋겠다^^)

Seems like everybody’s got a price,
I wonder how they sleep at night.
When the sale comes first,
And the truth comes second,
Just stop, for a minute and smile
내 생각엔 모든 사람이 가격표 하나씩 붙어 있는 것 같아
그들이 밤에 잠을 어떻게 이루는 지 궁금해
판매가 우선이고 진실이 뒷전이 될 때는
잠시동안 그 모든 행동을 멈추고 웃어봐

Why is everybody so serious
Acting so damn mysterious
You got your shades on your eyes
And your heels so high
that you can’t even have a good time.
왜이리 사람들 심각한거지
미스테리한 연기를 해대면서
네눈에 다크서클이 드리워져있어
더 큰 키를 위해 그렇게 높은 하이힐을 신지
그로 인해 당신은 한 순간도 즐거울 수 없을텐데도 말이지

Everybody look to their left (yeah)
Everybody look to their right (ha)
Can you feel that (yeah)
We're paying with love tonight
모두 왼쪽을 봐
모두 오른쪽을 봐
느껴져?
오늘밤 우리는 사랑을 나눌거야

It’s not about the money, money, money
We don’t need your money, money, money
We just wanna make the world dance,
Forget about the Price Tag
그건 돈, 돈, 돈에 대한게 아니야
우린 네 돈, 돈, 돈은 필요없어
우린 단지 세상을 춤추게 하고 싶어,
가격표는 잊어버려

Ain’t about the (uh) Cha-Ching Cha-Ching.
Ain’t about the (yeah) Ba-Bling Ba-Bling
Wanna make the world dance,
Forget about the Price Tag.
일획천금을 말하는게 아냐.
뚱딴지같은 소리가 아냐
세상을 춤추게 하고 싶을 뿐이야
가격표는 잊어버려.

We need to take it back in time,
When music made us all united!
And it wasn’t low blows and video Hoes,
Am I the only one gettin… tired?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필요가 있어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을 때로!
그리고 그건 저질스런 욕설이나 음란물이 아니야.
나 혼자 왜 이렇게 피곤하지?

Why is everybody so obsessed?
Money can’t buy us happiness
Can we all slow down and enjoy right now
Guarantee we’ll be feeling
All right.
왜 모두들 괴로워하는거야?
돈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않아
좀 진정하고 당장을 즐겨봐
우린 기분이 좋아질거야
장담해

...

It's like this man
You can't put a price on a life
We do this for the love
So we fight and sacrifice
Every night
그래 그렇게 하는거야
삶에는 가격을 매길수 없어
우리는 사랑을 위해 이걸 하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싸우고 희생하는거야
매일밤

So we ain't gonna stumble and fall
Never
Waiting to see or sned a sign of defeat
Uh uh
So we gonna keep everyone Moving their feet
So bring back the beat
And then everyone sing
그래서 우리는 발을 헛디디거나 추락하지 않을거야
결코 패배를 보거나
그 싸인을 보내기 위해 기다리지 않을거야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그들의 발을 움직이게 만들꺼야
그래서 비트를 되찾아올꺼야
그리고 나선 모두가 노래하겠지


때론 모든 것을 다 잊고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고 싶을 때가 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울고 웃으며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볼때면 부러울 때가 참 많다.

살다보면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주변을 의식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된다.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내가 뭘하든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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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담대함이 말처럼 쉽지많은 않지만 그 과정으로 가는것이 성숙해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반갑습니다!

담대함도 필요하고 어느정도 책임(?)같은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저도 반갑습니다^^

이렇게 노래 하나 새로이 접하고 갑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어요^^

때로는 몸이 가는대로 흔들거림도 좋지요.

오늘도 흔들면서 계단을 올라야 겠습니다^^

이노래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죠. 좋은 밤 마무리 잘하세요.

켄스타님도 좋은 하루로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마무리 하세요~^^

흔들고 싶을 때는 그냥 막 흔드세요...ㅎㅎ
전 안합니다.ㅋㅋ

에이 마감하실때 음악 크게 틀어놓고 피로를 함 닐려보세요 ㅎㅎㅎ

저도 남들 신경 안쓰고..흔들흔들 해 보고 싶네요 ㅎ

리키맘님 같이 한번 흔들어봐요 ㅎ

제 주변에 주변을 인식을 안하는 이가 너무도 많은지라...저라도 신경을 쓴다는 핑계를 ㅎㅎ

ㅎㅎㅎ 그럼 살짝 민망스러우실때도 ㅎㅎㅎ

그래서 비트를 되찾아올꺼야

분명히 영어로는 beat인데, 비트코인이 연상되는 건.. -ㅅ-;;;

자자- 내일은 개천절이니 편히 쉬세요!! ㅎㅎ

비트도 찾고 비트도 올라가고 좋네요^^

자주 흔들 거리는 1인입니다 ㅎㅎ 확실이 음악에 취해 흔들거리고 살짝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민망함이 몰려오기도 ^^ 아이같은 자유로움을 좀더 뿜어내고 싶네요

가운데님을 보면 참 흥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저도 흥이 더 많고 싶어요 ㅎ

부끄러움도 많고 흥도 좀 있는지라 이게 대립이 많습니다 ㅋㅋㅋ

원래 누구니 다 양면성이 ㅎㅎㅎ

혼자라면 민망하지만, 함께라면 덜 민망할 거 같은데요,,
두 분이 한 번 만나셔서 흔들거리시는 건 어떨지요.ㅋ

덥석~~ 같이 가셔야죠 ㅋㅋㅋ

흔들거리는 연습 좀.. 한 다음에..ㅋㅋㅋ

원래 이런건 얘기한 사람이 주선하셔야죠 ㅎ

아, 그런가요? 브레이크 댄스 배워서 뵙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이번에 한국에 갔는데요 ㅎㅎㅎ
제가 면도를 안 하고 가니, 주변 사람들이 깎고 다녀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래야하냐고 물으니

그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외국에서는 안 깎는 사람들도 엄청 많거든요. 그럼 그 사람들이 예의가 없는걸까요? 흠... 한국은 너무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엇을 하더라도 즐기질 못하고 잘해야 하는 이상한 문화가 있는 것이겠죠.

지인 중에 몸매가 뚱뚱한 여자 분이 한 분 계시는데, 외국에서는 입지만, 한국에서는 절대 치마를 입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ㅎ

헐 면도는 의외네요.
그렇게까지 보수적인가....
정말 문화자체가 그렇다 보니 자유로운 발상이 많이 나오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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