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APAN의 [갑자기 추억소환] "BUENA VISTA SOCIAL CLUB"

in #kr6 years ago (edited)
독거 노인 님 @fur2002ks의 포스팅을 따라가다 댓글에서 @noisysky님의 아이디를 따라 들어가 21시간 전에 포스팅 하신 '색이 너무 이쁜 카페 # 부에나비스타" https://steemit.com/tasteem/@noisysky/tasteem-837df0 의 글을 보고 추억에게 소환 당하였습니다.

20180714 BUENA.jpg

BUENA VISTA SOCIAL CLUB은 1995년 발매되고 단숨에 전세계적인 재즈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라디오마다 클럽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크럽의 음악을 틀거나 그들을 모방한 밴드가 연주를 하곤 하였습니다. 1995년에 히마판은 방콕 생활 5년째였고 아눗싸와리의 SAXPHONE CLUB(현존)나 랜드막의 DIKIN'S PUB(현존)이나 엠버서더의 PUB(폐업)을 드나들던 시절이었습니다.
음악을 듣기를 좋아하는 터라 히마판이 좋아하는 밴드가 뜨는 날은 시간 맞추어 혼자 찿아가서 듣기를 즐기던 때였습니다. 당시 방콕의 대부분의 밴드는 필리핀밴드가 많았습니다. 밴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 어떤 밴드가 어느날 부에나 비스타 소셜크럽의 CHAN CHAN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듣고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답니다. 발매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음악을 원곡과 똑같이 연주하고 불러 제끼는 것을 보고 한동안 그들을 보러 매주 들렸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밴드에게 블랙을 한병씩 건네곤 하였습니다.
내가 큐바의 부에나 비스타 크럽에서 시가를 물고 맥주를 들이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방콕은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그다지 않지 않았습니다. 음악과 홀짝거리며 먹는 술을 좋아하는 한동안 즐거운 시절을 보넸었더랍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크럽의 앨범을 단 6일만에 녹음을 끝낸 이들은, 당시에 문화 생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음반 제작사인 월드 서킷 레코드사의 제작자가 큐바의 카바나거리에서 찿아넨 나이 먹은 과거의 음악인들로 생활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네들이었습니다.
과거에 음악을 좀 했던 노인네들로 단 6일만에 녹음을 끝낸 앨범은 전세계적인 열광을 받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미국의 카네기 홀등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그들은 큐바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이유는 그들이 녹음한 음악이 큐바를 대표는 것같이 전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제작자는 미국인들이고 그런 부분이 큐바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앨범의 이름이 BUENA VISTA SOCIAL CLUB라는 큐바의 수도 카바나에 있던 과거 전설의 재즈 바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국인 큐바에서 공연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협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두번의 공연이 2000년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의 대부분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토요일밤을 즐기렵니다.
그들의 대표곡 "CHAN CHAN"입니다. 유튜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672b758e-6672-41f5-9f16-e3ff87b35b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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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즈 한 곡 들어봅니다..ㅋㅋ

낭만이 가득하십니다.

한 곡 드립니다..

히마판님 재즈을 좋아하셨군요. 태국에서 음악을 즐기는 모습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술에 취해서 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남은 멤버들로 찍은 아디오스 다큐도 작년에 나왔었죠.

그런일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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