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놈의 말..

in #kr6 years ago (edited)

방금 크나큰 실수를 했기에 그냥 넋두리라도 하려고 스팀잇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합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면 더 그렇고요.

사실 저는 굉장히 말수가 없는 성격이기도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건 꼭 해야하는 말이다 싶으면 상대가 누구든 그 말을 안하면 병이 나버리는 성격입니다. 이것 때문에 많은 트러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큰일이 생긴 적도 있지만 이건 차마 부끄러워서 어떤 상황인지는 스팀잇에 정확히 말하기는 힘듭니다.

아무튼 제가 말 한마디 잘못한 것 때문에

한 친구와 상욕을 하며 대판 싸웠고 다시는 연락을 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친구에 대해 안 그래도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서 언젠가는 아예 정리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냥 오늘 결판낼 마음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싹다 뱉었더니 둘 다 모두 감정이 폭발한 탓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안 좋게 끝내는건 아닌데..
사람 인연이란게 어디서 어떻게 또 마주칠지는 모르는 일인데..

뭐 저도 사과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고
서로 엄청난 인신공격을 하다 끝났기 때문에 다시는 안 볼 사이가 됐지만.

말 조심해야한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제 말 한마디 한마디 글 한줄 한줄이 가끔은 폭탄 같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이나 글이 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과장시켜 말하자면 폭발을 일으킬때가 많아서 참 어떻게 해야 고민입니다.
스팀잇에서는 글 쓰기 전에 민감한 내용 같으면 수없이 생각을 하고 쓰지만 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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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말씀하신대로 사람의 인생은 모르는건데 말입니다. 저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그덕에 피해(?)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느끼는거지만.. 후회가 되더라구요.

말 조심 해야겠습니다..
불 조심 보다 중요한 말조심..

예전에 친한 지인께서 그냥 연락을 끊으면 끊었지 절대 적을 만들지 말아라... 고 하신 말이 기억나네요. 그래도 인생사 또 살다보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적도 생기고...
뭐 그런데... 그냥 잘 참고 잘 웃어넘기고 잘 잊고 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감정이 오가는 싸움 후유증이 또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그냥 다 잊고 딴일하며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저도 그런말이 생각나서 최대한 이런 상황은 안만드려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20대 때는 뭔가를 주장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끝장을 보곤 했는데, 지금은 피곤해서 어지간한 일은 그냥 넘어가버립니다. 혼자 궁시렁 거릴 뿐...... 궁시렁 궁시렁.

전 이것 땜에 큰일도 한번 생긴 터라..
안 그래도 말수가 없는데 말을 더 줄여야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한 번 토라져 보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보고 싶지 않은 친구죠.. 나쁜 자식! ㅋㅋ
그래도 먼저 손 내밀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시고!
으싸으싸 해요!

사실 그 친구의 안 좋은 면을 너무 봐버려서 ...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잊으세요~ 같은 실수 다시 안하시면 되죠

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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