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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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먹은 데로 영어공부를 해서 한국에 다시 가서 취업을 하기로 하다, 비록 4주간의 코스였으나 레벨테스트 후 가장 높은 반으로 편성되어 4주동안 열심히 한다면 소정의 영어 점수를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하는 유학! 어려서 부터 꿈꾸던 장면이었다. 학교에 가니 정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있었다. 일본, 러시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등.
학교도 비교적 구색을 갖춘 시설에 자유스러운 분위기, 한국에선 그래도 예술 대학을 나와 자유스러움에는 익숙했지만 자유의 차원이 달랐다. 그렇다. 나 이 를 따 지 지 않 는 다. 시험 준비 반이어서, 회화를 위주로 하는 다른 반보다 공부를 하는 분위기 였다 그것이 나는 좋았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안면도 트고 방과 후에는 저녁도 먹고 술고 한잔 하고,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만끽하였다.
랭기지 스쿨을 다녀 보신 분은 알겠지만, 금요일에는 방과 후에 파티를 하는 경우도 있고, 주말에는 Excursion 이라 해서 근처로 함께 피크닉을 가거나 한다.
호주의 7월은 한국로 치면 겨울이라서 추운데, 항상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이 곳은
Mid-Winter Christmas라고 단발성 행사를 하기도 한다. (특히 학교에서)
그래서 학예회 같은 것을 하기로 하고 장기자랑 연습을 반 별로 하기로 해서 어느반은 댄스, 어느 반은 합창연습이 한창이었다. 그때 내 눈에 띄는 여성이 있었 데, 그냥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일본에서 온 학생, 회사를 관두고 영어를 배우러 온.
내가 일어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통했다. 유학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외국에선 유독 일본인과 친해지기 쉽다.
그 학생과 점심도 함께 먹고 산책도 함께하면서 내 삶에 조금씩 활기가 넘쳤다.
그 때 그 여학생이 지금의 내 아내, 세 아이의 엄마다.
4주가 지나서 아이엘츠 시험을 치루었고, 노력한 덕인지, 내가 원하는 점수를 받게 되었다. 이제 한국에 가야 하니 근처에 가볼만 한 곳은 가 보기로 했다. 시드니에서 의 생활도 이렇게 끝나나 하니 무척이나 서운했다. 한국집에 전화를 거니 아버지는 않계시고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신다. “어머니,저 몇 주있다가 한국에 돌아가기로 했어요, 영어 시험도 패스 했어요, 아버지 어디 계세요?” 그러자 ” 네 아버지 뉴질랜드에 계셔” “네 왠 뉴질랜드?” “ 뉴질랜드에 아버지 사촌 동생이 사신데 그래서 칠순 겸해서 가셨어, 전화 번호 알려 줄께 안부전화 드려.” 어머니 의 말을 듣고 처음보는 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다. “ 뉴질랜드는 영어 점수만 있으면 이민이 된데, 한 번 와라” 전화를 끊자 마자 여행사에서 뉴질랜드 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지금의 내 아내와 함께.
그 때 그 여학생.. 지금의 사모님이라니 참 영화같은 러브 스토리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한국이시네요 지금? 좋은 하루되세여.
네 맞습니다!! 감사핮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왕새우 함 먹고 싶어요.ㅋ
갈수록 더 재밌네요 ㅎㅎ 와이프를 호주에서 만나셨군요 !! 인연입니다
😊
와... 러브스토리 좋아...
짠해요..
또 들려주세요! 다음편!!
감사합니다.
오.... 이런 형식의 글 읽는거 좋아합니다 ^^ 담담하게 이어진글 좋아요 아내분이랑 이렇게 만나셨군요 ^^
감사합니다.
오 정말 영화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