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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너지지 않는 행복의 기반 만들기

in #kr7 years ago

이 아침부터 정말 좋네요. 며칠전에 후배네 처음 놀러갔습니다. 저녁 9시쯤 되니 머리가 백발이신 아버님이 일을 마치하고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아버님을 뵈니 올해 1월에 돌아가는 아빠가 생각나 순간 울컥 했습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릴걸..아빠랑 저는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거든요. 어쩌다 한번 집에가도 그냥 대면대면했는데.. 집에 돌아와 신랑한테 돈이란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니깐 살아계신 부모님들한테 쓰는돈 아까워하지말고 잘 해 드리자 했습니다. 나중에 엄마도 돌아가시면 엄마의 예쁘지 않은 글씨도, 철자가 틀려서 보내는 엄마의 문자도, 밥 먹었는지 먼저 물어보시는 엄마의 안부전화도 너무너무 그리울 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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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올해 세상을 떠나셨군요.....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모든 지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아요.. 지나고나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었지.. 막상 그때는 온갖 고민과 불만에 싸여있어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요..

부모님도 저희의 인생도 딱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맘껏 누리고 또 이렇게 주어졌을 때 소중히 여겨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또 주어진 것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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