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스티밋 너의 정체성은 뭐니?
그제 나는 보팅을 돈을 받고 사는 행위인 부스팅 행위를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400명이 넘는 분들이 글을 읽어주셨다. 역시 trend의 힘은 과히 대단한 것 같다. 이러니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드레 작성한 글이 사장되는 것 같고, 적절한 보상을 못 받는 것 같아 돈을 주고라도 보팅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셨다. 어떤분은 이렇게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발전성없는 논쟁이 지겹다고 하셨고, 또 어떤분은 왜 시도도 해 보지 않고 반대부터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생각해 보니 내가 스티밋에 들어와서 계속 논쟁이 있어 왔다. 셀프보팅, 스달캉, 담합보팅, 부스팅, 보팅마켓.. 처음엔 보팅마켓이 너무 신선했던 나도 어느 순간 보팅마켓의 부작용이 보이자 이를 멀리하게 되었다. 사실 상품 구매 명목으로 스달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까워 차라리 스팀 마켓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으면 좋지 않을까 혼자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스티밋 발전을 명목으로 새롭게 만들어내고 시도해 놓은 것들이, 논쟁을 불러왔던 것들이 모두 스티밋 발전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보팅수익을 올릴까하는데 치중해 있는 것들이 아니었을까? 다시 말해 여러가지 시도라고 나온 것들의 본질은 다 같았다. 그러니 새로운 시도라고 하기엔 무색하다. 또 그러니 시도도 해 보지 않고 반대만 한다는 의견도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몇번은 얘기한 것 같은데 우리끼리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스팀 가격 상승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될 뿐이다. 내가 스팀 부자가 되려면 글 보상가지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투자수익을 크게 보긴 힘들다. 그러려면 스팀 가격이 올라야한다. 그러면 어떻게 스팀 가격을 올릴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니 스티밋의 정체가 궁금해 졌다. 얘가 페이스북이나 트윗트처럼 SNS를 추구하여 인맥을 넓히고 인적자원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면 사진 한장에 글 조금 올리고 보상 몇백불을 가지고 가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
만약 스티밋이 파워 블러거를 만들어내는 네이버나 다음의 블러그처럼 블러그의 기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면? 그렇다면 좋은 글을 쓰고,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이 더 많은 보상을 받아 가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다.
블러그 :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출처: 두산백과사전)
그런데 스티밋은 그 둘을 다 추구하다 보니 자꾸 잡음이 이는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그 둘을 따로 구분지어 방향성을 잡기도 힘들다. SNS 기능을 좀 더 추구하면 스팀의 가격이 더 오를까, 아니면 좋은 컨텐츠를 더 많이 확보하면 가격이 오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러그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스티밋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도 맺고 싶은 인맥과 중요한 정보, 살아가는 지혜, 뭐 그런거 말이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아무리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는 그런 정보력을 제공한다면 더 많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텐데 말이다.
@acidyo님이 부스팅에 반대하며 좋은 컨텐츠와 작가를 발굴해 보팅해 주는 위임자를 선정해 운영해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일본어 큐레이터가 선정된 것 같다. kr 커뮤니티에도 이런 큐레이터가 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되는 날이다.
특히나 이 말이 와닿네요
그 외에도 님의 포스트에 스팀잇에 대한 깊은 생각이
묻어나는 느낌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마리 토끼 다 놓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없진 않았는데 님께서 말해주셨네요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Cheer Up!
thank you for share
오늘 시작해보지만.. 포스팅하여 스팀코인을 받는게 아니라 스팀만의 색깔이 중요한것 같아요 노력하겠습니다
전 너무나 해피워킹맘님 마음을 잘 알거 같아요~~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스팀잇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good post.
스티밋에 대해 참 많은 애정이 엿보이네요...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티밋 탈도많고 말도 많아요.
많은 애정들이 있어서 그렇겠지요?...^^
차별화가 경쟁력이 될텐데
이것 저것 여러가지 시도들이 또다시 논쟁의 대상으로 변해 버리고 아직 초기단계라
스팀잇의 뚜렷한 색깔을 갖는데는
여러모로 시간이 필요할것 같네요
해피맘님 글을 보면 정말 스팀잇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애정도 많으신것 같아요.
사실 저는 솔직히 코인투자 같은것도 모르고,
스팀잇도 블로그처럼 즐기고 있어요 ㅠㅠ
그나저나 스팀 초기에 제가 영어로 포스팅 작성해보겠다고 베트남쿠킹클래스 내용을 영어로 작성해서 올린적이 있었는데, 저 ocd라는 곳의 큐레이터가 와서 보팅해주고 리스팀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ocd가 대체 뭐하는 사람(그룹)인가 싶었는데 좋은 컨텐츠 발굴해주는 곳이었군요!
kr커뮤너티에서도 큐레이터가 나왔음 좋겠네요^^
sns와 블로그 어딘가쯤에 있는 느낌인데 말이죠 ^^
트위터 처럼 쓰거나 인스타그램 처럼 쓰는 써드파티 앱들도 있는데 쓰기 부담스러운건 스팀잇으로 접속했을 때 다른 글들과 다르게 정성이 없어 보이는 점 때문에 고민하게도 되고 말이죠.
자기 스타일로 중심을 잡아갈 수야 있지만.. 스팀잇에서 제시하는 정체성이 모호한데에 동의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