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밥풀꽃

in #kr7 years ago

꽃을 시샘 하듯 꽃샘 추위가 겨울 같습니다
잠시 잠간 추위지만 따듯한 날씨에 익숙해진 옷에
정말 춥네요 나들이 감기 조심해야 겠습니다
매일 한개씩 올리려는 글도 주말은 쉬는 날로 해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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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산골에 효성이 지극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어느덧 아들이 커서 한 처녀와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며느리는 아들보다도 더 효성이 지극했습니다.
시집온지 얼마 안돼 신랑은 먼 산 넘어 마을로 머슴살이를
떠나게 되어 집에는 착한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살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떠난후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며느리가 빨래터에 가서 빨래를 해 오면 그 동안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다그치고,깨끗이 빨아온 빨래를 더럽다고 마당에다
내동댕이 치고 발로 밟아 버리면서 며느리를 구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착한 며느리는 한마디의 군소리도
하지않고 시어머니가 호통을 치면 치는 대로
용서를 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며느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밥을 짓다가
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은지 확인하기 위해
솟 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게 입에 물어 씹어 보았습니다.
방에 있던 시어머니는 솥뚜껑 소리를 듣고,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밥을 먹느냐며 다짜고짜
며느리를 마구 때렸습니다. 며느리는 밥알을 입에 문채
쓰러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들은 단숨에 달려와 통곡하고
색시를 불쌍히 여겨 마을 앞 솔밭이 우거진
길가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이듬해 이 며느리의 무덤가에는 하얀 밥알을 입에 물고있는
듯한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착한 며느리가 밥알을 씹어보다 죽었기 때문에
넋이 한이 되어 무덤가에 꽃으로 피어난것이라 여겼습니다.
꽃도 며느리의 입술처럼 붉은 데다 하얀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으므로 이 때부터
이 꽃을 '며느리 밥풀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꽃의 전설 치고는 정말 슬픈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가난하고 먹고 살기 힘들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 전설은 정말 부끄럽습니다

■ stoney-lobo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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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도 넘 추워요 ㅠ
맞아서 죽은 며느리... 세상의
시어머니들 왜케 무서운지

무서운 시어머니 되지 마세요^^*

넘 참혹하고 슬픈 이야기네요 ㅠㅠ

그러게요..
가난한 시절 의 슬픈 이야기지요..ㅠ

시어머니가 왜 그랬을까요;; 조금 화가 나네요
이쁜 꽃에 저런 진실이..

그러게요...
꽃이 어찌 그런 전설이 있는지
슬프기 그지 없어요..ㅠ

어휴 ㅠㅠㅠ 며늘아 힘내...
진짜 부끄러운줄 아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슬픈 꽃이야기..ㅠㅠㅠ

그러게요..
꽃 이야기는 다 슬프네요..ㅠ

며느리 밥풀꽃에 관한 보고서 였나하는 이현세 만화가 있었습니다. 내용이 생각 안나는데 이 글을 보니 그 만화도 좀 슬픈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아..
맞아요 꽃 보고서가 몇있어요...
영화도 있었구요 ㅎㅎㅎ

지금 시어머니들은 며느리 눈치 보고 살아요 물론 돈 많은 시어머니들은 제외요 ㅎㅎ

우리나라꽃들의 전설은 대부분이 슬퍼요
왜일까요

아름다운 꽃을 부각시키기위한 이야기 때문인지..
암튼 다 슬프네요...

헉 너무 슬픈이야기네요........................ ㅜㅠㅜㅠ

ㅋㅋㅋ
신농님도 슬프군요
다들 꽃이 왜케 슬프게 맹그러젔는지 모르겠대요 ^^*

며느리가 불쌍하네요. 제 시어머니는 저를 아껴 주셨는데요. 일찍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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