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티비쇼의 아이 스타에 관해

in #kr6 years ago

슈퍼맨 돌아왔다


저의 부모님은 이 쇼를 자주 보십니다. 저희 어머님은 딸 키운 경험이 없으셔서요. 추성훈의 딸의 애교나 여자 아기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저의 와이프도 가끔 이 쇼를 봅니다.

함께 보면 저만 이상한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전 아이들 좋아하는데요, 이 쇼에서도 귀엽고, 순수하지만 프로그램 시청이 불편합니다.

집안에 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집 밖에서 계속 쫓아다니는 리얼리티 쇼의 “아이 스타”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영화나 드라마는 촬영장이나 스튜디오나 준비된 공간에서 녹화를 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이익집단 vs 부모님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역사적으로 아이 스타가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린지로한과 비슷한 나이로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fame을 가지고 일상에서도 카메라를 몰고다닌 할리우드 아이들이 보통의 삶을 얻기 아주 힘들 것은 유명합니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감독, 스테프 여러 사람의 결정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순수하게 아이를 위해서보다, 인기 티비 쇼 만들기, 광고 등 만들기 등 기회를 노리거나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이 스타가 만들어지고, 대중의 관심과 방송계의 영향이 커지면서, 부모님의 영역이 조금씩 좁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아이 스타로 자라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한국 리얼리티에 나오는 아기들도 할리우드와 스케일은 다르지만 그 팩트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우마


극심한 체험만을 의미 보다요. 나쁘지 않은 상황이어도, 나의 의지와 관련이 없이 일어나는 일들은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전에, 의지와 관계없이 카메라에 둘러 쌓여서 "보여주기"가 되는 일상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모두의 관심이 떠났을 때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자라면서 “스타의식”에서 성장해 나오지 못할때, 그것 역시 트라우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누군가와 공유를 하거나, 조언을 구하거나 동정을 나누거나 받으면서 입니다.
“나도 그랬을 때, 모 했어. 그것이 도움이 되더라”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이 스타” 가 느끼는 공백, 또 그 마음을
체험이 없는 부모님이나 가족이 달래고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들이 그 순간에 행복하면 되는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인기," "유명세" 가 장기적인 일이거나, 장기적으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험과 기억은 장기적입니다.

여러분은 리얼리티 티비쇼의 아이 스타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의 한글을 와이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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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아이가 선택할수 있을 능력이 될때 본인 선택으로 나와야지 지금의 방송은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얼굴 파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벌이 수단이 되버린... 아이들이 불쌍타..
그리고.. 온갖 체험한다고.. 여기 저기.. 남편에게 스트레스 좀 주지 마라. 짱난다

저는 아이에게 지켜져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크면 그 권리가 명확해지겠죠. 초상권 같은 게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이라면, 존중해주는 게 맞지만 내모는 것은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애들이 표현하지 못하드라도 그 아이의 의사 생각해야죠.

잘 읽었습니다. 부모와 이익권자의 욕심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이들에게 따를 수 있는 불행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이의 ㅇ정서적 성장이 크게 미치는 그 시기때 스타로서 삶은. 시청자로서도 아이들을 위해 중단해야한다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100% 동감합니다. 이것은 공공 교훈입니다.

왠지 짠해 지네요
화려하게 피려다가 몹쓰게 져버린
꽃같은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참 오래간만 이셔요~!!

ㅎㅎ jsj님 오랜만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좋게 잘되는경우도 있지만 결국엔.... 이미지가 다 사용되어 버리거나...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버려지는게.. 대표적인 것이라..... 그럴경우 아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맥컬리 컬킨 같은 경우에는 부모들이 아이의 유명세를 너무 이용해 먹으려다 실패한 케이스라...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크리스마스때마다 보고는 있지만요

애들이 상품처럼 되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하는 프로가 보기는 좋은 거 같지만 그 부모, 즉 연애인이 사고를 쳤을 경우 굉장히 안 좋은 거 같아요. 자식들 얼굴은 이미 다 알려졌는데 부모의 사고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테니까요.

맞습니다. 결구에는 자유로움이 더 없어지는거지요.

저도요 저희가보기엔넘귀엽고좋은데과연그아이들에게좋을지...생각이들더라구요....

답장 고맙습니다.

저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아이와 동반출현해서 얻은 이익을 아이에게 공정하게 분배 할 리 없기 때문에 부모가 법률대리인의 지위를 이용한 아동착취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 포인트입니다!

솔직히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저희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tv에 나오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 보면서 공감하고 하는걸 봤을 땐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

좋은 횩과도 있습니다. 걱정은 이순간에 좋게보면서 이 스타 아이들 미래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래가 좀 그렇긴하죠... 거기다가 부모가 뭔가 이슈가 생기면 그 아이들의 미래가..어케될진...참... 유명한 부모밑에서 산다는건 어려울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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