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in #kr6 years ago

시골 작은 마을에 터전을 마련하면서
어른 키 만한 대추나무를 심었습니다.

첫해는 서너 개쯤 손톱만한 열매가 맺히더니
3년전 처음으로 포실한 대추나무 아래서
대추제를 열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친구들이 평상에 모여 앉아
소주 한 잔 하고 스스로 나무로 가서
대추를 따 안주 삼았지요.

작년에도 꽤 많은 열매가 맺혀, 물론
대추제를 즐겼습니다.

더위와 비바람이 유난했던 올해도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가득하니
가을 잔치를 열어야겠습니다.

대추2.jpg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대추5.jpg

대추6.jpg

대추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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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고 만들어서 대추차 마시고 싶어지네요^^
hansangyou님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저는 거의 안주로 소진할 것 같습니다.^^

불결자화(不結子花) 휴요종(休要種)이라 했는데, 꽃하나에 꼭하나씩 열매맺는 ...

마치 꽃 하나에 서너 개씩 과실이 맺힌 듯 합니다.ㅎㅎㅎ

그래도 다행이어요..
가뭄이 온 와중에도 대추는 아주 실하게 달렸네요... ^^

감사할 다름입니다.^^

잘 영글었네요.

포도처럼 맺혀있습니다.ㅎㅎㅎ

대추 정말 많이 달렸네요~!!
달콤하고 아삭아삭 먹고 싶어요^^

저도 놀랐습니다.
맛은 먹어본 후 다시 전하지요.^^

대추가 많이 영글었네요.쫌있음 엄청 달겠네요^^

2, 3주쯤 지나면 익을 것 같습니다.ㅎ

사진 보니까 대추 먹고 싶어요~~
아삭거리는 파란 대추 맛있는뎅~~

시골 한 번 놀러 오세요.
평상에 앉아 실컷 드시도록 할께요.^^

와~~~~~지나면서 따먹겠습니다

당연하고요, 예쁘게 물이 든 가을 어느날 맥주 사놓고 초대하겠습니다.
물론 안주는 대추지요.^^

대추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전 파란색인데 딱 맛 들었을 때 대추가 제일 좋더라구요.
옛날에 저희집 마당에도 대추나무가 있었는데, 전 이렇게 파래지고부터 매일 지나가면서 따먹어서 빨개지는 걸 보질 못했었답니다.^^

지금부터 붉어질 때까지 먹고 또 나누어도 부족하진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아주 달아지기 전까지의 맛을 좋아합니다.
주로 안주로 먹지요.^^

제 고딩때 한국의 집 뜰에 유일한 과실수인 대추나무를 부모님이 심었었죠.
부러웠었어요. 간혹 보이는 남의 집 앵두나무 대추나무...

토양이 기름진가 봅니다. 무척 실하게 많이 달렸네요.
지금도 이런 과실수가 부럽네요.(저희 집 후지 사과나무는 10년이 넘어도 자라질 않아 남편과 가끔 처다보고 어이 없어 웃습니다.^^)

작은 저의 마당에 있는 두 그루 과실수가
앵두와 대추입니다.
봄에는 앵두가 가을에는 대추가 기쁨을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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