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볼 冊] 『무례함의 비용』

in kr •  last year  (edited)

생각을 달리는@gilma입니다.

무례함

무례(無禮)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음
제가 싫어하는 단어이고, 자주쓰는 단어입니다.

‘아, 저 사람은 무례하구나’ , ‘내가 이렇게 하면 무례하다고 생각할까?’

동방예의지국에서 언제부터 이렇게 막말이 넘쳐나고 갑질이 당연한 사회로 변했을까요?! 돈이 이끌어가고 교육이 뒷받침하는 우리 사회가 자리잡으면서 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밥 먹었어? 잘 잤어?

만나면 식사는 했는지를 물어보고, 간밤에 별일은 없었는지를 묻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는 것이 너도나도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던 시절에는 밥은 먹었는지, 배는 안고픈지 묻는 것이 당연한 인사였죠. 또 지금처럼 환경이 좋았던 것이 아니니 값싸고 화력이 좋은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면서 인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했기에 간밤에 무탈했는지를 물어보곤 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면 인사를 먼저 하던 관계에서, 이제는 얼굴을 마주하면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마주한 아파트 경비원은 나보다 갑인가 을인가.. 나를 회사까지 데려다 줄 이 버스의 기사는 나에게 갑인가 을인가.. 내가 눈알 빠지도록 야근하면서 작성한 보고서를 결재할 상사는 당연히 갑이겠구나..

돈을 위한 교육

전부 자본주의적 사고에서 이런 문제가 만들어졌다고 보입니다.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고 그 돈을 많이 가지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배웠죠. 내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봉사, 사회활동 등 주변을 바라보고 더불어 사는 일은 다 배우고, 다 가지고 나서도 할 수 있는 후순위(後順位)의 것으로 여겨졌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갑과 을의 관계가 생기고, 저 사람한테는 당연히 그래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퍼지고 퍼져서... 결국은 우리가 이런 책까지 읽어야하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동방예의지국(東邦禮義之國) 코리아에서 말입니다.



『Mastering Civility: A Manifesto for the Workplace』의 원제를 가지는 『무례함의 비용』은 2016년 출간되고, 2018년 4월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저자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 조지타운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조직관리와 리더십을 관심분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인지 일상생활보다는 회사, 조직 내부에서의 무례함이 이 책의 초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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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재미있게도 직장내에서의 무례한 행동이나 언행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라도 무례함은 사라져야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그 근거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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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미국 경제 전체에 입히는 손해를 미국심리학회는 연간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542조원에 이른다는 지적을 인용하는 저자는 무례한 상사와 맞서는 방법, 네트워크상에서의 무례한 행동 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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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챕터 7... “내 안에 있는 편견 마주보기”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무례함을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접근인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러한 부분에서 타인에게 무례를 끼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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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던졌든 의도적으로 그랬든.. 무례함을 겪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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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ristineporath.com/assess-yourself/

나는 얼마나 무례한 사람일까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정중함을 가지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운동복을 걸쳐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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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nice

Thx!! :D

저는 한번씩 그런 문제들이 체력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ㅎㅎ 쉽게 지치면 짜증내고 그럼 무례하게 행동하게 되니까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렇기도 하겠습니다. 아무리 잘하려고해도 주변 상황이나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민한님~~ 금요일 저녁이네요~! 어떤 불금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ㅎ 저는 영화보려구요!!

영화좋지요 ! 저는 노트북 앞에 앉아서 틱택톡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 tic-tac-toc 게임으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가르쳐주는 포스팅을 하면 재밌을것 같아서용 ~ ㅎㅎ

길마님 정중함 점수 왜 안 보여줘요
세상 궁금^-^

책에는 간단하게 소개되어있고, 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야 결과도 나오고 그러는데...
홈페이지는 번역이 안되어있길래... 정확하게 의도 파악 못하고 대답해서 무례한 사람으로 나올까봐...
검사를 안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세상 잘했져? ㅎㅎ

http://www.christineporath.com/assess-yourself/
여기 주소 드립니다~~ 정중하게 요청하오니, 디엘님의 정중함 점수를 보여주세요!ㅋㅋ

이 테스트 주말 내내 할애해야 할 듯하네요
제가 영어를 몰라서 그러는데...
정중하게 번역본을 요청드려도 될까요?
무례한 부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길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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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멋진 길마님!~🤠👍🏻

“난” 사람 보다는 “된” 사람이 되는 교육을 해야하는데, 워낙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자꾸 난 사람만 만들려하는 대한민국 교육에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멋진건 좋은데...역시 멋진건 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ㅋㅋ
맞습니다. 된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아요ㅠㅠ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이 생겨나면서 부터 타인을 배려하기 보단, 가진것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많이 생겼죠!
무례한 행동이나 언행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를 산술적으로 계산했다니...
스트레스로 인한 손실이 미국에서 연간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542조라니 놀랍네요!

그렇게 변한 세상이.. 가진자를 또 너무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니까.. 그 양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무례하지 않으면... 500조 버는건데... 그걸 몰라요~
독거형님께 무례하지않은 길마가 되겠습니다. 하핫!

요즘 가즈아 가즈아 거리다 보니 가즈아 생각이 나네요.

반말로 편하게 소통하는 장소이지만 막말을 반말로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반말과 막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무례함....
가즈아욥니다~~!!

가끔은 무례함이 자신의 권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서
씁쓸해지는 요즘입니다.

자기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는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안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해지는... (아 뭐지 무슨 말이 이래ㅋㅋ)
암튼 그런 이상한 사회를 살고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듯해요.

관계가 가까워 질수록 무례함이 더 드러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람간에 내세우는 기준은 상식입니다. 모호하기는 하지만
과연 상식적으로 내가 상대가 말하는 것이 행동하는 것이 용납이 되는 것인가... 이 기준을 많이 생각해요.
저도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려고 하고요^^
비가 이제 좀 그쳤네요.
좋은 오후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last year (edited)

금요일 저녁이 미친듯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빨리 일 벗어던지고 불금을 맞이하러 가야합니다!! 어서요어서..ㅋㅋ
상식적으로 금요일엔 좀 놀아야잖아요 ㅎㅎㅎ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읽으면서 엄청 공감했고.. 특히 챕터7을 흥미롭게 본 것도... 몰랐던 저를 밝혀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상대의 의견에 관심이나 흥미를 안보이는가" 라는 질문.....
저는 사실 제가 흥미를 느끼는 것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어도.. 관심없는 사안에 대해선 정말 무관심했었는데.. 이것도 무례함의 시초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라고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항상 좋은 의견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gilma 님께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저도 무례하지 않은 예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아성찰 하겠습니다.

자아성찰하시겠다는 울곰님... 멋지세요!!

휴우~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ㅜㅜ

우부님, 오늘은 치킨... reject하지마세요.. 무례한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누구에게?! 치킨에게...ㅋㅋㅋ
치킨에겐 례하지말자.. 대신 많이 하자!!

ㅎㅎㅎㅎ 오늘 치킨먹을꺼 같은데 와이프님이 퇴근한다고 연락하면 시켜놓으라고 했는데 카드도 안주고 갔어요 ..... 어제 REJECT 했으니 오늘은 제가 사드려야지요ㅎㅎ
길마님 퇴근하시고 맛있는거 드세요!!!

'염치가 없다.'라는 말도 있네요.
요즘 사람들이 너무 개성을 중시하다보니 '염치'라는 것이 없어진 거 같아요.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무례한 행동도 하지 않겠지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제가 가는곳마다 @gghite 님이 먼저 와 계시네요 ^^;;
이렇게 친구의 친구를 만나게 되네요...

"예"를 염치라고 풀이할 수도 있겠군요!
염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설명되네요.
그렇겠습니다. 염치 없는 것은 무례한 것이겠네요. 덧붙여주신 좋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아... 저는 왜 길마님같은 글솜씨가 없을까요...
정중하게 감탄하고 갑니다..
(아.. 문맥도 이상하네요.. )

악 ㅠ 무슨 말씀이세요.
저 엄청 잘 써요.. 두서없이 엉망진창으로 잘써요.
잘 쓰고 싶네요. 해라님이야말로 글솜씨 좋으시잖아요!!

형님 일 안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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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오늘 마침 무례하다는 소리 듣고 왔는데요ㅋㅋㅋㅋ휴

에효....
무례 & 불쾌.....

좋은 책인 것 같네요. 한번 읽어 보고 싶은데 여기선 좀 힘들어서.ㅎ

원서를 구하는게 거기서는 더 쉽겠네요!

아 그렇구나..ㅎㅎ

어떻게 보면 스팀잇 지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도서정보 얻어갑니다. ^^

좋은 정보를 얻으셨다고 표현해주시니 제가 감사인사를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어디보다 말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보니.. 말한마디의 례..가 매우 중요한 곳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무례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정말 와닿습니다. 제가 아는 것을 남들도 당연히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되거든요. 그게 큰 무례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예의라는 것이 참 생각할 게 많은 일인거 같습니다.

다 같지 않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알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예요.
그래서 대화도 더 많이 필요한 것 같구요. 얼마나 알고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느 것이 옳다고 판단하는지 등등...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