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ules for the New Economy

in #kr3 years ago (edited)

무려 1998년 이전에 나온 논문이다. 2회에 걸쳐서 다룰 것이다. '이러이러한 사람들의 몇 가지 습관, ~~시대의 몇 가지 법칙' 류의 책들 중에 가장 간결하지만 인사이트가 담겼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영어로 된 원서를 읽고 나중에 번역된 책을 읽었다. 원서에서는 10가지 법칙이지만 한글로 번역되면서 12개로 숫자가 늘었다. 오늘은 5번까지만이다. 각 법칙에 대해서 '내 언어'로 설명한 내용이다.

이 부분의 문장은 원문에서 발췌

#1
The Law of Connection (Embrace dumb power)

20세기는 원자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네트워크의 시대이다.

원자는 명료하고 단순한 것을 표상하는 반면 네트워크는 흐트러진 복잡성을 표상한다.

모든 네트워크는 Node와의 연결로 이루어져 있는데 Node의 숫자는 이 세상의 사물의 숫자와 비례할 정도로 점점 많아질 것이다. 이것들을 최대한 연결하고 그것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마치 우리들의 어릴 적 꿈처럼 ‘지구정복’도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한 연결 속에서도 중심이 되는 Node는 존재할 것인데 중심에서 하부로 나아감에 있어 완전한 하향식 명령 체계 또는 그 반대의 상향식 통제는 의미가 없다. 상부(중심부)에서 최소한의 지침을 주는 것으로 하부의 다수의 유용성을 더 확대 시킬 수 있다. 지배를 최소화함으로써 자율적이고 탈 집중화 된 네트워크 환경이 조성되고 이것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2
The Law of Plentitude (More gives more)

풍요는 가치를 끌어내고, 폐쇄형 시스템을 개방시키며 수많은 기회들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더 이상 희소성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개발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배타적인 성향을 보이고 싶어한다면 그는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게 된다. 기존 산업 시대를 관통했던 상식이 뒤집힌다고 보면 된다. 나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시스템을 공개하여 타인이 그것을 손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내 것을 소중히 다루는 방법은 이제 내 집에만 두고 어루만져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3
The Law of Exponential Value (Success is nonlinear)

네트워크의 Node 수는 산술적으로 증가하는 데 비해서, 네트워크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연결되는 개체 수가 늘어나면 n^2 형태의 파급력을 지니게 된다는 것인데 학자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기도 하였다. 연결의 구성원이 늘어나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가고 네트워크의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다시 자연스럽게 연결은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선 순환의 구조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이다.

#4
The Law of Tipping Points (Significance precedes momentum)

어떤 사업이든 극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있기 마련이다. 네트워크 시대에는 과거 공업 시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제반 기술들 때문에 전환점이 비교적 낮은 지점에 위치한다. 이 것은 전환점 이전의 시기가 생각보다 이르게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날 갑자기’ 라는 말을 사용할 때 우리가 느끼는 그런 심정이 네트워크 시대에는 사업의 분야에서 현실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시그널을 기다리게 되면 이미 늦는다. 그 전에 내실을 기하고 충분한 역량을 갖추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당당히 전환점을 맞이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된다.

#5
The Law of Increasing Returns (Make virtuous circles)

네트워크 경제 하에서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Node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게 되며, 그로 인해 더 많은 Node들이 모이게 되는 선 순환의 구조가 발생한다. 네트워크 시대의 수확 체증의 법칙은 공업 시대의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개념과 선 순환 구조를 지닌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파급력 면에서는 후자를 훨씬 뛰어 넘는다. 공업 사회에서 규모의 경제가 산술급수적인 가치 성장을 보여줬다면 네트워크 경제에서 수확 체증의 법칙은 기하급수적인 가치 성장을 보여준다. 그 차이는 우리 집 앞마당의 눈사람과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구르기 시작한 작은 눈덩이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또한 규모의 경제는 단일 조직의 역량으로부터 나온 것임에 반해, 네트워크 경제 상의 수확 체증은 단일 Node를 전체 네트워크와 연결시킴으로써 창출된다는 점이 다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된다.

고작, 5개의 법칙만 읽어 보아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1990년대 후반에 네트워크 법칙을 논한 것 자체로 나는 케빈 켈리를 존중한다. 나머지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케빌 켈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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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나 정보를 독점하면 도퇴된다는 구절에 밑줄.
20년전에 저런 논문을 냈군요.
진정한 지식인입니다.
박정원님도 지식인이시구요.
설마 본명?? ㅎㅎ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감한 질문은 아니지만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한 글 읽어 주시고 지식인으로 여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0년도 전에 이런 혜안을 가졌다니 놀랍네요.
2번 법칙 같은 경우 아직까지도 움켜쥐려는 자(특허괴물 등)와 개방적인 자(테슬라, 카피레프트 등) 간의 힘겨루기가 진행 중인데 지금 나오면 더 많이 읽힐 수도 있겠네요.

저는 저 논문의 출간 시기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제가 해당 글을 처음 접했을 때가 2015년이었는데 저 글의 가치가 지금 현재도..그리고 더 미래까지도 빛을 발할 수 있을 듯 하여 신기하고 다시 읽어보게 됩니다. 저도 @deepbleu처럼 호기심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어 제가 감사합니다! ^^

Exponential value... Nonlinear... Tipping points...! 다시 한번 느끼지만 내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딴건 기적과도 같은 일인것 같아요. 대학원 3년동아느매일매일 아프며 외우도 또 외웠던 단어들을 보니 갑자기 아파질라고 함 ㅜㅜ Business ethics 라는 수업이 있었는데 그때 term paper 주제가 ‘plentitude’ 어쩌고 그랬어요. 그때 우리 그룹이 잡았던 토픽이 sns 관련 네트웤 이었지요. 그때 이 책을 읽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교수님이 책을 읽었나? ㅎㅎ 오늘 유식해 보여요 가든님 ㅋ

ㅋㅋㅋㅋㅋㅋ이럴수가 누님 이제와서 가든님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본명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저만 이제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전공이 경영이랑 경제라서..그리고 제가 경영 쪽 수업들 조교도 오래 해서, 의외로 지식이 조금은 있습니다! 헤헤^,^

오호~~~ 난 경제학 석사 바보야... ㅋㅋ 유식해보임. 본명은, 아무래도 내 잘못은 아닌거 같아~ 다들 알잖아. 가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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