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06(73일차)
오늘 출장 첫 일정을 잘 마치고 명상에 듭니다. 하늘엔 별이 쏟아지고 밖엔 풀벌레 소리가 정겹습니다. 아직 여긴 선선해서 차가운 물로 샤워 하기가 쉽지 않네요.
2018년 3월 6일
오늘은 정말 대단한 하루를 보냈다. 초청을 받아 오게 된 출장 첫날밤을 산속에서 보내게 될줄은 몰랐지만 명상을 풀 벌레소리와 함께 하니 새롭긴 하다. 출장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 정말 재밌기는 하겠다. 이런 곧에서 잠을 자보는것도 처음일듯하다. 이제 잡념을 쉬고 호흡을 찾는다. 9시 20분이다.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게 오늘은 무척 상쾌하다. 정말 공기가 좋아서 일까 아님 스스로 도취되어 그런걸까... 피곤이 오는게 정상일것 같은데 피곤하지가 않다. 너무 편안하다. 마치 들판에 앉아 있는것 같다. 숨이 편안하고 숨이 들어갔다 나오는 통로 전체가 찌릿 찌릿하며 기분 좋은 느낌이 가득하다. 이렇듯 들판에 앉아 있는듯 한데 방콕에서는 그 많던 모기들이 여기선 없는것 같다. 고요함과 풀벌레 소리가 묘하게 어울린다. 눈 앞에서 빛도 뿜어져 나오고 달콤함이 온 몸을 휘감는다. 그저 호흡만 알아차리려 한다. 달콤함과 기분 좋은 느낌에 휘둘리지 않고 알아만 차린다. 한 차례 소낙비가 지나가고 눈을 뜬다. 10시 10분이 넘어간다.
-개털-
그런데 님은 모기의 방해놀이 잘견뎌내세요? 소리, 간지러움, 나의 殺氣
제 殺氣 는 아닌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요, 제가말씀드린것은 수행중에 모기를 죽이고싶은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시냐는 거지요. 산란심이 없을정도로 집중되시는 것인지? 아니먼 참고 보시의 길을 택하시는지?
일단 모기에 물리면 심하지 않을땐 그냥 앉아 있고요. 좀 방해가 될 정도면 선풍기를 약하게 켬니다. 그러면 방해가 안되고요. 잡아야 겠다는 마음까지는 안듭니다. 앉아 있을때는요^^
와, 산 속에서의 명상이라~~ 도인 되시겠어요^^
출장지 숙소가 산속이라서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산속에서 풀벌레 소리들으며 명상하기! 멋지신데요~~ 예전에 캠핑가서 풀벌레 소리들으며 누워있으니 평온하고 냄새도 좋고 두통도 사라지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네. 그러네요. 이런곳에 앉아있으니 재밌고 좋기는 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가신건가요?! 풀벌레소리와 명상이라니 왠지 잘 어울리네요. :)
치앙마이에 출장 와있습니다. 그런데 시내가 아니고 산속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 많고 서늘하고 풀벌레 많고 그러네요.^^
우와!!! 엄청 좋아보이네요!!! 산속의 별장 그런 느낌이예요.
출장 아니고 휴양 가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보기는 좋아 보이는데 일정이 너무 힘드네요. 줄곧 산을 계속 넘어다녀야 하고 산이 전부 1,000-1,500고지가 넘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계속 농장을 다니니 비포장 도로에...그렇습니다.
ㅋㅋㅋㅋ 합숙훈련 같은 거였나요?!!?!?
눈앞에 빛은 뭔가요???
항상 응원합니다. ㅇ~^^
네. 눈을 감고하는데 빛이 크게 올라옵니다. 잘 된다 싶은 날에는요. 저도 그냥 경험으로만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별이 쏟아지고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이야기 들어도 기분이 좋네요
언제 그런 느낌을 받았나 싶어요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명상도 잘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감축드립니다
네. 공기가 정말 좋기는 하네요. 어릴적 외가집에 와 있는것 처럼요... 사람도들 얼마나 순박하고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속에서 하는 명상은 또 틀리겠네요. 공기가 좋아서 상쾌하셨나봅니다. 확실히 평소때와 느낌이 틀릴거 같아요^^
네. 마음이 뻥 뚫린것 같습니다. 이것도 다 마음의 장난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