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랑스어 [ 02. 프랑스어 읽기와 표기 01/02 ]

in #kr6 years ago (edited)

프랑스어 발음은 몇가지만 유의한다면

영어에 비해 아주 수월한편입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활자로 표기된 자료를 접하거나
각종 매체에 소개되는 프랑스어 발음은 화가 날 정도로 엉망입니다.

제가 발음을 잘 한다는 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객관성을 가지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프랑스를 여행하게된다면 간판이나 메뉴판 정도는 읽어보자구요 !

자 ! 관심있으시면 !! 천천히 한번 읽어주세요 !!!

[A :아] 아
[B :베] ㅂ
[C :세] ㅋ가 아니라 ㄲ 입니다. (뒤에 R이 따르면 ㅋ로 발음 합니다)
[D :데] ㄷ

[E :으] 에

[F :에프] ㅍ
[G :제] ㄱ/ㅈ

[H :아쉬] 대부분 발음나지 않는 묵음이나 더물게 영어처럼 [ㅎ]으로 발음

[I :이] 이
[J :지] ㅈ
[K :꺄] ㅋ가 아니라 ㄲ 입니다
[L :엘] ㄹ
[M :엠] ㅁ
[N :엔] ㄴ
[O :오] 오
[P :빼] ㅍ가 아니라 ㅃ 입니다 (뒤에 R이 따르면 ㅍ로 발음 합니다)
[Q :큐] ㅋ가 아니라 ㄲ 입니다

[R :에흐] 흐

[S :에스] ㅅ
[T :떼] ㅌ가 아니라 ㄸ 입니다 (뒤에 R이 따르면 ㅌ로 발음 합니다)

[U :유] 유

[V :베] ㅂ

[W :두블루베] ㅂ

[X :익스] 받침ㄱ+ 자음ㅅ
[Y :이그헤끄] 이

[Z :제드] ㅈ

영어처럼 불규칙이 없습니다.

불어라는 언어는 그 의미나 문법 발음 모두 아주 정확합니다 !!
그랬으니 아주 오랫동안 정치외교판에서 글로 말로 통용되었겠지요.

아주 몇가지만 주의 하면 됩니다.

[C][K][Q][P][T] 뒤에 [R]이 따르지 않으면 영어처럼 [ㅋ] [ㅍ] [ㅌ] 가 아니라 [ㄲ][ㅃ][ㄸ]로 발음되는점
[B]와 [V] 의 미묘한 차이, 아래윗입술이 붙는 [ㅂ=B] 와 떨어진 채 발음나는 [ㅂ=V]
[R] 프랑스인의 느끼한 [ㅎ]가 불가능한 많은 외국인들은 영어의 [R]처럼 혀굴리는 [ㄹ]로 발음하면 됩니다.
[L] 혀를 굴리지 않고 발음하는 [ㄹ] 발음은 위의 [R] 발음과 잘 구분해야합니다.

국내에서 고유명사 처럼 쓰이는 불어를 한번 바르게 발음해봅시다. Capture d’écran 2018-01-23 à 23.32.47.png

몽쉘통통 = Mon cher tonton = 몽 쉐흐(르) 똥똥 = My cherish uncle = 친애하는 나의 삼촌
쿠데타 = Coup d'état = 꾸데따 = 정부에 한방 먹이기 = a st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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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Mon ami = 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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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끄베르 = Lac vert = 라끄베흐(르) = 녹색호수 = Green lake

아주 정직하게 위의 규칙데로 발음 나지 않나요?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 번에는 몇개 안되지만
무조건 외워둬야 하는 음절단위 발음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절대 동의할 수 없는 한국어 표기법에 대해서도 말해볼까 합니다.

마치면서 연습문제 하나 !!

Capture d’écran 2018-01-23 à 23.27.17.png

이 분, Mariah CAREY 는 불어로 어떻게 발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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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웃을 만나 반갑습니다. 마침 또 좋은 강좌를 올려주셨네요. 불어 발음이 영어보다 수월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몇 가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보여서 댓글 남깁니다. 매우 조심스럽게 또 정중하게 말씀 드린다는 걸 감안하고 들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불어의 C K P Q T가 많은 경우 무기음으로 발음되는 게 사실입니다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뒤에 [R]가 오면 유기음으로 발음하는 경우처럼요. 예를 드신 것 중에서도 몽 셰흐 똥똥은 맞지만 Coup d'état는 쿠데타가 더 원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생각됩니다. [R]를 영어나 스페인어의 굴리는 [ㄹ]로 발음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냥 목을 가볍게 긁는 정도의 [ㅎ]로 하면 되지요.
좋은 강좌 올려주셨는데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한 번 글을 올리면 일주일 후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안 되고 영구적으로 기록되기에 보다 정확한 내용으로 남겨졌으면 하는 마음에 실례를 무릅쓰고 댓글 남깁니다.

먼저 정성스러운 정독 감사합니다. R 앞에 C K P Q T 발음 지적은 명확히 제 불찰이네요. 급하게 짜내어 쓰느라 깜빡했던것 같네요. 이젠 주변사람들이 제 발음이 아니라 얼굴표정만 보고도 제가 하려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준에 다다르니 더이상 불어가 늘지 않는듯합니다. 그리고 어학원 시절 그 열기도 더이상 가지기 힘들구요. 하지만 꾸데타와 쿠데타는 듣기 나름이라 동의하기 힘들군요. 얘들 엄마의 경우도 ㄲ에 가깝게 들리는군요. 그리고 R 발음 또한 불어권이 아니라면 혀 굴리는 ㄹ 발음이 발음나는 H와의 혼선을 피하는데 더 좋은 발음이라고 저는 생각드는군요, 개인적인 차이 갔습니다. 아직까지 비불어권 외국인중 R 발음을 현지인처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보질 못한것 같군요. 여튼 가까운 곳에 사시면 스팀잇이며 사는 이야기며 그리운 한국어로 수다라도 떨수 있는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관심과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나는데로 지적하신 부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럽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oup는 말씀하신대로 쿠/꾸 양쪽 발음 다 통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뒤에 오는 '타'는 확실히 유기음에 더 가깝지요. R의 경우는 발음나는 H가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만... 혹시 유성H를 말씀하신 거라면 이 경우 역시 실제로는 발음이 되지 않고 단지 연음이 되느냐 아니냐로 무성H와 차이가 있다는 걸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R을 ㅎ에 대응시키지 않으면 불어에선 사실상 ㅎ이 없게 되지요. 아시다시피 보통 발음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영어/스페인어권 외국인들에게 굴리는 ㄹ의 악성이 남게 되는데 전공자들은 또 잘 발음하더군요. 우리 한국인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Strasbourg라면 올해 12월에 한 번 방문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편하게 우리말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발음은 둘째 치고 솔직히 불어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포스팅에 대한 관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결례를 범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후에는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어학원 소속의 아시아권 학생들이 무리(?)해가며 발음하려는 경우를 제외하고 비불어 타언어권에서 R을 네이티브처럼 발음하는 외국인을 자주 보아오셨는지요? 물론 현지교육과정을 받은 외국적자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전 거의 못본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저 생각일진 모르겟으나 R만은 굴리는 ㄹ이 더 정확한 발음을 전달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 외국인 답고 자연스럽다고 느껴지구요

본격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은 대체로 잘 발음합니다. 국내에선 R발음을 어렵게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가래 끓는ㅎ에 불과합니다. 영어/스페인어처럼 굴리는 ㄹ을 쓰는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이 발음을 못하는 건 사실 알파벳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나라에서 한글을 쓰는데 표기는 ㄹ인데 실제 발음은 ㅎ이라면 우리의 경우 쉽게 ㄹ로 발음하려 하겠지요.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한중일처럼 알파벳을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학생들은 제대로 배웠다면 문제없이 발음할 수 있습니다. R은 음성학phonétique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불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 간과하기 힘든 문제라 생각합니다.
1920년대까지는 워낙 많은 예술가와 인사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불어를 제대로 배울 생각은 없는 양상을 보였기에 R를 쉽게 ㄹ로 발음했고, 이것을 멋있다고 생각한 현지인들이 흉내를 내기도 했죠.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에서처럼요. 그리고 연세가 많은 분들 중에 이렇게 생각하는(섹시하다고) 현지인도 드물지만 분명 있습니다. 이걸 근거로 R은 ㄹ에 가깝거나 그렇게 발음해도 된다고 하는 주장도 봤습니다만 현재는 완전히 목구멍을 긁으며 시작하는 ㅎ발음조차 우리의 ㅎ처럼 가볍게 발음하는 추세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굴리는 ㄹ은 전혀 없지요. 다만 뒤에 오는 관사 le 때문에 앞의 단어를 굴리는 ㄹ로 발음한 게 아닌가 착각하는 경우는 종종 봤습니다.

R 발음을 간단하게 가래끓는 ㅎ 이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그리고 에디트 피아프의 R발음이야말로 프랑스인도 흉내내기 힘든 정도의 정통 R 발음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현지인들의 유행타기식 R발음의 한예라고 말씀하신것인지요?

그리고 L 과 R 발음은 알파벳 언어권에서는 절대 혼동될리가 없다고 봅니다. R과L은 V와B. P와F만큼이나 정확히 가려집니다. L과R이 혼동 스러울거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벌써 두 자음의 차이가 없는 언어권에서 교육받앗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표기를 보고 그렇게 혼동한다는 겁니다. 발음이 아니라요. 한글로 적은 '라면'이라는 단어를 어느 나라는 '하면'이라고 발음할 경우 우리나라 사람에게 그 나라식으로 읽으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라면'으로 발음하게 되는 거지요. 아니면 한국인에게 '라면'이라는 글자를 앞으로 '하면'이라고 발음하자고 한다면 어지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이상 계속 '라면'이라고 발음하기 쉬울 겁니다.
그리고 에디트 피아프의 R발음은 영어에 영향을 받은 그 당시 유행일 뿐입니다. 제가 델프 주관 대학 중 한 곳에서 음성학을 1년 반 공부했는데 그때 배운 거라 확실히 기억합니다.

에디트피아프발음이 당시유행에영향을받앗다는사실을 처음 알게되엇군요 감사합니다. 전 에피야말로 프랑스 정통혼을 담은 가래끓는 소리로 알고 있엇습니다만.
R의 ㄹ이냐 ㅎ 냐는 문제의 경우관점의 차이라고 조여지는군요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발음의 오차에 대한 이야깁니다.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겟군요.
자 이렇게 이야기 해보지요. 프랑스인 100명에게 가래 끓는 소리를 내보라고 하고 그 백명들의 발음의 편차를 조사해본다고 하죠. 그리고 이번에는 불어를 배운 한국인 백명에게 같은 실험을 한다고 해봅시다. 분명히 한국인들의 편차범위가 더 크겟지요. 이번에는 편차 범위가 가장큰 두 한국인들 사이에 불어로 의사소통을 시켜보지요. R발음의 편차때문에 두사람의 대화가 불편해 질까요?
그럼 두 프랑스인 사이에서는요? 아니겟지요. 하지만 한국인과 프랑스인 사이에 불어로 의사소통을 시켜본가면 분명히 R발음의 불명확함에 서로 방해 받을 것입니다. 특히 프랑스인의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겟지요? 제가 지금까지 주장하고 싶엇던것은 이관점에서 R을 가래끓는 ㅎ 보다는 혀 굴리는 ㄹ 로 발음했을때 더 정확히 의사소통이 된다는 것이지요.
한가지 더 말을 하자면 비프랑스어권 외국인의 발음이 좋다 나쁘다는 프랑스인들의 기준에서 판단 되어야 하는것이지 같은 비프랑스어 외국인이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종종 겪엇던 일이지만 어학원 시절 프랑스친구와 외국인 친구 둘을 앞에두고 불어로 대화를 하다보면 프랑스 친구는 전혀 이해 못하는 상황에서도 외국인 친구. 특히 동양인 친구들은 아무 문제없이 이해하더란 겁니다.

마히아 깨레이~ …. 아닐까용? ㅋㄷㅋㄷ 지송합니다. 프랑스어 사랑하는 1인입니다. 강좌시작에 감사드리며 꾸준한 연재를 기다리겠습니다. 쥬땜~퐝쓰~

전에 프랑스어를 공부하신적이 없엇다면 아주 잘 하신겁니다. 쥬뗌까지 벌써 아신가는건 ㅋ

어제가 제일 추운줄 알았는데!
오늘이 더 춥습니다.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여긴 오늘이 웬지 더 따뜻할것 같습니다 !

댓글이 넘어가서 이쪽에서 새로 씁니다.

  1. 불어의 모든 자음과 모음은 (b/v, f/p 같은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우리말로 대응할 수 있는 글자와 발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ㅎ에 해당하는 건 무엇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말은 b/v가 비록 차이는 있지만 한글에서 ㅂ로 대응하고 f/p는 ㅍ로 대응하는데 그러면 ㅎ에 해당하는 알파벳이 무엇이냐고 여쭤본 겁니다.

우리의 ㅎ, 영어의 H에 해당하는 건 불어에서 R 외에는 없습니다. 불어의 H는 유성이든 무성이든 자음으로썬 발음되지 않습니다. 또한 계속 말씀하시는 굴리는 ㄹ은 애초에 없구요. 에디트 피아프의 R을 정통으로 인식하고 계셨다는 것에서부터 인식 차이가 너무 크네요.

+) 처음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불어는 영어와 달리 훨씬 규칙적이고 발음도 어렵지 않습니다. 제대로 배운 외국인이라면 서로의 발음을 고쳐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학원에서 불어 가르치시는 분들은 발음 강의는 포기하셔야겠죠. 그리고 많은 경우 현지인들은 외국인의 발음을 외국인이니까 하고 감안해서 듣습니다. 그렇기에 대화가 되는 거겠죠. 그런데 제가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었던 건 formysons님께서 이 글을 강의로써 올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의 안의 내용은 꽤 명확한 어조를 쓰셨습니다. 그럼 정확성을 요구하는 게 무리한 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 드리고 싶은 말은 해당되는 표기법이 없다면 표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시당초 v 를 b와 같이 ㅂ으로 표기한게 잘못이지요.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것은 불어교육의 영역에서 말입니다. 기타영역에서는 김작가님 말씀처럼 그냥 ㅂ로 표현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이해를 위해서는 한국인의 표기법으로 무리라 할지라도 표현해야 할테니까요. 하지만 외국인이 관계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 입장에선 표기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불어교육은 당연히 불어권자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것이구요. 끝까지 R를 ㅎ으로 말씀하시는데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과의 소통이라면 ㅎ이라고 우겨보겟지만 외국인과의 관계에선
없는건 안쓰면 되는겁니다.
둘째로 묻고 싶습니다. 김작가님은 한국말을 처음 배우려는 프랑스인에게 우리말 표기법을 가르쳐 보신적 있으신지요? 많으 있으시겟죠.어떻게 가르치셧나요?
저도 제법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데 당연히 한글자모음의 발음부터 가르칩니다. 처음 몇번은 각 자음 모음에 대응하는 비슷한 알파벳을 지정해 줫습니다. 김작가님 말씀처럼 b는 ㅂ 그리고 v도 ㅂ... 이런식으로... 하지만 제가 전문교육자가 아니더라도 경험이란게 좀 쌓이니 이게 아니다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한글의 각자음과 모음을 저는 발음만 하고 배우는 학생들이 자기네 알바벳으로 직접 표기를 하게 유도햇습니다. 결과가 참 흥미롭더군요. 시간이 3시거 다되어가 내일 일과를 위해 좀 자야겟습니다 내일 이어서 얘기하겟습니다.혹 시간이 되시면 제가 이어서 하려는 이야기를 상상해 보십시요

그리고 하나 더말씀드리고 싶군요
저는 실전 프랑스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제 강의를 보셨으면 하는 분들은 언젠가 프랑스 여행을 가게 되는날 자신의 입으로 메뉴하나 주문해보고자 하는 분들이지 전문 불어지식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제가 R은 간단히 가래끓는 ㅎ이다라고 설명해야될까요? 대부분의 평범한 프랑스인들이 그런 ㅎ을 R이라고 알아들을까요? 아니 알아들으려 노력할까요? 제 13년 경험은 아니라고 주저없이 말하네요

디테일의 차이는 있지만 [R]은 ㅎ으로 간단히 대응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ㅎ으로 절대 치환할 수 없다 해도 ㄹ보다는 ㅎ에 훨씬 가깝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건 '외국인을 위한 불어 교육학'에 근거합니다. 제가 여기서 짧은 몇 년 산 기간 전부 '외국인으로서 배우는 불어'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외국인을 위한 불어 교육학 박사과정에 있는 현지인/외국인 지인들과 같이 일하고 있고, 여기서 자주 소통하는 사람도 전현직 교수들입니다. formysons님이 13년의 경험을 근거로 말씀하신다면 저는 이분들의 평가한 제 불어 발음에 근거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군요. 물론 일상에서 만나는 현지인들 -상점 직원, 은행원, 관공서 공무원 등등-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모두 R을 ㅎ으로 발음하고 그들도 그렇게 발음합니다.
현지에서 오래 산 한국인들 몇몇 봤습니다만 언어를 체계적으로 관심있게 공부한 분들 아니면 간단한 모음 조합 발음도 틀리게 발음하는 분들 많습니다. 얼마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배웠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외국인이기에 현지인들이 감안해서 들어주는 부분을 맞게 발음하고 있다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상관없지만 남에게 가르칠 때는 정확성을 동반하는 게 기본이라고 봅니다.
+)일드프헝스 모 고교의 한국어 교사 제안 받은 적 있습니다. 제가 우리말을 외국인에게 가르칠 만큼의 우리말 실력도 불어 실력도 안 돼서 고사했지만요.
+)R이 가래끓는 ㅎ에서 우리말처럼 가벼운 ㅎ으로 바뀐 추세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평범한 프랑스인이면 100% 알아듣습니다.
+)보팅은 철회하겠습니다.

제가 김작가님께 계속 되풀이하여 드리고자 하는말은

프랑스거주동안 외국인으로서 배우는 불어에 투자하셨고 음성학을 1년이상 배우신 김작가님의 가벼운 ㅎ 발음의 R 을 김작가님 주변의 박사과정분들, 전직교수분들, 상점직원, 은행원, 관공서 공무원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이 인식 할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잘 알아들으시겠지요.

문제는 말입니다.

제가 R 을 굴리는 ㄹ 대신 가벼운 ㅎ로 발음하라고 고쳐 쓴 블로그를 본 평범한 한국인의 가벼운 ㅎ 발음을 평범한 프랑스인이 R로 인식 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제 13년 경험은 아닐거라고 말하고 싶은것이고 그렇다면 어떻게 발음해야 할까라고 질문한다면 굴리는 ㄹ 로 발음하면 거의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이 어려움 없이 R로 인식할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김작가님 수준의 외국인을 가르치는 주변 교수님은 ㅎ로 발음하라고 권유하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데뷰땅부터 시작한 언어학교에서는 오히려 노력해도 안되는 어색한 ㅎ 대신 ㄹ 로 발음하는것이 외국인으로서 훨씬 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쉽다고 분명히 배웠습니다.

주변 어학원을 다니는 분들 계시면 한번 질문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철회 하십시요. 제가 꼭 보팅을 해달라고 했었던가요?

김작가님 방쇼에 관한 블로그를 저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앙엉양영이 싸그리 "앵" 으로 통용되고 있다는것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앵이 아니다 라고 하시면 안되지요. 몽뻴리에 정도만 내려가도 분명히 앙이 아니라 앵으로 발음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작가님의 논지에도 없는 답변 사양하겠습니다.

저도 현지 어학원부터 시작했습니다. formysons님이 주장하시는 바대로 배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몽쁠리예를 비롯한 남부에서 '앵'으로 발음하는 건 압니다. 본문에도 썼구요. 그런데 원어민/외국인에게 해당 언어를 가르칠 땐 표준어에 근거해야죠.

보팅 철회 의사는 다운보팅의 경우처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서 언급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찍힌 보팅이 많지 않아서 티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댓글을 끝으로 저도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와~ 우리 동생님 프랑스어 잘하시는구나~ 짱짱!
내가 아는 프랑스어는 에뛰드(Etude) ㅋ 이게 Study라는 뜻이라면서요?
한국에선 화장품 브랜드ㅋ

성이누님 저 프랑스 13년차에 8년차 프랑스 국립 건축사입니다 ㅋ.
프랑스마누라와 아들둘 제주변에 한국말 하는 사람은 저뿐이예요 ㅜㅠ

마히아 께헤

가 아닐까요?

맞아요 마히아 꺄혜 !!
직접들으면 엄청 웃겨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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