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오랜만이지~? ] 한국 방문 18 일차 -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경험기 / 드디어 플로리다~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한국 방문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미국으로 돌아온 비행기의 일등석 체험기로 마지막으로 길었던 한국 여행기를 마감합니다.
한국을 이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흐린 시야처럼 아쉬움을 남기고 왔습니다.
이 흐린 시야가 구름이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이전에 비지니스 석은 몇번 타봤지만 일등석은 생전 처음 타봤습니다.
이번에도 비지니스석을 타고 싶었지만 마일리지 좌석이 없어서 일등석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왜냐면 부부가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도 없다고 저도, 남편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우선, 일등석은 창문을 3-4개 차지할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좌석 옆에 꽂혀있는 슬리퍼와 밑의 담요는 비지니스 석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일등석은 갈아 입을 수 있는 잠옷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 잠옷이 너~무 너~무 편해요~
웰컴 드링크과 마카다미아입니다. 땅콩 항공으로 만들어버린...
어메니티는 파우치부터 그 내용물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헤드폰도 일반석과는 다릅니다.
옆 손잡이 부분에는 리모컨이 들어있습니다.
식사 메뉴판의 디자인도 심플하고 예쁘네요
포도주 리스트입니다.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요.
점심으로 <한식 정찬>을 주문하였습니다.
전채 요리입니다.
게살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해물 가지 초회입니다.
새콤한 맛과 가지, 해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작은 삼계탕이라고 합니다. 한 입에 쏘옥 들어가는 삼계탕입니다.
샐러드입니다.
한식 정찬입니다.
오른 쪽에 매운맛 전복 사태찜과 농어 전유어찜이 메인이구요, 반찬으로 열무 된장무침, 머위나물, 오이지, 우엉들깨무침, 메추리알 쇠소기 장조림, 김 등이 나왔습니다.
국은 호박잎 우렁 된장국이었구요.
저는 저렴한 입맛의 소유자라 그런지, 우엉들깨무침이 제일로 맛있었습니다^^
과일 디저트입니다. 오렌지와 배가 예쁘게 깍여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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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크래커도 부탁드렸습니다.
이 디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가장 대박이었던 것은 바로 이 '단호박 양갱'이었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색과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잘 먹었으니 긴긴 비행 시간동안 잘 자야겠지요~
승무원에게 부탁드리면 요와 이불을 가져오셔서 잠자리를 봐주십니다.
거의 호텔방 사진 같지 않나요?
이렇게 누워서 미닫이 문을 닫으면 거의 하나의 방입니다.
이게 '코스모 스위트 2.0'이라고 하네요.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미국 현지 시각으로 이른 아침을 간단히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ㅠㅠ
애틀란타 공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세관을 통과하고 짐을 다시 올랜도 항공편으로 드랍하고는 잠시 숨을 돌립니다.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비행기에 올라 드디어 올랜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괜히 반가운 올랜도 공항~ 집에 온 기분이 확 나네요~
공항주차장 업체의 셔틀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저희 차를 픽업합니다. 3주 넘게 있다보니 주차비만 200불이 넘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입니다.
플로리다의 파란 하늘과 햇살이 그리웠었습니다.
이렇게 3주의 일본과 한국 여행을 두달에 걸쳐 포스팅을 마치네요.
그동안 하는 일 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1일 1포스팅도 못하고 다른 스티미언 분들에게 댓글도 많이 못달아 드렸음을 반성합니다 ㅠㅠ
이젠 아이들도 개학했으니 다시 열심히 스팃잇하겠습니다~!
오늘은 주말에 쉬는 날없이 일했으니 일단 자고 내일부터요~^^
저는 이코노미가 초과예약이 되어 탑승 전에 갑자기 승급을 연락받은 적이 있었는데...참 편안하더군요. 음식이 많이 단아? 하군요. 비행기에서 메뉴판을 받아보는 기분, 경험할 만하죠.
와~ so lucky 하셨네요~
아!!! 비스지스석을 타셨군요
누구나 궁금해하는 그 자리 ㅋㅋㅋㅋ
기내식도 남다르네요
한국오셔서 쓰신 스팀잇글 다 읽어보았어용..
애청자였는데
앞으로 외국생활이 담긴길 많이많이 써주세용 ^^
네, 감사합니다. @lovey42 말씀에 힘입어 조금은 자질구레하더라도 이곳 생활 담긴 이야기 자주 올릴께요~
한국 여행에서 행복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등석은 나중에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조만간 타실 수 있을 겁니다^^
퍼스트클래스 멋지네요. 비지니스까진 타봤는데 퀄리티가 다르군요. 시간 금방가셨겠어요 ㅎ
네, 침대에서 편하게 자고나니 벌써 도착이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여행을 마치셨군요..
6월의 3주동안의 여행기를 두달이나 끌었네요 ㅎㅎ
와~ 비행기 1등석을 이렇게나마 구경하게 되네요
완전 신세계 입니다
기나긴 포스팅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에 기록해 놓을 수 있어서 좋네요~
와우~ 일등석 구경 잘했습니다~
엄청나군요~
마지막으로 플로리다의 푸른하늘 너무너무 시원해 보이네요.
저 멀리 땅끝까지 하늘이 뻥 뚫려 있다니 보기만 해도 기분 좋네요~
제가 매일 느끼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뻥 뚫린 하늘~ 행복해요~
부럽부럽, 스팀이 올라줘야 한번 탈텐테 ㅎㅎ.
조만간~~ 가즈아~
meep
오오 1등석 사진들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샤또 리우섹 빼고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저 잠옷 최고입니다. 한때는 침대가 아니라 집에서도자주 입고 있었어요.
그쵸~ 그 기분을 공감해주시는 분이 있어 반갑네요 ㅎㅎ 여름에는 입을 수 없는 게 아쉬워요 ㅎㅎㅎ
1등석 첨 봅니다^^
저도 첨 타봤어요 ㅎㅎ 아마도 마지막일 거 같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