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오랜만이지~? ] 한국 방문 8 일차 - 한옥 스테이~ 안동 치암고택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한국 방문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서울메이트" 등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보셨죠?
오랫만에 한국에 온 가족이라 이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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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어서와, 한국은 오랜만이지~? ] 한국 방문 8 일차 오후 - 안동 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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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 마을 구경을 마치고 이날 밤 안동의 숙소인 "치암 고택"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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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의 가로등은 청사초롱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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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에 표지판이 없으면 놓치기 쉬운 작은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갑자기 우회전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흔들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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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원촌동에 위치한 "치암 고택"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1호'라고 합니다.

http://www.chiamgotaek.com

이 집은 조선 고종때에 언양현감, 홍문관 교리를 지낸 치암 이만현(1832-1911)의 고택이다.
그는 퇴계선생의 11대손이며 문과(文科)로 벼슬길에 나아가 삼사(사간원,사헌부,홍문관)의 관료로 성심을 다하여 진충보국(盡忠報國)하였으나, 은퇴 후 만년에 경술국치를 당하자 통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병을 얻어 이듬해 세상을 마쳤다.
이집은 당초 도산면 원촌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수몰 지역으로 인하여 1976년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건물규모는 본체 22칸 ㅁ자형 기와집으로 5간의 솟을대문과 바깥채가 있다. 집의 구조는 안채보다 사랑채가 더 높고, 사랑채의 좌우가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의 특이한 형태이며 사랑채에 감실(龕室)이 있고, 높다란 헌함(軒檻)마루가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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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에서 바라 본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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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별당채, 대문채, 사랑채, 안채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랑방"과 "호도재"를 예약하여 차실 및 누마루까지 사랑채를 전부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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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런 한옥이 처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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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의 옆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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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에서 바라본 대문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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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채 방들도 참 아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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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한 돌담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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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로 가는 사랑채 옆에 있는 장독대가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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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모습입니다. 큰 방 하나로 사용할 수도, 미닫이 문을 닫아 방 2개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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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마루에 앉아 마당과 대문만 바라보고 있어도 세월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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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과 호도재 사이에 있는 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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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에는 "청풍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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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재"라 이름되어 있는 방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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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격자와 창호지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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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스테이를 하면서 참 멋지고 고풍스러운 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랜 침대 생활로 인해서인지 여름철 얇은 요와 이불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저희 식구 모두 아침에 어깨, 등, 허리가 뻐근한 느낌을 경험했어요 ㅠㅠ
혹~시나 외국 친구들을 한옥 스테이에 초대하신다면 두꺼운 요 또는 쿠션이 있는 침구를 준비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이면 온돌이 있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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