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알아보고 체크하는 방식이 하나의 대안으로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 경험 상 오프라인 만남에서도 대놓고 약파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다. 애초에 cross checking을 통해 집단적 수준에서 검증해야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사실 소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개인의 삶이) 키워드와 맥락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비 말이다. 모든 이야기들은 소비되며, 소비를 타겟으로 하는 판매에는 언제나 마케팅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이 마케팅은 언제나 진실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지만 (그렇게 주문하지만), 종종 마케팅은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 사이의 범주를 모호하게 넘나들거나 진실인 척 가장한다. 맥락이 들어맞게 되면 대체로 우리는 이걸 구분하기 무척 어렵다.
마케팅이라는 범주 안에 포함되는 많은 것들 중에 브랜드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밋에서 개인의 글, 또는 스티미언 개인을 마케팅한다면... 자연스럽게 또는 스티미언이 의도한대로 브랜드 이미지화가 되어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익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당연히 일종의 마케팅이 이뤄질 수 밖에 없으며 스티밋에서 "생각의 가치"를 보상 받는다는 큰 틀 안에 글을 작성하여 보팅을 받음으로서 수익을 창출하니 그렇게도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qrwerq 님 글을 읽으니 평소 생각하던 것들이 떠올라 본문과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댓글들을 막 적게 되네요. ^^;
좋은 화두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자신의 깜냥 안에 있는 것 아래에서는 브랜드를 구축해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정말로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스티밋 안에서 하는 활동 중 상당수는 사실 그러한 보팅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팅은 보상 + 동의의 표시와 같은 복합적 의미를 가집니다.)
가끔은 진실이 아닌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넘나들거나 혹은 좀 더 꾸밈에 가까운 마케팅 전략들을 보게 됩니다. 이건 마케팅을 추구하는 모든 개인이나 기업이나 조직이라면 한번쯤 가지게 되는 딜레마일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검증하기 어려운 모든 것들은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미지가 언제나 실제와 합치될 수 있는지에 관해선 언제나 의문입니다. (물론 이미지도 소비의 대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이 언제나 글을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믿습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알콜 10% 스윗한 와인은 주말 저녁에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밤입니다. 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머릿속에만 맴돌고 타이핑은 안되는군요. ^^;
머릿속에 맴도는 그 말들 궁금합니다 ! ㅎㅎ
스티밋에서 이뤄지는 포스팅을 비롯한 모든 활동과 관련된 스티미언 개개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