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그럼에도 우리는.

in #kr6 years ago (edited)


사람사는 세상
어디나 다 똑같다


스티밋 시작 한 달을 넘었는데 그 동안 일들이 참 많아요. 스팀의 가치와 KR 커뮤니티의 미래를 생각하는 각자의 의견들이 다소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이슈가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과 댓글로 남기고, 어떤 이유로 스티밋을 시작했던지 각자가 목표로 하는 금액은 달라도(제 기준은 영화 한두편 보는 정도?) 결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려는 마음은 저를 포함해서 모두 한 마음입니다. 특히나 어떤 의미로든 투자를 많이 한 스티미언들은 수익과 관련된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요즘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도 있네요.

그냥 플랑크톤(뉴비), 돌고래, 고래들의 입장이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 플랑크톤이지만 고래가 되었을 때도 지금의 생각을 계속 관철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조금이라도 고래의 심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고래들에게 여러분들이 플랑크톤이었을 때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심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처음부터 과감한 투자를 하여 플랑크톤 경험없이 고래가 되신 분들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위치에 따라 생각, 가치관, 입장이 쉽게 바뀔 수도 있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다 알잖아요? 저라도 예외일 수 없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에 나올법한 인생의 경험을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기에 다 알고 있는 겁니다. 그런 경험이 없으신 분이 혹시 계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고래, 고래가 되어서도 스팀과 스티밋 KR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플랑크톤,) 돌고래, 고래분들도 계십니다. 일부는 셀프보팅이 스팀잇의 장기적인 발전에 저해한다는 생각으로 ourselves 운동을 하시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팅봇을 이용한 셀프보팅이 소수에게만 이익이 분배되어 결과적으로는 스티밋 생태계를 망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ourselves 운동을 했었고 지금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아직도 뉴비이며 지금 제 레벌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셀프보팅에 대한 고민 Bandwidth 제한으로 스티밋 활동에 제한을 받은 뉴비(플랑크톤)을 위하여 스팀을 무상으로 임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뉴비를 포함한 스티미언 모두 함께 가즈아~~!를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남녀노소, 참 다양한 직업, 생각, 가치관, 관심사,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 바로 이 곳 스팀잇입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다만, 여기는 현실세계보다 조금은 더(and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보다 더) 인간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선(善)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입니다. 내가 먼저 선점하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함께 사다리를 타고 올라올 수 있도록 함께해주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장점, 단점 모든 것이 블록체인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ㅎㅎㅎ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우리의 자화상


최근 며칠동안 KR커뮤니티에서 보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복잡미묘한 감정과 생각이 듭니다.

그룹 보팅으로 수익을 집중시키는 스티미언

어떻게든 본인만 수익을 얻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스팀을 다량 구매하고 본 계정과 부 계정, 지인들의 그룹 보팅을 주고 받으며 자신에게 또는 그룹에게 수익을 집중시키는 일부 스티미언. 셀프보팅으로 인한 수익과 셀프보팅할만한 글의 기준은 뒤로 하더라도요.

krguidedog 보상이 높은 점을 악용하여 신고 후 보상금 출금하는 스티미언

여러 계정을 만들어 가이드독을 불러 글을 신고하고 그에 대한 주어지는 보상 포인트(1포인트당 0.6스팀)를 다른 계정으로 스팀을 넘기고 출금하는 스티미언. 사실 그 포인트(1포인트당 0.6 스팀)은 스티밋 kr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른 스티미언을 돕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지 악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krguidedog 보상을 노리고 최소한의 확인과정 없이 신고하는 스티미언.

정말 실수로 잘못 신고한 분은 제외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저도 실수로 잘못 신고한 적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잘못 신고당하신 분께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의 다소 애매한 신고 기준에 대해서는 저도 제 생각이 따로 있어 다음에 글을 쓸까 합니다.

"댓글은 감사한데 보팅은 왜 안해주시죠?"

제가 받은 대댓글은 아니지만 다른 분이 저 대댓글을 받으셨다 합니다. 사람마다 시간에 대한 가치는 다르겠지만 귀한 시간 쪼개서 댓글 달아주는 것이 정말 고맙지 않은가요? 보팅을 해주고 싶어도 많은 사람들 보팅해주다보면 때로는 보팅을 못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이 되어 댓글도 하나 없는 그런 글도 많습니다. 그 분도 그런 경험 있기에 보팅파워가 없어서 보팅은 못하더라도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댓글을 달아드리는데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많이 아쉬워요.

"왜 맞팔 안해주시나요?"

팔로우하면 상대방이 나를 맞팔해줬으면 하는 마음 누구나 다 있습니다. 특히 가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뉴비일 때는 그게 더욱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맞팔을 상대방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너 좋아하는데 너는 왜 나 안좋아해줘?"처럼 들려요.

그거 아세요? 제가 어떤 분을 팔로우하고 지냈는데 나중에 그 분으로부터 "팔로우합니다"라는 댓글을 받았을 때 얼마나 짜릿하고 즐거운지요. 저는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과 감정을 느끼시는 일이 많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맞팔을 원하신다면 상대방과 조금 더 적극적인 소통을 나누시길 추천드립니다. 맞팔이 되든 안되든 그것은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깐요.




공짜로
책을 읽고 그림을 보다


여행은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는 이 현실의 안타까움을 서점에서 여행 관련 책으로 달랩니다. 책을 뒤적거리다 마음이 이끌리면 그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읽기 위해 구매를 합니다.

저는 연주회, 음악회, 전시회, 미술관, 박물관, 연극,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가장 행복한 것 중 하나는 지방에 비해 문화적인 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고 제가 서울 거주를 사수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였습니다. 음악, 사진, 그림, 역사, 배우들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단지 이런 곳들을 방문하게 되면 눈(目), 귀(耳), 뇌(腦), 마음(心)이 즐거워집니다. 제 사고방식과 관점, 가치관, 감정 등이 더 풍성해지고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아합니다. 혼자서도 잘 가고 누군가와 만나고 친해지면 적어도 한번 이상은 함께 하는 장소들이며 여행을 가더라도 근처에 있다면 꼭 가봅니다.

스티밋에는 다양한 글쓴이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사진, 여행, 그림, 음식, 운동, 법률, 마케팅, 농업, 아두이노, 4차산업, 수필, 자원봉사 등등... 저는 며칠 전부터는 우연한 기회로 여행 및 그림 관련된 글들을 자주 읽게 됩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은데 이는 물론 제 주관적 기준입니다. 감성이 풍부해지는 여행기, 재미와 함께 전문적인 지식이 함께하는 여행기, "어머~ 이런 그림은 처음이야~" 하는 작품, 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들. 글 읽거나 그림 보는데 돈 내놓으라고 안합니다. 공짜입니다.

어쩌다 이벤트라도 당첨되면 작품을 받아볼 수도 있고 굳이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사진만 보내주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겠지만 수채화를 그려주신다고 합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공짜입니다. 용기를 내서(?) 조심스럽게 다가가 쑥스럽고 수줍게 댓글로 응원해줍니다. 스팀파워가 바닥을 치고 있어 댓글 달며 충전을 며칠 기다려야 되는 입장인데도 자주 보팅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차피 풀보팅해도 최대 $0.1 밖에 못드리지만 그래도 보팅 해드리면 됩니다. 보팅액 적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마워하십니다. 게다가 제가 보팅해도 제 돈 하나 안듭니다. 스티밋,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이러니 보팅파워 충전은 기약없고 요즘 10~20%대입니다. 저도 보팅이 많이 줄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메시지 하나!
공짜의 의미는 보팅을 못하는 상황에서 보팅을 하지 않아도 읽거나 볼 수 있다는 의미이지 글쓴이가 생성한 컨텐츠가 공짜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은 당연히 적절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보상의 방법은 보팅, 댓글, 리스팀, 팔로우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우리가 함께 행복한 세상


나 하나만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환경보호와 관련된 표어경연대회가 있었는데 제 짝꿍이 저 문구를 내놓았을 때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큰 유혹의 순간이나 고민의 순간이 오면 저 문구를 떠올리곤 합니다. 사실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데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배운 것처럼 살면 큰 문제없이 마찰없이 더불어 잘 살 수 있습니다. 안그렇습니까? 저에게는 인생영화가 몇 편이 되는데 20대에 우연히 Pay it forward(2000)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선(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나비효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할까 고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네, 세상살이, 사회생활하면서 별의 별 일을 다 경험하면서도 아직도 선(善)한 마음이 점진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plan2f님은 20여년이 넘도록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셨고 소셜 미디어 홍보 분야 일을 7년 가까이 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plan2f님이 작성하신 스팀잇은 이타적인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까? 글에 소개된 내용을 일부를 발췌하자면,

애덤 그랜트(Adam Grant)라는 미국의 조직심리학자가 쓴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라는 책에서는 사람의 유형을 세가지로 나눕니다.

  •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기버(giver)’
  •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테이커(taker)’,
  •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매처(matcher)’

(중략)

그리고 이타적인 기버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다른 기버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기버들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했습니다.

나와 소통하는 스티미언, 팔로워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그것이 소통, 댓글, 팔로우, 맞팔, 보팅으로 인한 수익이든 말입니다. 나 자신을 우리라는 공동체보다 우선하여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상대적인 피해를 주고 공동체는 그것을 마냥 방관한다면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이는 곧 우리라는 공동체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플랑크톤이 없다면 돌고래, 고래도 없습니다. 스티밋에 실망하여 떠나는 스티미언(플랑크톤)이 증가하고, 새로 유입되는 스티미언(플랑크톤)이 감소한다면 결과적으로 돌고래, 고래들도 살 수 없는 생태계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생태계를 그 누구도 바라지 않습니다. 비약이 심하다면 죄송합니다.


@flightsimulator
스티밋 생태계와 관련하여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 글들을 링크로 남기거나 리스팀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이런 생각에 반대하는 분들이 그 분들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되어 링크는 남기지 않습니다. 보실만한 분들은 이미 보셨겠지요.

혹시라도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께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제 글에 인용된 글을 작성하신 @plan2f님은 제 글을 아직 보시지 않았기에 어떠한 의견도 표명하지 않으셨습니다. @plan2f님의 글을 제 글에 인용하거나 링크한 것은 제 개인이 결정한 것입니다. @plan2f님의 글을 인용하고 링크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스팀잇에서 조금이라도 고래의 눈치를 안보고 살 수 없다고요. 또 누군가 말했습니다. 온라인이니깐 고래에게 할 말하지 오프라인에서 말할 수 있겠냐고.

네, 저는 가급적 해야 되는 말은 하고 삽니다. 아니, 저라도 합니다.

우리가 보팅파워와 스팀이 없지 가오(顔, かお)가 없진 않잖아요?

[혼자하는 생각]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정보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렇게 또 공허한 메아리가 될지 모르는 글을 작성했다. 나는 어차피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플랑크톤이라 나와 반대의견을 가진 고래가 내 글을 볼 일은 없을거야. 그럴거야~ 다운보팅을 당할 일도 없을거야~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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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돈벌려고만하면 진짜버티기힘들꺼예요
둘다맞는말이네요
스팀잇이기에 알수있는사람이많아요
여기아니면 이런사람으로언제만나보겠어 하는분들과 실제로친분도쌓을수있고

맞아요!!! 정화님!! 옳소!!!

ㅎㅎ사람은 많이 남기고있나요??

몰라영!!!! 근데 맞아요!!!ㅋㅋㅋ

ㅋㅋㅋ 나도 아직업지만 맞아요 ㅎㅎ

사람 많이 남기시는 것 같던데요? ㅎㅎㅎ
사람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스티밋에서 많이 얻어 가는거죠~

저 안그래도 그런 분 오늘 만났습니다. 댓글 달다가요.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 안나는데 스비스뉴스에서 보았던 분을 여기에서 뵈었네요.
대박입니다.

팔로우하는 분들 중에도 정말 대단하신 분 많으신 것 같아요. @jeonghwa님도!

가이드독 어뷰징도 있었군요.
거참 ㅋㅋㅋ
어쩜 그리 염치가 없을 수 있는지...

참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 어메이징 스팀잇입니다. 그래도 사회보다는 아직은 덜 때가 묻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

저는 원채 성격이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은 일에는 신경은 쓰지 않는답니다. 제 위치에서 제 역할 다하는것도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심지어 저도 비슷한 맥락의 글을 몇번 적었습니다. 그래도 뭐...어쩔 수 없는 부류들도 있는거 같고, 윗 분들은 윗분들 나름 고충이 있으신거 같고....플라이시뮬님.ㅋ 저랑 즐겁게 즐기시졍!!!ㅋㅋㅋㅋㅋ

제 위치에서 제 역할 다하는 것도 힘들다.

맞는 말씀이네요. 비슷한 맥락의 글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여러 분들이 비슷한 맥락의 글들을 작성해주셨더라고요. 그냥 답답해서 말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또 이렇게 말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말하고 싶었어요. 왠지 그런 날 있잖아요.

즐겁게 즐겨볼까요? 건전하게? 쎄쎄쎄~~♩ 푸른 하늘~♪ 으~은~♪ 하수~♪ 하얀~♩ 쪽 배에~♬

플라이시뮬레이터 님은..많은 분들의 공감과 반응을 이끄실꺼라는게 저는 느껴집니다. 저와는 다른 엄청난 필력도 있으시고, 댓글 하나하나 달아주심에 항상 "진심"을 느끼거든요. 정말 정성 스런 댓글에 감사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답니다...
...흠...스팀잇에 아픈 부분인거 같습니다.

공감과 반응이 있으면 정말 좋겠고요. 없으면 어쩔 수 없고요. 많은 분들이 여러번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셔서 이번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는 점 충분히 알고 있고요. 그래도 이 곳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유토피아에 쬐끔이라도 더 가까운 것은 사실이니 그래도 우리는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

여기 그렇게 대단한 분이 많다면서요? ㅎㅎㅎㅎ 그런분들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스팀잇 생활이 꿈만 같군요. 화이팅!!!

그러게요. 스티밋에 그렇게 대단한 분들이 많을 줄은 몰랐어요. 깜놀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늘 즐기는 스티밋 생활을 하고 싶어요. 다.함.께. ^^

이해 관계가 뚜렷한 스팀잇이라 가끔 복잡한 상황도 많이 생기지만 .. 최대한 오손도손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 저는.. 지금 파워가 90%넘게 충전 되어 풀봇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

오손도손... 우리말에는 참 듣기 좋고 뜻도 좋은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오손도손이라는 좋은 단어로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방향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어요~^^ 저도 요즘 보팅파워 1~20대라서 댓글만 달고 나중에 보팅하기도 하는데 따지는 분도 계셨군요..쭈굴...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모든 댓글에 일일이 응답하는 이유는 본문에 나왔던 고립무원(孤立無援)을 겪어봐서 얼마나 심리적으로 외롭고 힘든지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때문에 댓글러 활동하며 손목 터널 증후군 초기 증상이 생기려고도 합니다. 전 댓글이라도 감지덕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어차피 또 방문할거 그 때라도 보팅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댓글만 달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진짜 차마 보팅을 안할 수가 없을 때가 많아 막 보팅합니다. 그러니깐 만년 보팅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그.. 그래서 저한테 그렇게 128회 연속 100% 풀보팅 폭탄을 날려주신겁니까!! ㅠㅠ
정말이지.. 제가 그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지... 고민스럽습니다 ㅠㅠ

이제는 알만큼 아시는 @thinky님이시라 잘 아시겠지만... 사실 제 128회 연속 100% 풀보팅은 객관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되었을겁니다. 정말... 해안가의 모래 한알과 같은 효과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집단보팅을 해준다면... 수백, 수천, 수만의 플랑크톤이 함께 해준다면 돌고래 정도의 보팅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지만 누구나 다 똑같이 그렇게 생가갛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될 것이고, 나부터 시작해서 함께 한다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역시나 제 바램과 예상대로 원만하게 명성도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봐서 기분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도와주시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정말 정말 생각보다 빨리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네 물론 조금은 알지만, 결과주의자라고 주장하시는 김작가님과는 달리 저는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이라서요.
모래알 처럼 채워주신 @flightsimulator님 같은 분들이 안계셨다면, 아마 원상복귀(보다 더 올라가는 ㅠㅠ)상태로 회복되는 가능성 조차 없었을거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비 분들의 한알한알 모래알이 너무나 감사했던 것이었고요.
그렇게 감동적인 프로세스를 벌써 옛날 일처럼 되돌아 보게 되다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네요 ^^

그러게요. 벌써 며칠 전 이야기이죠? 스티밋 시계는 현실 시계와 달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정말 쏜살 같이 흘러가요. 우리는 2개의 세계에서 공존하며 살고 있어요. 가끔 시차를 극복못해 힘들지만요. 저도 결과 못지 않게 과정이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서 공감합니다. ^^

지금 보팅파워가 위태로워서, 아침에 홍보해하기위해 댓글로 와드를(젊은층은 이렇게 다들 하더군요) 박습니다

저도 처음에 "와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인가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사람은 이기적인거 같아요...
받은 것은 잘 잊게 되고 바라고만 있게 되네요..ㅎㅎ
저도 받는 것이 아닌 베푸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ㅎㅎ

저도 받는 것이 아닌 베푸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가능한 Matcher가 되어야 하고 Giver를 지향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댓글로 보았을 때 @dnr1016님은 이미 Giver지향이시네요. 이미 Giver 자질이 충분하세요. ^^

krdog 사건은 봐서 알고 있었지만, 맞팔요?보팅요? 는 처음알게됬는데 충격적이네요. 어찌보면 저 댓글을 쓰는것부터 자신감이 넘치네요. 저는 그럴자신이 없는데 ;;

저는 스팀잇을 시작한계기는 보상때문에 들어왔죠. 물론 아직도 이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긴하지만, 보상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랑 교류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 같습니다. 맨날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서 정해진 표현 정해진 이야기만 했었는데, 각양각색 사람들의 글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소통을 하니, 시야가 아주 쥐똥만큼이지만 늘어나고 있어 즐겁네요. ㅎㅎ. 물론 아직 댓글도 못다는 글들이 많다는게 슬픕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그리고 취미생활을 좀 더 즐길수 있다는게 좋네요. 놀면서 돈도 벌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좋은 곳입니다.

요새 어수선하고 덩달아 저또한 흔들리고 있지만 좀 더 해나가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스팀잇을 하는 시간이 많긴하지만 적어도 멍때리던 시절보단 유익하다고 생각되거든요. ㅎㅎ

글이 생각보다 길어서 저도 덩달아 댓글도 길어졌네요. 흐름은 제각각이지만 결론은 스팀잇 짱짱!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네, 저도 사람들 글 읽으면서 댓글로 생각을 주고 받고 가끔은 댓글 놀이하기도 하고 현실에서 농담 주고 받는 것만큼 즐겁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글을 쓰면 어느 정도 보상이 생기고 그 보상이 크다고 생각해요. 저도 스팀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팀의 지금의 가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로 보고 있거든요.

결론은 스팀잇 짱짱! 긴 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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