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판타지소설 [소라:팔레트] 1화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아마추어 작가분들의 판타지 소설 연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과거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유명 판타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주었던 여러 커뮤니티가 있었습니다. 라니안 판타지, 유조아, 고무림 등등 스팀잇에서 한번 더 국내 판타지 소설의 부흥을 일으켜보고자 아마추어 작가분들을 발굴하여 이곳에 판타지 소설을 연재하려 합니다.


[ 로맨스 ] 필명 : 소라
<제목 : 팔레트 >

1회

2017년, 뜨거운 여름, 뉴욕
고풍스러운 빈티지 카페에서 팬 사인회가 한창이다.
사인을 받고 있는 사람들 틈 사이로, 후광이 쫙~하고 비치는 미모의 한 여자가 보인다.
그렇다 이 여자로 말할 거 같으면 쓰는 족족 베스트셀러를 하며 대중들에게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천재스타작가 한별이다.
한별의 팬들로 인산인해 했던 팬 사인회가 끝나고 한산해진 카페 안에서 이어폰을 낀채
눈을 감고 있는 한별. 그러다 갑자기 라이트 빛이 탁~하고 비치자 눈이 부신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그때, 인기척을 느끼고는 이내 손을 내리는 한별.
그제서야 잠을 깨웠던게 미안했는지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카페 사장과 그 뒤에 부끄러운지
카페 사장 등 뒤에 숨어 있는 한 남자.
뭔가 깨림치 않은 듯 보는 한별.
“ 뭡니까!?”
쭈뼛쭈뼛 거리며 슬쩍 나오는 남자. 그런 남자를 한별에게 팬 이라고 하는 카페 사장.
“ 아, 죄송해요 작가님 이 친구가 작가님 열혈한 팬 이라고 하네요
이 친구가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라 “
“ 그래서요?”
“ 네? 그게.... 실례가 안된다면 사인을 부탁드려도 될까 싶어서요”
시큰둥한 한별에게 불쑥 다가와서는 말을 거는 남자.
띄엄띄엄 말하는 남자의 입모양을 뚤어져라 보는 한별.
“ 작..가님... 저 작...가..님 소설 다 읽었어요 명탐정 서영우,행복해주세요, 안녕, 그사랑,
다 읽었어요 영우는 멋있었어요 안녕, 그사랑은 좀 어려웠지만...“
그제서야 흠칫 놀라며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한별.
“ 그걸 다 읽었어요?”
“ 네 정말 재미있었어요”
“ 주세요”
메모장과 펜을 건네주는 남자.
“ 성함이?”
남자가 뭔가 아는지 입모양을 크게 해서 말한다.
“ 이.철.우.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사인을 해주는 한별.
그런 한별에게 갑자기 자기 손목에 차고 있던 캐릭터 시계를 풀어
한별에게 채워주는 이철우.
“이거 내 동생이 나 사준 건데요~ 이쁘죠?
이거 방수도 되요~ 완전 좋은거에요~“
“ 되게 좋은 거네요 근데 이걸 날 주면 어떻게요?”
“ 작...가...님 오늘 가면 또 못보잖아요... 그래서... 선물이에요”
자신의 손목에 채워진 캐릭터 시계를 보다 자신의 팬인 이철우를 보고는
“ 고마워요 철우씨 잘 간직 할께요”
그 사이, 매니저 강서윤이 달려와서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다며 가야한다고
손짓 하는데... 그제서야 매니저 강서윤을 따라나서다 뒤로 돌아보면
이철우가 손을 흔들고 있다. 그런 이철우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인사를 해주고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선글라스를 끼고는 차에 올라탄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매니저 강서윤이 일정표가 적힌 태블릿 PC를 한별에게 건네는데...
한별은 보지도 않고 냅따 내팽겨치고는 뉴욕에서의 스케줄이 피곤했는지 이내,
잠을 청하는 한별. 그러다 방금 전 자신의 팬인 이철우가 준 캐릭터 시계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아 씩 웃는 한별.
그런 한별을 의아하게 뚤어져라 보는 강서윤.
강서윤이 신경 쓰인 듯 쏘아보는 한별. 한별의 매서운 눈빛에 고개를 돌리는 강서윤.

한국행 비행기 안.
노트북을 펼쳐들고는 또 미친 듯이 글을 써내려가는 한별.
한참을 쓰다 테이블에 놓아진 녹차라떼를 마시며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이자 매니저
강서윤을 보니 완전 코를 골며 골아 떨어져 있다. 그런 강서윤을 보며 고개를 저으며
담요를 덮어주고는 이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는 한별.
한참을 집중해서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드디어 서울에 도착하는데....
15시간 후
인천공항

뉴욕에서의 팬 사인회가 일사철리로 끝나고 서울로 날아온 한별을 보기위해
수많은 팬들이 구름떼처럼 공항에 마중나와 있다.
게이트로 나가기 전 매니저 강서윤이 짐 체크를 잠시 하고있는 사이에
일부 팬들이 한별을 발견하고 한별에게 가자 다른 팬들도 일제히 갑자기 한별에게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되고 당황한 한별은 어쩔줄몰라 허둥지둥하는데....
뒤늦게 그런 한별을 발견한 강서윤이 어떻게든 한별 쪽으로 가볼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고
그때, 젠틀하게 생긴 한 남자가 당황하고 있는 한별의 손을 잡고 냅따 뛰어 공항을 빠져나와
자신의 차에 태우고는 쌩 하니 가버리는데... 팬들은 뒤쫓아가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런 남자를 보고 황당해 하는 한별.
“ 저기 집이 어디입니까?”
계속 멀뚱멀뚱 자신을 쳐다보고만 있는 한별을 보다 한적한데 차를 세우며
“ 못 들었습니까? 집이 어디냐구요?”
말은 하지 않고 자신의 입모양만 뚤어져라 쳐다보는 한별이 의아한데...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입을 여는 한별.
“ 뭡니까? 당신! 왜 갑자기 내 손을 잡고 다짜고짜 당신 차에 태웠냐구요!”
“ 아니 그쪽이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것 같아 도와준 것 뿐인데... 이렇게 화를 낼 상황입니까?”
“ 음... 도와준건 고마운데요 놀랐잖아요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팔을 잡고 냅따 뛰질않나
차에 태우질 않나 놀라는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 놀라게 했다면 미안해요 설명할 시간이 없었잖아요 보아하니 유명한 분 같은데”
“ 뭐 어쨌든 고마워요”
그러면서 남자의 차에서 내려 갈려고 하는 한별.
그런 한별을 따라 내리면서 냉큼 팔을 잡는 남자.
“ 또 뭡니까?”
“ 유명한 분이 이렇게 그냥 가겠다구요? 것도 혼자서?”
“ 그럼 알지도 못하는 남자 차를 타고 가나요?”
“ 아까처럼 사람들이 모여들지도 모르잖아요 그니깐 일단 타요 한별 씨”
“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요?”
“ 유명하시잖아요 스타 작가 한별 이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알던데”
“ 아니 뭐...”
“ 일단 타요”
마지못해 남자의 차를 타는 한별.
“ 근데 그 쪽은 이름이 뭐예요? 그쪽은 아는데 나는 모르니깐”
“ 아~, 서현우입니다”
“ 서.현.우”
혼잣말로 서현우의 이름을 되새기는 한별.
집에 도착하자 어마무시한 저택에 놀라는 남자.
“ 정말 여기 살아요?”
“ 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전화번호라도”
“ 지금 저한테 작업 거시는 겁니까?”
“ 그게 아니라... 혹시 모르잖아요”
멋쩍게 웃는 서현우.
“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늘 고마웠습니다”
“ 네 얼른 들어가세요 또 볼 수 있으면 봤음 좋겠네요”
“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시크하게 철벽을 치고는 쌩 하니 들어가는 한별.
그런 한별의 뒷모습을 보고 씁쓸하게 돌아서는 서현우.
“ 되게 시크하네 매력있어 딱 내 스타일인데~”
하며 씩~ 웃는데 쿨내가 진동하는 서현우.
한별이 집에 들어오자 잔소리부터 하는 강서윤.
“ 야 한별, 너 어떻게 된거야? 전화도 안 받고 걱정했잖아 공항에서 그렇게 사라지고”
“ 미안해 잘못했어”
“ 아까 밖에 누구야? 그 남자?”
“ 봤어?”
“ 봤지 그럼 누구야?”
“ 나도 몰라 공항에서 너 짐 체크 하고 있을 때 팬들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당황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내 손을 잡고 뛰더라고 그래서 그 남자 차 타고 온거야“
“ 뭐? 이상한 놈이네”
“ 그니깐 지 딴애는 내가 곤란한 상황에 있으니깐 그랬겠지”
“ 정말 그 뿐일까? 다른건 없었어?”
“ 다른 거 뭐?”
“ 아니야 아 그리고 내일 스케줄 있어”
“ 또 무슨 스케줄”
“ 내일 팬 미팅이랑 너 연재소설 영화화 되잖어 그거 제작발표회”
“ 뭐가 일이 많어?”
“ 많기는 광고도 줄줄이 들어오고 있는데 별이 니가 다 캔슬 하잖아 이거라도 해야지”
“ 서울 와서 하루도 못 쉬었어 오늘은 좀 쉬고 싶다구 나 눈 충혈된거 안보여?”
“ 알았어 이제 쉬어”
역시 문단의 배우답게 인기 절정인 한별.
하지만 이런 한별에게도 말 못할 엄청난 비밀과 더불어 무명시절이 있었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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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합니다.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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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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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작가 분들이라 하심은...?
본인의 작품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듯합니다.
작가의 이름도 없고 하니 위작의 시비가 있으니 유념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일주일이 지나면 지우고 싶어도 그누구도 지울수 없는 공간입니다. 영원히 박제되듯 남는다는것이고 저작권에 문제가 나오는것이니
그점 확실히 하셔야 될줄로 압니다.

작가분들과 상의하여 해당부분은 인지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위작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지만 그러한 경우가 나타난다면 해당 작품은 바로 연재를 종료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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