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토크쇼] Dr. 수티민 Show! - 4화 [조이는 암살자, 관상동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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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티민 : 시청자 여러분. 즐거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Dr. 수티민 쇼’와 함께 하시죠! 채널 고정!! 광고부터 보시죠!

수티민밴드 : 따라단단 뿜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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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番組はご覧のスポンサーの提供でお送りします。
(코노방구미와 고란노 스폰사노 데쿄데 오쿠리시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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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티민 : 네~ 지난 시간에는 위치추적요원, 이석님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재방송 잊지마세요! 오늘은 어떤 특별한 게스트가 나올 지 기대되시나요?

방청객 : 네~

수티민 : 소개합니다! 조여드는 암살자! 관상동맥씨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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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제대로 조이면 한방에 황천티켓. 관상동맥이므니다.

수티민 : 관상동맥님 반갑습니다.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요. 사시는 곳이 어디실까요?

관상동맥: 소인은 나뭇잎 마을 옆의 심장 마을에 살고 있으므니다.

수티민 : 오.. 심장이라면 한 순간도 두근거리지 않을 때가 없다는 박진감 넘치는 그 마을 아닙니까. 그 심장에서 가장 유명한 분이 관상동맥님이라 들었습니다.

관상동맥: 과찬이므니다.

수티민 : 관상동맥 님 이름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관상동맥: 소인의 모양이 왕관과 닮았다하여 서양에서는 ‘Corona’ 라는 단어에서 Coronary 동맥이라고 불리므니다. 왕관의 ‘관’, 모양 ‘상 해서 관상동맥으로 불리므니다. 소인이 사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심장동맥 이라고도 불리므니다. 하지만 관상동맥, 심장동맥 어느 것으로 불리워도 상관없으므니다. 나의 무서움은 이름에서 오는 것이 아니므니다.

수티민 : 왕관이랑 닮으셨다고요? 그런 것 같기도하고..

관상동맥: 자료화면 보여드리겠으므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면 보이므니다.

수티민 : 오.. 그러고 보니 왕관과 닮으신 것 같습니다.

관상동맥: 소인의 별칭이 ‘킹슬레이어’.. 왕도 죽일 수 있으므니다.

수티민 : 관상동맥님이 이렇게 치명적인 이유는 뭔가요?

관상동맥: 세상 만물은 산소와 영양소가 필요한 법이므니다. 심장도 마찬가지므니다. 소인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여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관이므니다.

수티민 :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시네요? 목숨 줄을 좌우하는 분이시군요.

관상동맥: 만약, 소인에게 의뢰가 들어오면 지체없이 동맥혈관을 막아 일격에 암살할 수 있으므니다.

수티민 : 그 비술의 이름이 있다면서요.

관상동맥: 심장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관상동맥가문 비술"인 ‘협심증’술과 ‘심근경색’술 이므니다.

수티민 : 많이 들어봤습니다!! 전설의 비술.. 특히 ’심근경색’술은 궁극의 초필살기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일단 ‘심근경색’술을 당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1/3이 즉사한다는 무시무시한 기술.. 맞죠?

관상동맥: 하이. 그렇스므니다. 1/3이 즉사. 1/3이 병원에서 사망. 소인의 기술을 맞고도 살아나는 경우는 나머지 1/3 이므니다.

수티민 : 중년 돌연사의 80%가 관상동맥님의 급성심근경색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진짜 엄청나시군요..

관상동맥: 모든 사람에게 기술을 쓰는 것은 아니므니다. 소인에게 암살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으므니다.

수티민 : 암살 의뢰요?? 뭔가요?

관상동맥: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량 저하.. 이런 것들이 소인에게 기술을 의뢰하므니다.

수티민 : 청..청부살인 같은 건가요..?

관상동맥: 하이. 비슷하므니다.

수티민 : 관상동맥님이 나타나면 묘한 느낌이 든다면서요?

관상동맥: 소인이 나타나면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느낌이 나므니다.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어지러울 수도 있으므니다. 그런 느낌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거나, 운동할 때 잠시 나타나도 방심하면 안되므니다. 언젠간 소인이 목숨을 거둬갈 것 이므니다.

수티민 : 무섭습니다… 관상동맥님의 치명적인 심근경색술을 맞았을 때 살릴 수 있는 비기는 없나요?

관상동맥: 비밀인데 있으므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겨서 빨리 약물을 사용하고, 유명한 비기인 ’스텐트’를 하거나 CABG(케비지)라는 혈관수술을 하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므니다.

수티민 : 스텐트 신세를 안 지려면 평상시에 관리를 잘 해야겠네요.

관상동맥: 수티민상. 우린 서로 적으로 만나지 맙시다.

수티민 : 오늘은 관상동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어떠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상동맥 :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센세.

수티민 : 지금까지 Dr. 수티민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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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의학토크쇼! 'Dr.수티민 Show!' 는 어려운 의학을 좀 더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미국 토크쇼 형식에서 착안하여 만든 시리즈입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전문가들이 직접 쓰는 최초의 STEEM 의학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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