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토크쇼] Dr. 수티민 Show! - 10화 ['남아도는 영양분! 내게 맡겨라’ 영업사원 인슐린 편]

in kr •  2 months ago

Dr. 수티민 Show 를 시청하시기 전에 꼭 아래 플레이버튼을 눌러주세요!

수티민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Dr. 수티민입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달달한 것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럴 때마다 열심히 일하는 분이 계시다고 합니다.



수티민 :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인슐린님 입니다!

와~~!!!



인슐린: 안녕하세요. ‘남아도는 영양분! 내게 맡겨라’ 영업사원 인슐린입니다.

수티민 : 반갑습니다. 인슐린님 이름은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텐데요. 영업사원이라니 생소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거죠?

인슐린: 제가 하는 일은 영양분이 몸에 많아지면 그것을 근육이나 지방세포에게 소개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티민 : 그렇군요. 간단하게 자료화면 준비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잠시 보실까요?

인슐린: 사장님, 안녕하세요.
지방세포: 아, 인대리님. 자주뵙네요.
인슐린: 요즘 좀 어떠세요.
지방세포: 하아..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가 너무 안됩니다. 쌓인 지방이 나가질 않아요.
인슐린: 아.. 그런가요. 옆집 근육사장님도 같은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지방세포: 오늘은 어쩐 일로..
인슐린: 아.. 그게.. 저희가 이번에 포도당이랑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와서요. 좀 받아주십사하고 왔습니다.
지방세포: 뭐요? 어젯밤에 야식으로 들어온 것도 받아줬잖아요.
인슐린: 음.. 저희도 그래서 또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아침식사하고도 설탕 들어간 커피에 도넛을 드셔주시네요. 저희 주인님께서 말이죠..
지방세포: 지금 저희 지방세포 늘어난 거 안보이세요? 쌓아도 쌓여서 배랑 허벅지 터질라고해요. 인간적으로 운동이라도 하면서 말씀을 하셔야죠.
인슐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방세포: 인대리님이 잘못한 건 없는데, 이제 저희도 더 못받아요. 옆집 근육사장님께 가보세요.
인슐린: 이미 가봤는데, 근육사장님은 운동 안하면 받고 싶어도 더는 못 받으신다고..ㅠ 지방사장님은 아예 못 받으시는 건 아니시니까..
지방세포: 하아..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젠 더 이상 저도 힘들어요. 인간적으로 영양분을 너무 주는 거 아닙니까. 그만 좀 먹으라고 전해주세요!
인슐린 : 죄송합니다. 사장님.

수티민 : 네, 영상 잘 봤습니다. 영업사원이 이렇게 힘든 것이었군요.

인슐린: 제가 하는 일이 피 속에 영양분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계속 높다보면 근육이나 지방세포 분들이 영양분을 받기를 꺼려하세요.

수티민 : 근육이나 지방세포 분들이 영양분을 안 받겠다고 거부하시면 어떻게 되나요.

인슐린: 그러면 영업사원 한 명으로는 어려우니까 저희 회사에서 여러 명을 뽑습니다. 단체로 가서 설득하는거죠.

수티민 : 몸 속에 인슐린 농도가 늘어난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인슐린: 네, 받아주시겠다고 설득될 때까지 계속 농도를 높입니다.

수티민 : 그래도 결국에는 한계가 오잖아요. 아무리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도 근육이나 지방세포가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올텐데요.

인슐린: 그런 상황을 인슐린에 저항한다고 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라고 표현합니다.

악덕 주인은 그만 먹고 운동해라! 이게 몸이냐!


수티민 : 그렇게 인슐린에 저항하게 되면 피 속의 남는 영양분들이 떠돌아다니겠고요.
인슐린: 그럼 저도 ’에라 모르겠다. 때려치우자.’하고 일을 그만 두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피 속에 당이 높게 측정되는 당뇨가 생기게 되죠..
수티민 : 아.. 그 당뇨병이 이렇게 생기는 거였군요. 지금 일하시는 회사는 어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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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는 주식회사 췌장이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수티민 : 아! 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에 등장하는 그 회사군요.

인슐린: 네. 그 영화 때문에 한동안 저희 회사가 음식회사냐고 문의가 많았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영양분 유통 회사’고요. 영양분을 피 속에서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그런 회사입니다. 먹을 수 있고 그런 회사는 아니에요.

수티민 : 회사가 부도나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인슐린: 네.. ‘췌장’이 아예 망가지거나 기능을 못하면 저희 같은 ‘인슐린’사원들이 나오질 않으니까 당이 조절이 안됩니다.
수티민 : 그런 걸 ’1형 당뇨’라고 하는 것이죠?

인슐린: 네, 맞습니다. 그러면 저희 같은 ‘인슐린’을 투입해서 피 속의 당이나 영양물질을 조절해야 합니다.

수티민 : ‘인슐린’님은 먹어서는 보충이 어렵나요?

인슐린: 저는 아미노산 덩어리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먹으면 소화가 되어서 다 분해가 되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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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티민: 아, 그래서 주사로 맞는 거군요! 그런데 당뇨로 약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분들은 뭔가요?

인슐린: 당뇨약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각각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준다.
  • 인슐린을 더 생산하게 만든다.
  • 장에서 당의 흡수를 낮춰준다.
  • 간에서 당을 만드는 것을 낮춰준다.
수티민 : 아! 이런 약들은 ‘인슐린’이 아니니까 먹어서 효과가 있는 것이군요!

인슐린: 네, 만약 이런 약들로 조절이 안되면 ’인슐린’을 주사로 맞아야합니다.

수티민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슐린: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시청자 여러분. 저도 열심히 일할테니까요. 음식은 단 것 조금만 줄여주시고요. 같은 탄수화물이어도 단순 당보다는 잡곡류가 좋습니다. 야채를 같이 먹으면 소화와 흡수를 지연시켜 도움이 되니까 야채위주로 드셔주세요. 또 근육을 많이 키우면 남는 영양분을 사용하기 쉬우니까 운동도 꾸준히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티민 :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상 ‘Dr. 수티민 쇼’였습니다!






신개념 의학토크쇼! 'Dr.수티민 Show!' 는 어려운 의학을 좀 더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미국 토크쇼 형식에서 착안하여 만든 시리즈입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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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직접 쓰는 최초의 STEEM 의학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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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렇네요 인간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먹어야죠 ;;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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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을 적으면서 뜨끔..

오오.. 아스파탐같은 제로칼로리 음식을 먹었을 때 인슐린 사원의 활동도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하면 지방으로 변환해서 저장하지 않나요? 그 과정은 또 어떻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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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ang 님의 좋은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 식료품에 포함된 정도는 인슐린의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미미할 것입니다.

아스파탐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면 아미노산) 설탕이나 포도당이 탄수화물인 것과 차이가 있죠. 하지만 아미노산도 칼로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슐린이 일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아스파탐은 설탕의 수백배 달기 때문에 굉장히 적은 용량으로도 당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당도라면 칼로리가 매우 줄어듭니다. (제로칼로리라고해도 사실 제로는 아닌 것이죠.)따라서 인슐린의 요구도가 설탕에 비해 크게 감소합니다.


  • 당뇨에 좋은 건 맞는가? 이 문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긍정적인 의견 : 칼로리를 줄여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의견 : 자체의 칼로리는 적지만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유발하고 장에서 영양분 흡수에 영향을 주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스파탐은 아직 의견이 분분하여 경계를 하는 입장입니다.


  • 각종 영양소는 장에서 흡수가 되는데요.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들은 제일 먼저 간으로 향합니다.

간에서는 흡수된 영양소를 이용해서 지방도 만들고 콜레스테롤도 만드는데요. 아래 표와 같이 탄수화물과 지방 모두 흡수되면 Acetyl coA라는 형태로 변하여 지방이나 콜레스테롤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영양 섭취가 있는 분들이 지방간에 걸리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 저런거였군요 인슐린 듣기만 해보고 몰랐었는데
지방이랑 근육이 받아주게 운동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패밀리닥터님 즐거운 수요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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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을 도와주기 위해!! 운동 화이팅입니다!

내게 이렇게 의학깨알지식을 습득시켜버리다니~에라 풀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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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ㅋㅋㅋㅋ 인슐린 영업사원이 참 힘든 일을 매번 하는군요..ㅋㅋㅋㅋ
설득하러 다니다니... 성공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잔뜩 얹혀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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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운동을 해주시면 인슐린들이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ㅎㅎ

이건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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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글을 읽어보며 뜨끔했어요. 내일부터 운동해야겠네요. :)

지방 세포의 일갈을 잘 새겨들어야겠네요.
악덕 주인은 그만 먹고 운동해라! 이게 몸이냐?
ㅋㅋㅋ

이렇게 그림으로 보여주시니 재밌구 이해도 쉽고 완전 굿굿굿이에요!
주변에 당뇨있으신분들이 많아서 ㅠㅠ
저도 관리 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