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정보체 #19 의식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in #kr7 years ago

이전글 유체이탈에 관한 글은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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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심을 갖고 책을 보며 유체이탈, 자각몽을 시도해 봤었습니다.

될듯 될듯 하면서 육체적 몸을 완전히 빠져 나간 경험은 못했지만 몸에 진동이 와서 분리될 것 같은 느낌은 몇 번 느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정보체에 대해서 복습하고 넘어가죠.

정보체: 육체를 감싸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체, 인과체를 포함하는 비물질체로서, 정보의 원천, 소스라고 생각되어 지는 체체


이번 글에서는 의식과 관련된 뇌의 역할에 대해 제나름대로의 추측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서양 사람이 번개를 맞고 전혀 배우지도 않은 중국어를 말하게 됐다는 기사들을 접하곤 했는데, 당시에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기사가 뻥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뇌에 있는 신경세포들은 전혀 배우지 않은 것을 한 순간에 학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보체에서는 정보가 다발이 되어 전달된다고 합니다.

즉 엄청난 정보가 한 순간에 글이나 말이 아니라 텔레파시와 같은 형태로 전달 된다고 합니다.


출처

<외계인 인터뷰>에서도 맥엘로이가 외계인이 전달하는 내용을 그냥 아는 느낌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정보가 정보체를 통해서 전달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의 근거가 된 몇가지 실험들이 있습니다. 이전 글들에서 다뤘던 내용들입니다.

HeartMath의 "심장은 알고 있다" 실험

양자 심리학 #14 심장박동 실험

  • 사람의 심장은 자신이 선택한 사진을 보기 약 4.5초 전부터 그 사진이 무엇인지 '감'을 느낀다.

BBC기자의 생각을 미리 훔쳐본 실험

양자심리학 #12 의식과 무의식 실험

  • 우리 실험에 의하면, 우린 결정을 시간이 지난 후 의식하게 하는 결정적 메카니즘이 있다. 즉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 결정을 일정 시간 지난 후 우리의 의식이 인지하게 되는 구조이다.

거꾸로 흐르는 시간? 실험

양자심리학 #11 손가락 감각 실험

이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이 이차크 벤토프의 의견에 매우 동감을 하는 입장입니다.

우리의 두뇌는 <생각의 근원>이 아니라 <생각 증폭기>이다. 두뇌는 작은 자극을 취해서 우리에게 증폭하여주며,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생각은 두뇌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스트랄체, 멘탈체, 인과체 등이 심어놓은 작은 자극들을 뽑아올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신체들은 두뇌와 매우 약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뇌에서 매우 약한 신호가 만들어진다. 두뇌는 이 신호를 우리에게 쓸모있는 형태로 증폭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뇌는 의식을 증폭시켜주는 증폭기인가?



<신과 나눈 이야기>를 처음 읽을 때, 영혼이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신의 답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영혼이란 단어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실테지만, 우리가 떠안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현실적 방법들이 꽤 쓸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우리 육체가 우리 영혼을 담는 용기라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로 영혼이 육체를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앞서 살펴본 비물질체(아스트랄체, 정신체, 인과체 등)의 설명과도 통합니다.

지금까지 획득한 정보와 사고를 바탕으로 내린 추측은 우리의 의식은 결코 두뇌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추측: 의식은 뇌가 아니라 정보체에서 나온다.

그것은 비물질체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아마도 우뇌가 활성화 되면 라디오 주파수가 맞듯이 그 비물질체와의 주파수가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되면 정보체의 정보가 한 순간에 들어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꼭 좌뇌에 뇌출혈이 일어나지 않아도 정보체에 접속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명상입니다.

명상을 꾸준히 하면 내 두뇌를 조종하는 진짜 “컨트롤 타워”인 정보체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명상을 조금씩이라도 한 5년정도 해오고 있는데, 마음 가라앉히기에는 세상에서 최고입니다.

다음 시리즈는 명상에 대해서 써보록 하겠습니다.

명상법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니죠. 기대하시지 마시고 그냥 편안한 상태로 있으시면 됩니다.

기대한다는 것은 과정보다 결과에 연연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 글을 보실 때는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느낌을 느끼시면 됩니다~

뇌는 정해진 주파수의 정보를 수신하는 '수신기'



오늘으 실습: 뇌가 만약 정보를 수신하는 라디오 같은 것이라면, 이 정보의 주파수는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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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르는 시간에 해당하는 실험의 경우 V.S. Ramachandran의 실험이 효과적으로 설명합니다. Ramachandran에 따르면 피부는 자극을 느끼는 말단일 뿐 아니라 첨부이기도 합니다. 자극의 의식에의 전달여부를 결정하는게 피부입니다.

해당 실험은 몇가지 맹점을 더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손가락을 관장하는 부위에 대한 자극이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 자극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전적으로 피험자의 자기보고에 의존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니 해당 실험은 타당성을 충분히 지니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실험입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그러나 추가적인 논의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개인적 사례라 무시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알려주신 자료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어조가 강했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실증, 그것도 빠르게 발전하는 필드에서 오래된 실험을 다룰 땐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도로 드린 말씀입니다. 밖에서 폰으로 작성하느라 너무 생각 없이 댓글을 달아버렸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정말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며칠 모바일 상황이라 자료 검색이 쉽지 않네요.
라마찬드란 박사의 어떤 실험을 보면 되는지 못찾겠습니다. 링크라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 믿음상태에 따라 실험결과도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라시보현상과 같은게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마찬드란의 실험들은 아마 이타인클럽님께 재밌는게 많을거에요. 환지(Phantom Limb)를 가진 환자들을 거울을 이용해 고통을 경감시키는 등 다각도에서 도발적으로 접근하고, 문장도 쉬워 술술 읽으실 수 있습니다. 환지 외에도 자폐, 공감각 능력자 등 다양한 뇌들에 접근하는 과정이 아주 재밌습니다. The Tell-Tale Brain이라는 저서가 생각하는 뇌, 명령하는 뇌로 번역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맞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실험결과가 천차만별이며, 뇌의 가소성이 더욱 획일화된 이론을 어렵게 합니다. 살아있는 인간을 실험하는게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저는 확고한 유물론자라서 자주 기분 나쁘실 답변을 드림에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뇌에 대한 지식을 나눌 이가 생겼다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kmlee님의 글을 보며 유물론자이신 느낌은 들었습니다.
저도 한때 엄청난 유물론자였죠. 지도교수가 신얘기 하면 왠 뚱딴지같은 소리냐면서 한귀로 흘려들었죠.
저는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적 신이라기보다는 자연적 신이라고 할까요? 이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진화의 과정도 거치고 있고요.
유물론자에서 비유물론자로 넘어가는건 참 쉽다군요. 저는 물리적 세계와 비물리적 세계가 칼로 나누듯이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가 지배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점이 저를 잡아끄는거 같네요.
한 때 뇌가 그런 접점의 중요기관을 생각하고 공부좀 했었는데 지금은 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kmlee님은 문학도라고 하시면서 뇌에 대한 지식은 상당하시네요.
누가 맞다 틀리다 보다 서로의 의견을 들어주는 관계가 되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문학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문학을 한동안 너무 멀리해서 친해지려 노력 중입니다. 아, Philosopher를 그리 보신건가요? 제가 그리 표현함은 그저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도킨스 같은 극단적인 환원주의자는 아닙니다. 종교적 세계관을 거부하는 이유는 반대되는 증거가 있기 때문입니다.(창조론에 반대하는 이유) 하지만 범신론 등은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며 과학적 실증을 무시하지 않기에 크게 반감을 지니진 않습니다. 물론 한번씩 선을 넘는 이론에는 반대하지요.

뇌에 깊은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이유는, 뇌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많은걸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과학, 인문학에는 이론이 많습니다. 실증에 근거한게 아니라 현상에 근거한 이론들이요. 현상에 근거한 이론들은 결국 본질적인 의문인 "왜?"에 어떠한 답도 줄 수 없습니다. 뇌를 알아야, 인간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요. 윤리학, 사회학, 심리학, 심지어 경제학조차도 인간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면 더욱 발전합니다.

형이상을 다루는 세계관을 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이상에 대한 실증이 없다면 결국 세계와 인간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생각하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반감보다는 그저 관심이 없는 것이지요. 이는 사실 존중의 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증을 무시한 순간, 그 이론은 존중할 가치를 잃습니다. 가설이란 증거와 현상을 무시한 순간 판타지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제가 자주 무례하게 굴었음에도 그리 말씀을 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사실 이타인클럽님과 저는 공통관심사가 넓게 자리하고 있지요. 앞으로 즐겁게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내용이 굉장히 뭔가 수퍼네추럴하네요 ㅎㅎ 잼있게 봤습니다.

인간은 울트라 수퍼내추럴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봐주시니 기쁘네요~

재미있는 정보네요^^ 잘보고가요~

정보라기보다는 추측이죠.
재밌게 봐주시니 기쁩니다.
계속 포스팅 할 힘이 되네요.
졸려도 댓글 달고 자려고도 하구요~ ㅎㅎ

점점 흥미롭네요. 신과 나눈 이야기를 저도 읽고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몰라 혼돈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jhani님께서 여러가지 격은 일들을 올려 주고 계신데.. 두분의 글을 같이 읽으니 너무 흥미진진 해요.
다음 내용도 너무 기대 됩니다

신나이를 읽으셨다니 반갑네요.
이론과 사례같은 느낌이 드시지 않으세요?
저는 경험은 별로 없어서 @jhani님의 사례가 매우 소중하네요.
연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myhappycircle 님 소개로 방문 드립니다. ^^
유체이탈을 경험한 1인으로써, 뇌에 대한 글들과 유체이탈에 대한 글이 흥미롭네요.
보팅과 팔로우 합니다.^^

반갑습니다.
@jhani님 글들 보고왔는데, 제가 올려놓은 글들이 약간 설명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
이론과 사례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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