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 i0>에서 책 읽기

스팀잇 이벤트 [북이오-기대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로 전자책을 읽었다.
사실은 실제로 책을 보내주시는 줄 알았다.
안내 메일에 따라 북이오에 가입했더니
< 키다리 아저씨>를 무료로 제공해줬고,
이 삼 일에 걸쳐 재밌게 읽었다.

전자책은 처음이었는데, 전자책을 여태 읽지 않은
것은 일단 눈이 너무 피로하고
노트북 등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책은 종이여야 하며 여백에 낙서도 해야
제대로 읽은 것 같은 구시대 사람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재미있는 내용이라 그랬는지 아주 잘 넘어갔다.
스팀잇에 댓글 달던 자세보다 더 편하게
페이지를 넘겼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직장에서 쉬는 시간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방어막 때문이었는지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집에 와서 좀 연식이 오래된 아이패드로
사이트에 들어가려니 반응하지 않았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네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쯥....

집에서 노트북으로는 북이오에 잘 접속되었다.
그런데 노동에 지친 몸으로 노트북을 끌어앉고
전자책을 보기는 좀 그래서 결국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스마트폰으로는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없었고
그래서 눈이 조금 더 피로했다는....

그럼에도 화면 구성이 깔끔했고
글씨체도 좋았고
무엇보다 읽고 싶었던 책의 내용에 홀라당 빠져들었다.
아직도 <빨간머리 앤>, <소공녀> 류의 책을 좋아하니
철이 덜 들은 모양이다.

좋은 기회를 주신 @buk-love 님과 buk. i0측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