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커뮤니티마케팅은 무엇인가? / 'LG'가 마케팅을 못한다는 말은, 스스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추측)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 입니다.


매일 글을 쓰기 전, 무슨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는데요. 저는 소재를 제 주변에서 주로 찾습니다. 제 옆에 LG폰이, 그리고 LG그램으로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네요. LG하니 유명한 소문인, 'LG는 마케팅을 못한다' 는 말이 떠올라 이번 포스팅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마케팅은 무엇인가?

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제 말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니며 저도 스터디하는 과정 중 작성하는 것이니 받아들이실 것만 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LG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으니, 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제 추측일 뿐입니다.)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인기 있었던 이야기가 바로 'LG는 마케팅을 정말 못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커뮤니티에서 SNS로 퍼져 더 큰 파장을 일으켰죠. 


이러한 글이 SNS 상에서 퍼졌습니다.


근데 정말 LG는 마케팅을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대기업 중 대기업인 LG 마케팅팀이 못할 수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너무 뛰어난 마케팅팀이 머리를 잘 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케팅을 못하는 것 처럼 마케팅을 한 것이지요. (제 추측일 뿐입니다. 엘지 무척 좋아합니다 :) 저는 핸드폰도 LG, 노트북도 LG,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도 L이랑 G입니다.)

마케팅을 못하는 것 처럼 마케팅을 한다? 

함께 생각해봅시다. 마케팅을 못한다는 인식을 사람들이 갖게 되고, LG는 매출이 더 줄었을까요? 아마, 이것으로 매출이 줄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올랐을 것이지요.


LG는 마케팅팀은 실력이 부족해서, 제품이 좋은 것도 잘 홍보하지 못한다
=
LG는 제품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마케팅팀의 문제로 인해 빛을 바래지 못하고 있다.
=
제품력은 LG가 뛰어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쇼. LG에 대한 인상이 어떻습니까? 제품력은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LG는 마케팅을 잘 못한다고 알고 있는 것이 LG의 제품력은 굉장히 뛰어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깨끗한 LG의 본래 이미지와 맞물려 동정심을 일으키기 까지 했죠. 

동정심을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동정심이 아닙니다. 동정심 때문에 구매를 하게 된다면, 그냥 고객이 아닌 열성고객으로 육성하기 굉장히 쉽습니다. 제품에 대한 선호를 넘어 브랜드(기업)에 깊숙히 개입하게 됩니다. 머리로만 대화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대화하는 것이지요. 


저는 물론 엘지 마케팅팀이 본래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글?찌라시? 가 생겨났지만, 약간은 의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라면 LG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겠네요.


이게 바로 커뮤니티 마케팅입니다.

쉽게 말해서 '선동'을 하는 것이지요.


현재도 커뮤니티 마케팅은 우리가 모르게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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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A가 출연한 영화가 곧 개봉한다고 하면, 한 달 전부터, 이런 글이 뜹니다.

'우리나라 여배우 연기력 TOP 5'

그러고 여배우 A를 껴넣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커뮤니티에서 글을 보며 '아~ 여배우 A도 연기를 잘하는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후, 영화가 개봉하게 되면 사람들은 연기를 잘하는 A가 나오니 시청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도 이것이 누가 의도한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합니다. 그저 무의식 중에 깨닫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죠.


대부분 이렇게 이루어지거나, 어떠한 이슈를 흥행시키기 위해 커뮤니티 네임드(활동을 열성적으로 하며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가 일부로 그 주제를 말하죠.


대한민국에서 커뮤니티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다른 커뮤니티로 퍼나르며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것이 '유행'이 되는 것입니다. '유행'이라는 것도 주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주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의 유행을 만들죠. 이렇게 저희는 마케팅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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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장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사람들도 모두 똑똑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즉 완벽한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치밀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손해를 초래하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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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있었네요...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커뮤니티를 장악하는...커뮤니티 마케팅 잘 알고 갑니다.

항상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저도 그렇게 생각한적이 있어요......
마케팅을 못한다 -> 마케팅은 못하지만 물건은 좋다
이런 프레임을 자꾸 짠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케팅을 못한척 하는 아주 고도의 마케팅!!!!

아니 얘네는 이렇게 물건을 잘만들어 놓고 마케팅을 이렇게 한단말이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요ㅎㅎㅎㅎ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후훗..

맞습니다!! 아주 고도의 마케팅!! 근데 뭐 사실 의도치 않고 정말 마케팅팀에 문제가 있는 것일수도..있습니다 하하

좋아하는 알파벳이 L이랑 Gㅋㅋㅋㅋㅋ

LG는 사랑입니다!! ㅋㅋㅋ

저도 LG는 마케팅팀의 실력이 너무나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요!ㅎㅎ 본인들의 기술력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약간의 노이즈성도 일으키는!! 천재 마케터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ㅎㅎ

커뮤니티마케팅! 온라인이 발전할수록 커뮤니티상에서 이뤄지는 콘텐츠마케팅의 힘은 점점 더 막대해지는 것 같네요!

맞습니다. 일방적으로 PUSH 하기 보다는 PULL하는 마케팅은 정말 대단하죠. 그 예로 콘텐츠마케팅이 있는 것 같습니다. LG에 들어갈 수 있는 천재마케터가 저도 되고 싶네요..

대중들이 점점 똑똑해지면서, 마케팅 전략도 더욱 치밀해
지는 법이지요. '커뮤니티 마케팅'이라는 기법은 처음 들어봤는데
잘 설명해 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필력이 너무나 미흡한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소비자도 치밀해지고, 마케팅 전략도 치밀해지고 있네요

오 필력에 주르륵 글을 다 읽었네요!!
비슷한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지만 왜 어떤건 뜨고 어떤건 묻히는 걸까요?? 🙂😯

필력이 너무 무족한데,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자주 합니다. 공감과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 공감으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있느냐...

커뮤니티 마케팅이라는 표현이 있군요. 일종의 프레임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프레임 관련해서 말씀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네요! 프레임이라는 읽어야지 하고 아직 읽지 않았는데 빠르게 읽어봐야겠습니다

커뮤니티 마케팅이라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핸드폰의 완성도는 다른 두 회사에 비해서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기능은 좋으나 완성도가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제가 샀다가 무한 부팅에 교체에 교체폰까지 걸려서 ㅠㅠ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역 바이럴 마케팅같은 개념인듯 하네요

저도 엘지폰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공감합니다..^^ 스마트폰을 살면서 두개 썼는데, 둘다 엘지여서 다른 폰과 비교할 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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