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도 돌아보면 특별한 날들
- @twohs님께서 그려주신 대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_^
안녕하세요.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은 둥이 엄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사진을 좀 정리할까 하고...클라우드를 열었는데요.
열자마자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이걸 어디에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하;;
한 번씩 사진을 정리하느라 며칠을 보내면서
다음부터는 매일매일 삭제할 거 하고, 저장할 거 외장하드로 옮겨야지!
하는데...또 이렇게 몇 달이 흘렀네요..
모두 제 탓이죠...ㅎㅎㅎ 그래서 그냥 사진 정리는 포기!(응? 언제 하려고...;;)
제가 찍은 일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_^
제가 좋아하는 채널이예요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오페라, 국악, 합창 등등 다양한 공연이 24시간 펼쳐진답니다!
종일 틀어 놓아도 전혀 싫지 않은 그런 채널이지요!
수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를...물론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게 가장 좋겠지만
저는 그럴 수 없으니...이 채널을 많이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둥이들은...제가 이 채널을 틀면
반항을 시작합니다!
어린이 채널을 내 놓아라!!
하지만 2호 랄라에게 미디어 시청 금지 처방이 내려졌었죠...
묵묵히 제 할 일을 합니다.
(아!! 이 채널을 틀면 둥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그냥 틀어두는 것이예요!)
그러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지면!!
나가야죠 뭐..ㅎㅎ
흐린 날입니다. 며칠째 내리던 비가 가까스로 그쳤는데..
구름은 아무래도 아쉬운 가 봐요...
좋아하는 언덕길을 낑낑 거리며 올라가면...
야호! 내리막!!
나무 냄새, 풀냄새, 흙냄새...오늘은 비온 뒤 습습한 냄새까지 정말 폐가 행복한 느낌입니다.
숨은 이렇게 쉬어야 하는 거죠!
나팔꽃이 연일 내리는 비에 조금 지쳤는지...꾸벅 꾸벅 졸고 있네요 ㅎㅎ
한 번 그 향을 맡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향기의 주인공 찔레꽃입니다.
저도 아주 오래 전 이 꽃의 향을 맡은 이후 두고 두고 생각이 나요
(그런데..초점 무엇? ㅠㅠㅠ)
초점아, 너 왜 거기에 가 있니? 돌아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름 모를 들꽃이 예뻐서...찍어 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풀도 서운하지 말라고 담아 주고요..
특별히 동영상도 찍어 줍니다.
매우 짧으니 한 번 보아주세요!
이웃님들과 함께 보고 싶어 6초 안에 사랑을 듬뿍 담았답니다!!
핸드폰으로 볼 때랑 화질이 조금 차이 나지만...그래도 괜찮지요? ^^
오류가 나는지 재생이 안 되네요...ㅠㅠ
처음 유튜브도 해보았는데...넘 슬퍼요..
바람이 조금 서늘하고, 점심을 거른 뒤라 배가 고파...
갑자기 라면이 등장했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 너무 맛있네요
친정엄마도 저도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어 본 건 처음인데...
이런 기분, 이런 맛이었구나..
매일 사먹고 싶을 것 같아요... ㅎㅎ
너무나 즐거운 산책을 마치고 2시간 30분 만에 집에 돌아왔어요
이제 저녁 먹고, 씻고, 자면 끝!!!
그런데...
또 나가자고 드러눕고 있네요...
아~예뻐 예뻐~!!(이 악물..;;)
차 타고 30분 좁은 동네를 뱅글뱅글 돌고 나서야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휴~!!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지나고 보면 특별한 날들이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오늘의 사진을 펼쳐 보게 된다면...어떤 기분이 들까요
보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의 기록을 마칩니다!
18년 5월 18일
ㅎㅎㅎ 훗날에 보면 그랬었지라면서 아이들 많이 컸구나 생각하실거 같아요! ㅎㅎㅎ
제동생이 중학교 3학년인데 무섭습니다.....
예전 사진보면 귀여운데 점점 반항기가 ㅜㅜ
중3...중2보다 더 무섭나요? 흑...
점점 그렇게 되다니요;;
나중에 보면 참 그리울 것 같은 순간들입니다!!
맞아요. 매일매일이 특별하고 감사한 날입니다. ㅎㅎㅎ 어릴 때는 왜 그걸 몰랐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린이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시절이고요!
헉. 그러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린이 였다는 ㅎㅎㅎ 하긴듣고보니깐 어린 시절 추억이 소중하긴 하네요.
싱긋 웃으며 글을 읽었습니다. 여러 장면들이 우리집과 오버랩되어서 펼쳐지네요.^^
사진은 찍는 것보다 정리하는 게 더 힘든 일인 거 같아요. 수백기가의 사진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그럼에도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게 되니... 허허허 찍은 사진 다시 보고 정리하려면 살아온 날만큼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봐요 ㅎㅎ
'이 악물' 에 깊음 공감(
빡침)을 느끼고 갑니다.^^ 여전히 행복해 내고 계시어 감사합니다^^살아온 날만큼 더...ㅎㅎ
매우 공감합니다..;;;
둥이들 세돌이 지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희망을 갖고 싶습니다 재돌님
제발 꿈의 세 돌이 찾아왔다고 말씀해주세요..ㅎㅎ
세 돌 이전보다는 '사람'같습니다.^^
말도 더 잘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빡침을 느끼는 순간이 많이 줄은 거 같아요.
이전엔 내가 이러다 아이를 죽이겠구나 싶은 적도 있었는데요.
조금 더 크면 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생겼달까 그렇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른 의견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요.
여튼 희망을 가지세요!
마지막 말씀 너무 동감돼요. 지나고 나면 뭐든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대문도 둥이도 너무너무 귀여워요^^
어제는 외출해서 밥도 못 먹고 둥이만 쫓아다니기 바빴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넘 재미있는 하루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이네요. 근데, 편의점에서 컵라면 진짜 처음드셔보셨어요?? (제가 먹은 편의점 컵라면은..음..빈통으로 건물도 쌓을 수 있는 그런..음;;;)
편의점 컵라면 신세계의 맛이더라고요!
이걸 왜 이제야 먹어봤을까요ㅎㅎ
엄마랑 저랑 우와~~!!!!!
이러면서 막 먹고요ㅎㅎ 다음엔 다른 것도 사먹어 보자고 얘기했어요^-^;
우리둥이들은 할일을 했을뿐이고~ ㅋㅋㅋ
아이들 휴지같은걸로 놀면서 손 많이 쓰면 좋데요~ 똑똑해지려고 그러나 봄~^^
그나저나 사진 못찍으시는건 저랑 똑같군요 후후
파치아모님 말씀도 예쁘게 해주시고~^-^
그런데 마지막 줄...흠...
^-^;;;
동변상련을 같이 느끼자는 의미에서... 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둥이들을 아빠한테 양보하세요 ^^
양보하고 실컷 나갔다왔지요 밤 12시까지요ㅎㅎ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했고요
하루님도 주말 잘 보내셨죠?!
이번주도 즐겁게 화이팅!
아이 땡깡 표정이 참 리얼.....
자연 근처에 사시네요..
ㅎㅎ 저 사진 찍어놓고 혼자 막 킥킥대고 웃었어요
이담에 놀릴거리 하나 저장~~막 이러면서요ㅎㅎㅎ
아하하하 마지막 사진 너무 귀엽습니다. 어쩜 저렇게 이쁠까...ㅋㅋㅋㅋㅋ
잘 밤에 삼촌 잇몸 만개합니다~~ㅋ
카메라가 좀 아픈 것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초점이 저렇게 이상하게 나갈 수 있는지...
그나저나... 디엘님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TV는... 둥이들 때문인가요?! 감옥에 갔군요... 징역살이...
ㅎㅎㅎ 길마님 댓글 읽고 막 뭔가 반박하고 싶은데
카메라가 아니라 실은 타이밍 맞춰 셔터 못 누르는 제 탓 맞는 것 같고요..ㅎㅎ
티비는 징역살이 꽤 오래했어요 불짱..ㅠㅠ
근데 요즘 저 울타리 너머로 테러 당하는 중이랍니다
곧 이별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요 길마삼촌
잘못올린 유투브 영상마져 느낌있네요 ^^
매일매일 같은것 같아도~ 이렇게 일일히 기록하면 뭔가 다른점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될것 같아요 ^^
힘내시고~ 주말도 화이팅!!
차차님 영상은 유튜브에서는 잘 나오던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차차님께서 느낌있게 봐주시니 좋아요ㅎㅎ
차차님 이번주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