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
내가 마음이 무거운 이유를 구구절절 적었다
이유일 수도, 핑계일 수도,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는 글을 30줄 넘게 적었다
그렇게 쓰다 보니
참 별 것도 아닌 일로 맘 졸였구나 싶어진다
분명 어제는 매우 커다란 이벤트였는데
자고 일어나 생각해보니...
어떤 게 그리 힘들었는지도 명확히 떠오르지 않는다
세상 일이라는 게 내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은가보다
지금은 무척 아프고 속상한 일도, 화나는 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냥 '그 땐 그랬지'로 정리가 되니 말이다
이른 아침 눈을 떠 아직 까만 천장을 바라보며...
이 글을 쓰는 동안 비로소 뿌옇게 밝아오는 작은 창을 바라보며...
가시밭 길처럼 느껴지던 내 앞의 1년이
어쩌면 의외로 견딜 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은 늘 흐르죠...
좋았던 시간도 힘들었던 시간도 다 흘러가더란 말이죠.^^
너무 좋은 상황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정말 잘난 것 같다가도
그 순간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여러번 경험(간접경험 포함)하다보면
겸손이란 걸 생각해 보게도 되더란 말이죠.^^
힘든 시간도 마찮가지...다 살아지게 되더란 걸^^
그래서 홧팅!
곰돌이 3300번째 댓글 축하드립니다!
신기합니다. 그렇게 이상하게 해결되는 것은 과연 뭘까요? ^^ 앞으로 1년.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힘을 냈구나~ 화이팅!!!
시간이 지나다보면 잊혀지는게 좀 있더라구요^^
행복한하루 보내셔요 디엘님!!^^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편해졌다니 다행 :)
세상 일이란게 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죠!!
좋아하는 라떼 한잔하며 힘내시길..!!
그렇게 힘들든 일들도 지나와서 보니 그저 제가 지나온 한 점 혹은 한 순간 밖에 아니더군요.
닥치고 go 입니다.
시간이 모든 걸 다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