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층간 소음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D
@dani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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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비즈니스워치

층간 소음..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주전부터 자려고 누우면 아랫집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에요. 새벽 1시가 되도록 울리는 트로트 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다ㅜㅜ

화가난 마음에 방 바닥에 발을 쿵쿵 거려보기도 했는데, 돌아오는 건 더 큰 트로트 소리와 뭐라뭐라 하는 고함(!?) WOW~ 정말 이렇게 뉴스거리가 생기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ㅜㅜ

다른 집들에서 뭐라고 했는지, 경비실에서 층간 소음 관련 안내 방송을 몇번을 했는데도 상황은 변하지 않고... 이거 진짜 한번 찾아가서 뭐라고 해야하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 아니라, 미운사람 떡하나 더 주자는 심정으로 롤케익 하나와 손편지를 준비했습니다ㅎ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항의(!)를 하는 따뜻한 손편지와 롤케익을 살포지 문앞에 두고 왔죠 (마니또 선물 주는 느낌으로 가슴이 콩다콩닥ㅋㅋ). 기분 안좋은 상황에서 얼굴 보면 더 험악해질 수도 있으니 일단 이렇게 해도 안되면, 그 담에 찾아가 담판을 짓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이후, 이제는 밤에 트로트 소리가 울리지 않는군요. YEAH~~

층간소음 같은 경우 정말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바로 맞붙으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러기 쉽진 않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부드러운 말로 상황을 설명한다면 생각보다 알아듣는 사람이 많을 듯 합니다. 이게 싫다면 흔히 말하는 제3자(관리실)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구요.

여튼, 층간소음 당분간은 안뇽~~~ 편안한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ave a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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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현명한 방법을 사용하셨네요.제 경험상 절대 직접 대면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슬기로운 방법을 쓰셨네요 ㅎㅎ 다행히 멈춰줘서 편안한 밤 되겠어요! 새벽엔 자제해야하는데 개의치않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예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그나저나 트로트라니..ㅋㅋㅋㅋ 뭔가 색다른 층간소음이네옄ㅋㅋㅋ

맞불작전을 기대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저희 윗집은 피아노 연습을 집에서 합니다 ㅋㅋ
저런 평화로운 방법이 있다니 한번 써먹어봐야겠네요 ㅎㅎ

ㅎㅎㅎ
역시 부드러운 남자의 현명함이란
돼지 목소리도 잠재우시네요
반하고 가욤 다니님~^^♬

ㅎㅎㅎ 첨에는 맞불작전으로 좀 가다가 유턴했습니다ㅋ

ㅎㅎ 역시 다니님다운 처치이십니다~ 상대방 마음 약해지게 해서 스스로 조심하게하는게 최고의 방법인듯 합니다 ^^
굿나잇 태그 괜찮은데요? ㅎㅎ

네 상대의 맘을 약하게 만들기!! 통한거 같습니다^^

시끄럽다고 보복하면 더 답없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현명하시네요^^

저도 요새 윗집 소리때문에 너무 ,,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못잔 적도 있어요 ㅜㅜ

왜하필 트로트.....ㅋㅋㅋ 그 분도 참웃기네요 민원에대한 경비실 방송에도 꿈쩍 안하다가 롤케익에 잠잠해지다니 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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