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에 혼자 떠드는 글] 하... 갑갑하고 답답하다.. 셀프보팅 없는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
https://steemit.com/kr-gazua/@uksama/0-01
이거 보니까 갑자기
뼛속 깊은 곳까지 의욕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나도 글 같은거 쓰지 말고
그냥 클릭 한방에 코인 막 생겼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이런 말 하면 당위성이 없긴 하다.
명성도 팔로워도 많아서
나는 이제 숨쉬는 이야기만 올려도 찍어주는 분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그거야 내 이야기고,
어떻게 하면 1$이라도 더 많이 받아볼까 하면서
머리 쥐어 뜯어가며 글 쓰는 분들이
엄청 많은걸 나도 안다.
그리고 그런 글에 보상이 0.1도 찍히지 않아서
뜸해지다가
결국 접속을 않는 사람들도
내 팔로워중 절반이 넘는다.
그런데,
그저 파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클릭 한방에...
그렇게 열심히 글을 쓰려는 사람들이 가져가야 될
보상풀이
아무리 명목이야 나눔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들어간다면....
글의 조회수는 3인데 보팅수는 18이다.
차라리 봇에 임대를 주는건 어떤가.
수익률은 비슷하지 않을까?
어차피 그렇게 얻은 수익으로 코인 사면 똑같은거,
번거로운거 몰아서 해 주는데 왜 태클이냐고?
글쎄...
한달 내내 일해서 받는 돈을 다음날 도박으로 탕진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어차피 너는 받아봐야 도박으로 날릴테니 월급은 안 줘도 되지?"
이게 될 말인가?
시스템의 작용이 다르다.
저런 글이 내가 볼 때는 백서에서 말하는 좋은 글은 아닌 것 같다.
시스템이 허용하는데 하면 어떠냐고?
시스템이 허용하는 대로 다운보팅을 하면 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모두 망하는걸 알 거다.
여기는 시스템 이전에 사람이 사는 곳이니까.
다운보팅 전쟁 나면 모두 파워다운하고 떠날 걸 아니까.
그러면 모두 망할 걸 아니까....
솔직히 내가 파워만 많으면 악소리 나게 다 다운하고 싶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파워 많은 사람도 함부로는 그렇게 못할거다.
그러면 결국 그 분위기에 모두 떠날테니까.
다운보팅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만들어버린다.
내가 올린 글을 누가 다운보팅하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이 생기면... 누가 글을 올리나...
그러면 스팀잇은 그냥 망하는데....
수백만 파워도 휴지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이런 글을 올리면
또 반발이 들어올 거다.
펀딩이 왜 어뷰징이냐는...
괜히 적을 만드는 것 같아 이런 소리 하기도 뭐하지만,
범블비 님의 지적이 맞다.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일주일 내내 어뷰징에 대한 정의를 내린 내가 볼 때는
저건 어뷰징이다.
휴...
내가 개발진도 아니고...
참... 갑갑하다.
참여자들을 보면 뮤트한 사람도 있지만 아는 닉네임도 몇 있다.
그들이 악의를 가지고 그런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누군가는 용납하지 못할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냥 못본체 넘어가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걸까....
이젠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보상이고 지랄이가 다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글 올리기는 나도 불편한데,
그렇다고 또 보고도 못본척 하는것도 그렇다.
그냥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 글 올리면 또 나를 뮤트한 사람의 목록이 많아질 것 같기도 하다.
괜히 불편한 놈으로 찍히는 것 같다.
보고도 못본 척 하면
그럭저럭 보팅 받아가면서 나도
글만 써서 돌고래 될지도 모르는데....
또 싸울 생각하면
지치고 피곤하고...
진짜 잠수탄다.
이 글에 댓글 아무도 안 달아줬으면 좋겠다.
괜히 또 분란 만들어서 에너지 낭비하고 싶지 않다.
여기에는 누가 무슨 댓글을 달아도 아무 댓글도 달지 않을 것이다.
다핑님. 긴 호흡으로 가야합니다. 어뷰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서 제도적,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어디든 이런 부류는사라지지 않습니다. MB가 구속되었습니다. 지쳐서도 안되고 포기해서도 안되지요. 힘내세요. 지지하고 있습니다. 댓글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읽으라고 셀봇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부쳐
다핑님 어뷰징 관련 3월 21일부터 저돌적으로 달렸습니다.
문화가 형성되고 강령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누군가는 이런 미친 역할 해야지요.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분들도 동력이 필요합니다. 다핑님 한숨 돌리시고 조만간 좋은 글로 돌아오실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잠수가 그런 용도죠. 너무 오래 있으면 죽어요.
본 글은 보상거절 상태이니, 해당 글에 보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댓글에 해주세요. @clayop 님이 진행 중이신 어뷰징 감지 개발에 SP포함 전액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 누군가 차후에 어떻게 전달하는지만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엔조이 스팀잇!!
다핑님이 조기 부상(浮上)하셔서, 이 포스팅에서 해당 어뷰징 감지 개발 모금도 조기 마감하고자 합니다. ㅋㅋㅋ 향후 7일 동안 아무리 보팅을 하셔도 10SBD는 넘지 않을 것으로 장담하기에, clayop 님께 10SBD를 전송드렸습니다. 혹여나 작정하고 보팅을 하셔서 10SBD를 넘으면 맞추어 추가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라는 말씀은 뭐 좋은 의도인건 알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거두어주심이 나을 듯합니다
음...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제안을 하실 때 기본적으로 그 이유를 같이 알려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크핑거님이 보상을 안받겠다라고 하실 때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의견도 존중하는게 다크핑거님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소량의 보팅이지만 응원하겠다고 쓴 댓글에 달린 보상을 홀짝 먹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다크핑거님이 보상을 받아가시는 일은 없기 때문에 당사자의 취지에 위배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벌써 리바이 님이 이런 글을 남기셨으니, 다른 분들도 제 댓글에 보팅 안할거 같구요. ㅎㅎ 지금까지 달린 극소량의 보상은 제가 적은대로 어뷰징 감지 개발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음 그러시면 클옵님 프로젝트에 대한 글을 쓰시고 보팅을 받으셔서 그 수익을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리바이님. 저는요. 그냥 제가 댓글로 보상을 받는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제가 클옵님 프로젝트를 거론한 것은 다핑님도 클옵님 프로젝트 지지하시니까, 그렇게 연결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을 뿐이고요. 클옵님 프로젝트에 지원하려고 댓글을 단게 아니고... 지친 다핑님을 위로하고 지지의 마음을 전하려고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 여기서 논의의 주제가 클옵님의 프로젝트 지원하려면 다른 방법이 있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근질근질... 하셔서 댓글을 다셔야 하는데 ㅠㅠ
다혈질 다핑님
법륜스님 말씀좀 읽으셔야 겠어요
ㅎㅎㅎ
평정심 가즈아~~~!!!
다핑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하나에요. 모든 사람한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어요. 다 다른 생각을 갖고 말을 하고 주장을 하는 세상이 되니까요. 이런 세상이 좋은 건 알고 계시잖아요. 사람들이 다핑님 싫어하고 미워해도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해요. 사람이 좋은 게 이유가 필요한가요. 미워하는데도 필요없어요. 다 마음 한 끝 차이라고 생각해요. 다 좋아할 이유, 미워할 이유를 뒤에다 갖다 붙이는 거죠. 저는 다핑님 응원하고 좋아합니다. 명성이고 이런 거 다 떠나서 그냥 글에서 사람이 느껴져요. 그리고 상처는 받아도 다시 일어서시길 바랄게요. 저 또한 그럴거구요. 앞으로의 인생도 그렇게 살아갈 거에요. 푹 쉬시고, 잠시 자신을 사람들에게서 놓아주시길.
시린님. 여기서 또 보네요. ㅎㅎ 프필사 이쁘네요.
마치
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ㅎㅎㅎ
다시봐도 그림 이뻐요 ^^
하하.. 씨마이너스님 덕분이죠.
최근 신규 유저들이 몰려오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해요. 한 일년은 해봐야 분위기의 변화를 체감하겠지만, 짧게나마 제가 진입했던 올해 초에는 '지식인의 놀이터' 같은 느낌이 많이 묻어 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그 맛에 저도 글을 쓰고 있고요.
결국 좋은 컨텐츠만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걸 알기에, 잠시 부는 바람이라 생각해 봅니다. 글을 쓰는데 고민을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걸 사람들이 알아가길 바라는 중이죠 뭐.
그럼 잠수 타지 마시고. 우리 모두 다음 글을 써봅시다.
그동안 수도 없이 버티셨는데, 이 바람도 아마 금방 지나갈 겁니다. ^^;
-by gon-
지식인 놀이터... 정말 좋은 공간이군요.
그러게요....ㅋㅋ 가즈아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계속 버텨 보려 합니다.
가끔은 보고도 못본척 하는 것도 필요한 듯 합니다. 그게 정의는 아니겠지만, 일일이 다 반응하면 피곤하잖아요ㅠ
지나가다 안타까워 한글 올립니다
다핑님이
스팀을 사랑하는 마음,스팀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경찰을 자처하기도 하고 ,욕도 먹고,응원도 받고 하십니다
스팀잇에서는 모두다 필요 한 분들이죠...
어둠이있어 밝음을 알수 있는 흑백논리가 아니더래도
어느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사람의 힘 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회란 그렇게 굴러갑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의해서요..
그힘은 하나하나 옳다고 믿는 정의에 발현이죠...
옛날에...우리 한국에서도 머리길다고 잡아서 자르고..
사회에 안좋다는 노래라고 정지시키고..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대 그렇게 제재를 가하고 규제를 해서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어디 머리를 여자처럼 길러도 그런일 없고
음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허가하지 않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많은 투사들의 투쟁으로 이루어진 결과일수도 있지만
사회는 그렇게 변해 갑니다
더 큰 힘에 의해서요..
너무 혼자 애쓰시지 말고 그냥 묵묵히 나무처럼 바라보세요...^^*
서서히 아픔을 동반하고 변화는 시작 될겁니다 ^^*
편안한 주말 되시구요...
지금 글 읽었습니다. 저는 다핑님 같은 분들 덕에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해요 스팀잇에 대한 애정과 문제에 대한 피로감이 글에서 고스란히 전해져서 안타깝네요. 많이 지치셨을텐데 한숨 돌리고 오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