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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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1주년 기념 인증을 하고 있다. 나는 언제쯤 365가 되나 하고 steemd를 들어가 봤더니 13이라는 숫자가 뜬다. 벌써 지나가 버린거다. 헐....

작년에 가입이 러시를 이룬 시기가 6월인데, 아마 대부분 비슷할 것 같다. 나 역시 채굴을 하면서 채굴 가능한 이런 저런 코인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러다 스팀이라는 건 채굴기가 없어도 글을 쓰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스팀잇을 시작했었다.

지금 나와 비슷한 명성의 사람들 대부분이 작년 6월에 가입을 한 것 같다. 나와 정확히 같은 날 가입을 한 분도 있는데, 그 분과 나의 번호 차이는 3만에 이른다. 즉, 작년 이맘 때도 하루만에 3만명이 가입을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신청을 받아서 하루에 처리를 했다는 뜻이겠지만...)

나는 작년 6월에 가입해서 한달간 열심히 하다가, 상대적 박탈감에 본업으로 큰 돈 벌어 다시 돌아와야지... 하면서 잠수를 탔었다. 그러다 11월에 시세가 폭등하면서 다시 복귀를 했고, 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아쉬운 건, 1500스파 가지고 있을 때의 1월 평가액이 4400의 스파를 가진 지금보다 2배는 더 높았다는 거....(ㅠㅠ).... 그 시절이 다시 온다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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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개씩 글을 올리던 시기에 비하면 요즘은 글을 올리는 빈도가 줄었다. 뭐랄까...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기준을 높여 버리다 보니 오히려 글이 안 나온다고나 할까. 각잡고 멋진 글로 홈런을 치려다 보니 헛스윙만 하는 느낌이다.

시세도 줄고 사람도 줄고, 그래서 보상도 줄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평가액도 어느새 자릿수가 줄어버리다보니 여러가지로 보팅 찍어줄 맛도 안나나보다. 그래서인가 네드도 뜬금없는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렸더라. 다른 사람도 아닌 네드가 그러다 보니 뭔가 분위기가 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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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도 얼어붙었다. 느낌상으로는 지금이 거의 바닥인 것 같지만, 보통 나의 예측은 단기적으로는 빗나가고 장기적으로는 맞는다. 더 내려갈까? 어쨌건 내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또 올라도 가겠지.

회담도, 선거도 뭔가 커다란 이벤트가 될 것 같았는데, 마치 군대 제대하던 것처럼 별 감흥 없이 지나간 것 같다. 당장 세상이 크게 변할 줄 알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세상은 그리 빨리 변하지 않는다. 매우 천천히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변하기 마련이다.

시세가 오르고 내리는 것도 그래서 계단식이다. 물론 작년처럼 불기둥 뽝! 오를 때도 있겠으나... 보통은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 흐름을 만드는 법이다. 지금의 시세에서 크게 오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원래 최고의 성취 직전이 가장 힘든 법이다. (이 소리를 1월부터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결국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끈기 없는 사람이 참고 참다 결국 못참고 던지면 그 때 오르게 된다. 인내심 싸움이다. 물린 사람이, 손해 본 사람이 손절할 때까지.. 시장이 바닥을 지나 지하에서 박박 기면서 다 죽은 것 처럼 보일 때까지... 그래서 모두가 이제는 코인시장이 완전히 죽었다고 할 때까지...그 때가 돼서 더 내려갈 곳조차 없으면 그 때부터는 오를 일만 남는다.

어쨌건 내가 정한 1차 기한은 내년이고 2차기한은 3년 뒤이기 때문에, 지금의 시세에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분명히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을 거다. 뭔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면서 하반기에는 다시금 큰 도약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한다. 벌써 1년이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쨌건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시세는 2배다. 앞으로 1년 더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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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으셨네요...축하드리며 1년 동안 고생하셨어요^^
전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금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2년이나 3년 이후엔 많은 발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그때까지 화이팅 하시길 바랑께여...

천천히 변화가 있을겁니다.ㅎ

조심스레 닭핑님의 멋진글을 기다려봅니다 >_<

1주년이 넘으셨군요 그냥 꾸준하게 스팀잇을 하고 있으면 분명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팀잇 나이 한 살이 이시군요
일단 축하드리고요 ~~
앞으로도 좋은 글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지만 말이에요ㅎㅎ

굵직굵직한 선배님들이 대부분 1년되신 분들이네요
젊은 스팀잇이군요 ^^
축하합니다. 1년.

네드가 노래를 불렀어요 ?! 네드 혼자만.... 참 즐겁나봐요 ^^
다크핑거님 1살 되신거 축하드려요 ㅎㅎ

가입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좋은 포스팅을 볼때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지나셨지만 1주년 축하드립니다
서서이 목표하신 만큼 아니 그이상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요
말씀하신데로 1년전 2배인데요 ㅎㅎ
계속해서 즐거운 스팀잇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요즘 네드 포스팅 보면 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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