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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티미안 풍경클립] 스팀잇 재단정책과 목적에 대한 개인적 생각

in #kr6 years ago (edited)

포도청님. 카비가 완독하고 갑니다.
잘 적으셨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분들께 꼭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세상살이를 항해로 치면, 저도 이런저런 바다를 누벼본 듯 합니다. 경험에 따르면, 평화롭게 순항하던 배가 태풍에 침몰할 듯 위태위태해지면, 손님 중에는 게으름뱅이 선원을 욕하고, 선적량을 초과한 욕심쟁이 무역업자를 욕하고, 실력없는 엔지니어와 무책임한 선장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태풍에 대고 욕을 하는 인간도 있었습니다. 가장 멀쩡한 인간처럼 보이는.

사실 이 배가 위태위태할 때, 할수 있는 적절한 대응은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로, 이 배가 침몰하겠다 싶으면 구명조끼를 들쳐입고 바다로 뛰어내리거나, 두번째로,어떻게든 헤쳐나가겠다 싶으면 함께 격벽을 세우고, 물을 퍼올리거나 같이 노를 젓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판단과 믿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포도청님의 글에 이러한 기저가 깔려있는 것 같아 공감했고, 제 독해가 잘못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ㅎ

라면 조리와 부조리자의 감질감질.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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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니 니탓 내탓 따져보려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겠으나, 자신이 믿는 바가 있다면 행동으로 보여주어야죠.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입니다. 자기 욕심만 따지듯 말하던 사람이 말고보니 기부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인 경우도 있고, 입은 정의를 외치며 말은 번드르르하면서 뒤로는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말은 지극히 모호하고 너무나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보는데 무엇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믿음만큼 얄팍하고 비루한 것이 있을까요.

맞아요. ^^ 니탓 내탓 말만 잘하는 사람들 이해해줄 수 있죠. ㅋㅋ 하지만 누구나 다 하는 것인데다 별로 설득력도 없고 매력도 없지요. 물론 번지르르한 말에 경도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그들의 생존비결이겠죠. 그들은 대체로 타인의 두려움과 기대를 자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희생양을 만들기 좋아하고요 ㅋㅋ 아, 얘기가 세는 듯.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은 항상 응원하게 됩니다. 때론 논리고 나발이고 사람만 보고 따르게 하는 매력이 있죠. 어짜피 산다는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오늘은 주무시는 왕자님이시군요. 아이디가 개부러워 ㅋㅋ즐거운 추석되세요 ^^

카비님도 즐거운 추석되세요!

소몰이에게 쬭쬭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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